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눈길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척박한 땅에서 살아간다. 그럼에도 생의 밑바닥을 속절없이 기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받아든 삶을 감사하며, ‘어느 봄날 닿겠거니’ 오체투지로 나아간다. 그런 자연의 순리를 따르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그 근원에 가 닿으려는 삶들에 그의 심안(心眼)은 열려 있는 것이다.
망자든 산 자든 ‘오색 깃발 기도문’을 흩날리며 간절히 기구하는 ‘신으로 가는 길’, 김소해 시인이 추구하는 세계는 ‘어디든 사람 사는 곳 아린 생이 함께 살아’ 아름답고 장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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