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김성열 시인의 작품읽기

김성열 시인
숲과 하늘 외 2편
작성자: 김성열 조회: 1162 등록일: 2013-12-16
숲과 하늘

졸참나무 잎잎에 여름 햇살 내려 쌓여
한 잎이 속엣 말로 입술을 간드리고
허공에 구름 한 점이 하늘 혀로 내미네.

여러 잎 한들거려 큰 입은 간지러워
바람도 이르키고 산새도 드날려서
한여름 적막강산을 입속에서 감치네.

고요론 숲속에서 선녀의 옷깃은 날려
입은 듯, 벗은 듯,잎으로 뒤덮은 듯
그대여, 가린 입일랑 바람으로 피거라.


         책  상

책상이 여러 날을 그대로 서서 있어
사뿐이 앉은 채로 어제를 잊지 못해
시간은 죽었다 살아 설합 속을 휘젓네.

어젯 밤 눈을 뜨니 책상다리 휘어져
찌그려 무너질 듯 별빛에 눌렸다가
동공을 휘돌리고야 본자리를 되찾네.

       이색투시

동안거 토굴 서재에 그림자도 흔적 없다
만유의 이색투시(異色透視)도 영혼 속에 묻히고
결국은 내 백골만이 벽 속에 갇혔다.

하늘로는 끝내 못 보낼 헐벗은 육신을
끌어안아 가슴 터질 이승 것을 어이하랴
유골분 뜨겁게 끓여 큰 바다로 띄울까.
댓글 : 0
이전글 목욕탕
다음글 효 심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55 시조 산정호수 물빛 역사 김성열 1119 2015-05-18
54 시조 벽시계 김성열 1065 2015-04-13
53 시조 春雨散吟(춘우산음) 김성열 1041 2015-04-10
52 평론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김성열 1422 2015-04-04
51 비망록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김성열 0 2015-04-02
50 자유글마당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김성열 0 2015-03-16
49 평론 발작적(發作的)인 아름다움 김성열 1267 2015-03-11
48 비망록 김성열 시인 명함 김성열 1146 2015-03-10
47 평론 삶에 밀착 된 언어 김성열 1173 2015-02-21
46 개인저서(전자책) 세월의 끝 김성열 1165 2015-02-13
45 개인저서(전자책) 그리운 산하 김성열 1158 2015-02-13
44 개인저서(전자책) 귀향일기 김성열 1121 2015-02-13
43 개인저서(전자책) 농기 김성열 1112 2015-02-13
42 시계추 김성열 1168 2013-12-16
41 목욕탕 김성열 1245 2013-12-16
시조 숲과 하늘 외 2편 김성열 1163 2013-12-16
39 수필 효 심 김성열 1242 2013-12-16
38 평론 고향의식으로 채색된 사모곡 김성열 1223 2013-12-16
37 수필 나의 시 나의 시 쓰기 김성열 1259 2013-10-08
36 까친는 날아 김성열 1174 2013-10-08
35 평론 철학적 사유의 시적변용 김성열 1309 2013-09-22
34 시조 빛의 장난 김성열 1195 2013-09-22
33 선비상 김성열 1206 2013-09-22
32 수필 가을단상 김성열 1229 2013-09-22
31 약천사 대불 김성열 1260 2013-08-15
30 시조 큰 소리 작은 소리 김성열 1240 2013-08-04
29 수필 일상으로서의 시 쓰기 김성열 1257 2013-07-03
28 시조 여기로 이어진 저기 김성열 1238 2013-07-03
27 강물이 되어 김성열 1246 2013-07-03
26 옥불사 독경 소리 김성열 1250 2013-04-26
25 정동진 파도소리 김성열 1255 2013-04-21
24 시조 광화문 네거리 김성열 1220 2013-04-17
23 비 오는 날 김성열 1269 2013-04-17
22 수필 절이 보이는 풍경 김성열 1266 2013-04-17
21 농기(農旗)의 전설 / 김성열 김성열 1211 2013-04-08
20 설악산 바위 김성열 1294 2013-04-02
19 수필 시인의 자괴감 김성열 1349 2013-03-28
18 시조 열매열전(2) 김성열 1346 2013-03-28
17 돌... 김성열 1273 2013-03-23
16 정오의 그림자 김성열 1242 2013-03-23
15 수필 부 자 김성열 1204 2013-03-23
14 수필 어머니의 육자명호 김성열 1404 2013-03-20
13 시조 내리는 눈발 속에서 김성열 1360 2013-03-20
12 시조 차디 찬 비갈 김성열 1622 2013-03-20
11 시비 앞에서 김성열 1297 2013-03-20
10 투명한 눈발 김성열 1568 2013-03-20
9 거리에 흰 눈이 없다 김성열 1285 2013-03-17
8 나무와 그림자 김성열 1250 2013-03-17
7 노래하는 시인들 김성열 1312 2013-03-16
6 눈... 김성열 1293 2013-03-16
1 | 2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