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골 - 새벽기도 138
길가다
비를 흠뻑 밤잎이 금새 새로
햇볕 흠뻑
참나무 금새 새로
서당골 글 읽는 소리 코스모스 금사탕
하늘에
별이 총총
가방의 속에 들어
이 밤을 지새면서
매아미 되는 고을
행운의 열쇠로만 연 대추나무 서당골
은회색
구름구름
초록이 한강이룬 서당골 초록바다
별천지
골골마다는
글 홍실의 서당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