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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

 
이영지 시인의 작품읽기

이영지 시인
제 3장 에덴시학
작성자: 이영지 추천: 0건 조회: 3405 등록일: 2019-03-29
첨부파일: 제 3장 에덴시학.hwp(96.0KB)Download: 0
제 3장  囚人과 바다 에덴시학
1. 만남을 위한 분리제 3장 에덴의 모더니즘시학(詩學)은 홍 문표 시인의 서정성과 홍 문표 문학박사가 지닌 이성(理性)과의 긴장관계를 실감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이 주신 우수한 머리를 중심하여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하려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기를 원하는 장이다.
홍 시인의 감성! 신앙인이 갖는 하나님이 주신 이성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기울어지면서 철저히 신앙영웅 기점에 서 있는 홍 시인이 어떻게 그 길 떠나기를 감성으로 실시하는 가다. 에덴철학을 위한 가장 이성적인 문학박사이며 신학박사가 시인이 갖는 감성으로 신앙영웅 신화를 쓰고 있다는 점에 문제 제기가 있다. 곧 너와 나의 분리이다.    
모더니즘 시인의 특징은 분리이다. 그러나 서정적 홍 문표 시인의 분리 · 떠나가서 만나기 위해서다. 이럼으로 하여 모더니즘 서정 시인으로 그 자리를 가진다. 분리를 특징으로 하는 떠남은 모더니즘 계열 시인들에게 해당되는 이미지이다. 사실 홍 문표 시인은 시문학으로 등단한 모더니즘 계열에 속하면서 한계점을 극복한다.
다음은 홍 문표 시에서의 시어 이미지 분포이다.
*『수인囚人과 바다』 洪文杓,『囚人(수인)과 바다』(서울: 창조문학사 · 1987).
이미지 분포 구분시어
빈도
%
상승적


신계
신의 영역: 대지를 어루만지며/구만리 하늘까지 풀어버린 당신의     사랑 · 님의 뜻이 위대하옵니다 · 당신의 말씀 · 당신의 어린 양    ·  당신의 입김 · 먼 발치로 옷자락 휘감는 당신의 예감 · 온몸    을 태   워/대지를 녹이시고 · 주여/ 낙엽이 뒹구는 길목에서/당    신이 지나   시던 발자국을 · 언제까지나 기디리고 계시는 정성    · 잠자던 영혼 들을 일깨워 · 파아란 하늘과/반석에 새기시던      당신의 약속 · 하나 · 주여(8)
                                           



17



2
인간계
인간: 그 깊은 가슴(3) · 나의 작은 가슴 · 내 영혼의 뜰 · 당신(3)    · 당신의 어린양 · 당신의 자녀(3) · 동방박사 · 목숨 · 목자(2) ·   용광로 같은 가슴 · 아기예수 · 이브의 눈짓 · 초록의 날개를      달아주시고 · 주여/ 올갈엔 내내 기도하게 하시고 · 꽃처럼        화안한 너와의 미소 · 하나님 · 추수군    

23

3
동물계
날짐승: 백구 한 마리 · 한 마리 새 
동물: 물굽이 같은 양들 · 양떼(2)   5
0.9
식물계
식물: 노오란 꽃씨 · 들국화 · 영혼의 식탁(2) · 꽃 
5
0.9
물질계
자연어: 가을 · 가을 하늘(5) · 강물 · 골목길 · 구천 · 나팔소리 · 녹원 · 눈보라 · 뜰 · 문 · 반석하나 · 봄(2) · 봉우리 · 별 · 비 개인 여름 · 비취 빛 · 아지랑이 · 아침햇살(2) · 언덕 · 초록의 강가 · 진리의 갑주 · 초록빛 바다 · 보랏빛 · 빛 · 보름달 · 양지바른 언덕 · 여름은 참으로 위대하였습니다 · 은백색의 꽃무늬 · 이랑 · 초록빛 부활 · 초롱 · 촛불 · 파도 · 평화의 나팔소리 · 하늘 · 한점 · 태양 · 태고 · 햇빛 쏟아지는 벌판 ·
문명어: 가죽 종이 · 교회당 종소리 · 님의 땅 · 새벽종 · 식탁 · 예배당(2) · 외투 · 은빛 종소리 · 청동의 진한 떨림 · 하늘엔 영광 땅에는 온통 기쁨 · 화사한 눈길 · 하얀 눈길 · 한줄기 바람   
지명: 골고다 언덕 · 골고다 제단 · 베들레헴 · 마리아 · 말구유 · 사마리아여인 





