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서당 이기호
안성의 강변
조선 말기 삼남지역
보부상 찾는 안성장
복원한 남사당 바우덕이
구경꾼을 모으는
태평소의 소리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추고 있다
뚱따당~ 뚱따~
뚱따다다다~
24명 한 조를 이루어
원을 그려 가다가
자진장단으로 바꾸면
원밖을 향해 돌아서서
고개 숙여 인사한다
깨갱~ 깽깽 징~징~
덩더꿍~ 덩더꿍~
뚜가닥 뚜가닥 둥. 두~
무동놀이요
깨갱~깨갱 징~ 징~
소고놀이며
설장구놀이
어린아이 어깨위에
태우고 노는
기예 무동놀이다
단무동, 맞무동, 삼무동
오무동, 칠무동 놀이다
북상모, 채상 모는
왼편에 두 바퀴
오른편에 두 바퀴
교대로 상모를 돌리고
12두발의 상모는
발 사이로 상모는
발 사이로 돌아가고
무동 이는 춤추며
재주를 부린다
덩더꿍이장단의 서곡이
3분 계속되다가
버나 잡이와 매호 씨가
매화타령을 부른 다음
먹을 것도 없으니
대접이나 돌려보자
덩더꿍~ 덩더꿍~ 따딱
버나 잡이가
주고받는 놀이
양좌우치기
단발령 넘는 사위
나무 하나로
하늘 높이
던지고 받아내는
다채로운 버나놀이
얼싸절싸 신바람 난다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다
어릿광대와 땅 재주꾼
재담을 주고받는다
땅 재주 부리는 놀이로
삐리리~ 깨갱 깨갱
뚱기다닥~~~~
앞곤두 뒷곤두
덩~ 덩꿍, 덩~더꿍~~
자반뒤집기 외팔걸음
앉은뱅이 모말 되기
흥이 넘치는
풍물가락에 익살이 넘친다
어름사니는 여보게들
걸쭉한 잔치판에서
신명나게 놀다나! 가위
비틀비틀
부채 하나로 중심 잡고
아슬아슬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친다
얼씨구절씨구 지화자 좋다
안성의 강바람 그르며
새처럼 솟구쳐 오른다
사분사분
하얀 나비처럼
너울너울 춤추며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