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 이은상 선생님이 창간에 참여한 《현대시조》 계간지로 등단한 시조시인이 <참> 동인을 결성하였다. 2007년 10월 4일 경남 수목원에서 우아지(1993), 전병태(2001), 서관호(2002), 김정(2004), 배종관(2005) 등 다섯 시인이 첫 발걸음을 시작하였다. 창간 대표는 등단 순서로 우아지 시인 차례였으나 대학원 공부로 차순이며 가족 문집을 내고 있던 전병태 시인이 맡아 <참> 동인지 창간호와 2집을 출간하였고 학업을 마친 우아지 시인이 3집과 4집을 세 번째 대표인 김정 시인 역시 대학원 학업과 학원 운영을 하면서도 5집과 6집을 출간하였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배종관 시인 또한 시조 창작에 힘쓰며 네 번째 대표를 맡아 7집과 8집을 출간하였다. 서관호 시인은 2010년 하차하게 되었다. 1983년 《현대시조》 출신이며 부산일보 신춘 당선자인 나는 2011년부터 이들과 뜻을 함께 하여 작년에 9집을 출간하였다. 올해는 대표로서 10주년 행사 및 특별한 10집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더불어 동인의 수를 늘리는 외연에도 마음을 쓸 생각이다.
그동안 우리는 봄, 가을에 문학 기행을 하면서 시조 창작에 애를 썼으며 특히 2013년 대마도 문학기행은 우리의 문학과 우정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조를 향한 열정이 식지 않은 동인들은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결과 <참>시조에 대한 인지도를 알린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부산의 신라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사상 도시철도 전시장에서 시화전을 열었다. 시화, 족자, 도자기, 부채 등 시조를 새긴 32점의 작품으로 독자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민의 반응이 좋아 한 달 넘게 전시하였다.
우리는 각자의 일을 하면서도 수시로 모이고 통화하며 격려하며 공부하는 분위기다. 내가 불편한 몸 때문에 여행에 빠지려 하면 손을 잡아 이끌어주는 동인들이 고맙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짧지 않은 세월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참>시조가 영원하기를 빈다. 더불어 우리의 모지(母誌)인 《현대시조》의 건승도 빌어본다.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