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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시인
어머니 아버지 그랬지
작성자: 이기호 추천: 1건 조회: 2011 등록일: 2011-07-12

어머니 아버지 그랬지

    서당/이기호 

어머니 아버지 어느 분보다도 최고랍니다

어머니가 제일 예뻐요

아버지가 제일 훌륭하신 분

말할 때 아그들 적이라고 말합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여적지 뭐하셨어요

명품 하나 제대로 못 사주고

말할 때 그때를 사춘기라고 말합니다


 

알고 보니 어머니 아버지 불쌍한 분이야

참 고생 많으셨어

말할 때는 청년기라고 말합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 알 것 같은

그때는 이해하고 어려움을 알고

걱정하며 도와 드리고 싶을 때는

결혼할 시기라고 말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심정을 알고

내 자식 성장했을 그때는

삶의 아름다움을 깨달았으니

애저러워라 말하는 그때는

어머니 아버지는

하늘 나들이하고 계심을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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