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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시인
향적봉의 겨울 풍경/서당 이기호
작성자: 이기호 추천: 0건 조회: 1758 등록일: 2019-02-23

향적봉의 겨울풍경


서당 이기호


주목 나무 위에 내려앉은 서리 꽃

겨울의 전령병 지지 않은

단풍의 색바람 찬란함이어라


등산객을 환영하듯 단풍치마에

흰 저고리 입고 서 있는 여인의 모습이어라

주목 나무에 핀 서리 꽃 서릿바람에 몸부림친다


얇디얇은 물방울로 변화한 서리 꽃은

영롱하게 빛을 뿜더니 햇살에 아몰아몰 온기로

하늘 문 두드리고 하늘벌판으로 사뿐 날아가고

향적봉에서 보니 화엄세상이어라


서리와 단풍이 새로운 향연을 빚어낸다

단풍치마에 흰 저고리 입고

서 있는 한 아미 여인의 풍경화다.


*서리꽃 : 서리 내린 모습을 꽃이 핀 모습에 비유한 말.  *전령병 : 전달의 업무를 맡은 병사. *색바람 : 여러가지 색깔로 색채되어 있는 바람.

*서릿바람 : 서릿발처럼 차고 매서운 바람. *영롱하게 : 눈부시도록 맑게. 찬란하게. *아몰아몰 : 보일 듯 말 듯 아련히 움직이는 모습.

*하늘 문 : 하늘 속으로 통하는 문. *하늘벌판 : 하늘을 벌판에 비유한 말. *화엄세상 : 보람과 깨달음이 충만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세상.

*향연 : 향응 하는 잔치. 특별이 잘 베풀어 대접하는 잔치. *아미 : 아름다운 눈썹. 미인의 눈썹.   *향적봉 : 덕유산 정상이며 무주군, 장수군, 거창군, 함양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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