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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해 시인의 작품읽기

김소해 시인
시조문학> 2018 여름호 계간평
작성자: 김소해 조회: 1043 등록일: 2023-11-25
쌍계사 절문 앞에 우람한 느티들

뿌리는 뿌리 잡고 가지는 가지대로

드러난 시린 어깨를

서로 덮어 따스하다

 

하나 되라는 법문대로 하나가 되었는가

간절히 당기는 힘 한참 저쪽 끝에서도

기대고 껴안는 수행

춤을 바쳐 올린다.

-김소해의 <연리목 출사>전문

 

앞의 <거듭나기>가 기독신앙인의 신앙시(信仰詩) 라면 <연리목 출사>는 불교 쪽의 선시(禪詩)작품이다.

연리목(連理木)은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서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말한다. 두 몸이 한 몸이 된다 하여 남녀간의 사랑에 비유된다. 그래서 ‘사랑나무’로도 불린다.

첫 수에선 쌍계사 절문 앞에 서있는 느티나무가 뿌리는 뿌리대로 가지는 가지대로 연리(連理)되어 시린 어깨를 서로 덮어 따스하다 했고, 둘째 수에선 불가(佛家)의 법문대로 하나가 되어 기대고 껴안는 수행(修行)을 춤으로 환치한다.

나무도 오랜 세월 마주 보고 정이 들면 하나가 되나보다. 김소해 시인은 지금 쌍계사 절문 앞에서 연리목 우람한 느티나무 사랑에 취해 사진 한 장 찍고 있다.

 
   <시조문학> 2018 여름호 계간평. 이도현 (국제 펜 한국본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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