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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해 시인

열린시학, 박진임교수 계간평

작성자: 김소해

조회: 708 등록일: 2023-11-25

<p style="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color: rgb(66, 66, 66);">내가 먹은 하루치 양식 하루치 즐거움<br> </p><p style="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color: rgb(66, 66, 66);">걸어간 하루치의 거리와 하루치 상처<br> </p><p style="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color: rgb(66, 66, 66);">돌아와 몸을 누이는 한 사람 몫의 침대 넓이<br> </p><p style="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color: rgb(66, 66, 66);">                        - 김소해,<감당할 만한 기도> 「나래시조」2016년 가을호<br><br><br> 김소해시인의 아담한 석 줄짜리 시편은 삶의 고달픔을 위로하는 정갈한 시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의 하루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시임을 보여준다. 성경에서는 하루치 빵을 구하는 기도를 가르친다. 안데르센 동화책, <그림 없는 그림책>에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빵을 주시고 그 위에 버터도 듬뿍 주옵소서"하고  구하던 소박한 어린이의 모습이 생각난다. "하루치 양식"과 더불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것이 어린이에게는 부더러운 버터일 것이고 김소해시인에게는 "몸을 누"일 "한 사람 몫의 침대"일 것이다. 양식과 즐거움과 걸어간 거리와 걸으면서 겪은 상처, 그리고 마침내 그 하루를 마감할 침대 하나.....우리의 하루 일과, 그 모든 장면은 다시 한 편의 시가 된다.<br>-박진임 열린시학 2017년 봄호<table class="clearTabl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color: rgb(66, 66, 66);"><tbody><tr><t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td></tr></tbody></tabl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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