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룻의 고백
이정님 한영대역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여류시인 이정님 씨는 충청남도 논산에서 1938년 태어났다. 이룻 시인은 모습 자체가 시요 생활이요 행동이요 생각이다. 아마도 그것은 시인의 성장이 가풍이 주변의 일상이 그를 그런 시인이 되도록 도왔는지도 모른다. 이룻 시인의 시를 읽다보면 어딘지 모르게 효자상(孝子像)이 종교적 사상이 깔리고 교육을 천직으로 한 품성이 곳곳에 고개 들고 일어서고 있다.
이 시인은 어려운 낱말이 아닌 아주 평범한 우리네가 한 번쯤은 모두 사용해보았던 일상의 언어를 골라 아름다운 시를 빚어낸다. 즉 우리가 시용했던 평범한 단어들도 이 시인의 손안에 들어가면 가슴 저미는 시어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한 폭의 그림처럼 시를 펼쳐놓고 대화하듯 편하게 글을 쓴다.
― 윤종혁(시인. 번역가. 홍익대 명예교수), 번역가의 말(책머리글) <이정님 시인에 대하여> 중에서
있다고 우기는 것뿐이지 실은 내겐 아무것도 없다. 빈 몸으로 남은 생(生)을 분수를 지키며 살아갈 뿐이다.(安分以養幅)
마지막 남은 옥합(玉盒)의 향유(香油)로 시밭을 가꾸며 내 영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를 쓰겠다.
― 이정님,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1 부 Part 1 / 세월을 덮고 Covering Time and Tide
매미 Cicada
강마을에서 At a River Village
눈물 A Tear
세월을 덮고 Covering Time and Tide
사마리아 여인이 되어 As a Samaritan Woman
이 가을에 In this Autumn
꽃 A Flower
난(蘭) Orchid
쑥대궁 Wormwood Stalk
가을 오는 소리 The Coming Voice of Autumn
불국사 The Bulkuk-sa Buddhist Temple
2 부 Part 2 / 아우라지 강가에서 By the Auraji River
초롱이 Bellflowers
나는 I, Myself
활화산 An Active Volcano
폐허의 폼페이 The Ruins of Pompeii
갈매기 되어 Becoming a Sea gull
아우라지 강가에서 By the Auraji River
어머님의 물레 Mother s Spinning Wheel
물망초 A Forget-me-not
목련 Magnolia
룻의 고백 The Confession of Ruth
해바라기 Sunflower
세느 강변에서 By the Seine River
3 부 Part 3 / 잘려진 허리로 춤울 Dancing with a Severed Waist
녹차향 Green Tea Smell
난 알아요 I Know
그의 웃음을 누가 가두랴 Who is Going to Shut up his Smiles
바람 Wind
그렇게 In that Way
뜨거운 포옹 Warm Embrace
잘려진 허리로 춤을 Dancing with a Severed Waist
어머니 Mother
박우물 A Gourd Well
춤 Dance
이별 연습 Practice Of Parting
사랑 Love
찾으러 가리 Going to Discover
하늘과 바람과 별을 위해 For the sky, wind, and stars
부록 / Supplement
새 쫓는 소리 Shoo Birds Away
이 좋은 날 This Splendid Day

[2012.07.25 발행. 117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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