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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시인의 작품읽기

이기호 시인
친구
작성자: 이기호 추천: 1건 조회: 1915 등록일: 2011-07-11

친구

         서당/이기호
 

퇴근길

야탑동에서

내일의 발걸음 돌리고

어깨 살짝 두드리고


 

가야 할 시간 놓칠세라

서둘러 가노라면

명주실 바람 부는데

다들 북새질이다


 어느 때인가

야탑역 근처 머물고

대화 나누어 보지만


터놓고 맨도롱이

차 한 잔 나눌 명주실 우정

어디 그리 흔턴가.


 

작품해설

이수화(문학박사, 시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

친구, 우정이라는 시니피앙(記標)이야 말로 얼마나 그 시니피에(記意味)가 그리운 기호인가, 솔직히 현대인들은 시류 변화를 따라가기에도 숨이 찰 지경이다. 사정이 이런데도“터놓고 맨도룽이/ 차 한 잔 나눌 명주실 우정”(제4연 서브 코다)을 아쉬워하는 예시의 화자의 정서에는 분명코 시대를 뛰어넘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대 상황에 추수하는 무엇이 있다면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이 반드시 있는 법 아닌가? 예시 에도 극명하듯 이기호시의 포에지(시정신)가 지향하는 것이 바로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을 성찰하는 상상력의 형상성 일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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