나 이젠 돌아가야 할까봐
이룻:이정님
나 돌아가야 할까봐
허기진 듯 꾸역꾸역 살아온 日常
뒤돌아보니
흩어진 발자욱만 어지럽구나.
가진 것 없이 왔다가
가진 것 없이 가리라 다짐 해봐도
어기차게 눈에 밟히는 세상事
기우는 햇살 가늘어 졌어도
서산마루에 힘겹게 버팅기다가
부엽토처럼
썩어버리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