66





11

121
121
20
하향



신계   인간계
인간: 일그러진 얼굴 · 절망 · 지쳐버린 동공 · 마지막 심장마저 노리는 · 소복 · 소복한 삼남매 · 시커먼 주검 · 하얀 옷깃 · 하얀 눈물 · 현깃증 · 눈 나라 공주 · 얼굴  
13
2
동물계
 사나운 부리 ·                                    
1
0.1
식물계
 나목 · 책갈피에 끼워진 풀잎 · 핏빛 철쭉들 
2
0.3
물질계
자연어: 가을 · 골짜기 하늘(2) · 구름 · 눈 · 눈보라 · 들개바람 · 먹구름 · 바람 · 밤의 흉계 · 비 · 시커먼 추럭 · 오색빛 주검 · 오월의 허공 · 해벽 · 도적맞은 들녘 · 바람 · 바람소리 · 벼랑 · 언덕  
문명어: 깃발 연기 · 메마른 시간 · 철조망  
명: 한계령 고개  
26
4

43
43
7
  순수
유추
신계
인간계
인간: 그이 · 귓가 · 춘향 
신체: 안으로 충혈된 가슴 · 단란한 식구들의 언어 · 열병 · 애기 간 · 열병 · 온몸은 모닥불처럼 전율하고 · · 입술 · 초록꽃 웃음 · 청옥빛 순결 · 체온 · 열두겹 치마폭에 어두움 가리우고 역사의 포말을 빗질하며 칠보단장한 신부야 

14

2
동물계
날짐승: 갈매기 · 깃털 · 비늘 · 뻐꾸기(2) · 종달이 · 호랑나비 ·  
6
1
식물계
화초: 국화 · 꽃 · 꽃밭 · 진달래 · 코스모스 꽃길  
6
1
물질계
자연어: 가을 · 강가 · 강물(2)구름 · 그림자 · 기상나팔 · 날개 · 단비 · 동산 · 바다 · 바람(2) · 밤(3) · 별 · 별들 · 불꽃 · 비(2) · 빛 · 산 · 오월 · 아지랑이 · 언덕바지 · 운무 · 이슬 · 창공 · 태양(2) · 하늘(3) · 허공 · 호롱불 · 꽃밭   
문명어: 골목길 · 등불 · 초가집 
39
6

107
107
18
이성


신계
인간계
인간: 가슴 · 그이 · 긍정 · 기도, · 기침소리 · 수인(囚人)(2) · 내 운명 · 분신 · 손 · 온몸 · 여인 · 열병 · 입김 · 초병(2) · 휘파람 · 너의 심장은 붉은 장미 한 다발 · 일월의 빛살을 향하여 · 봄날의 대지를 향하여 · 섬광처럼 번뜩이는 슬기 · 용광로 같은 사랑의 노래 · 이성과 정열로 수놓은 오색빛 무지개 
신체: 물구나무 · 발걸음 · 분화구 같은 충동 · 성형수술 · 손깃 · 투망 · 너의 이력서 · 향수의 노래를 부르리라 · 광장 · 성장 · 긍정 · 용광로의 교훈 · 형성 · 정녕(2)            
인명: 사임당 · 율곡 · 이브 · 오대조 할아버지의 사랑방  



39



6
동물계
날짐승: 갈매기 · 날개짓 · 白鷗 · 불새 · 하얀 비둘기 한 쌍 
동물: 용트림 · 인디안의 말발굽소리 · 쌍마(4) 
곤충: 노오란 나비(2) · 불나비 · 이무기 · 잠자는 나비의 꿈 
16
2.9
식물계
열매:씨알 
초목: 겨울나무(4) · 꽃 · 숲 · 대숲(2) · 몸짓 · 미루나무 · 상수리 나무(2) · 산은 온통 갈망의 몸짓 · 숲 · 수목들 · 언제까지나 합장한 나무 · 나무 · 나무들의 염원 · 노오란 국화향기 · 오만하게 버틴 겨울 초병이여! · 뿌리 · 자운영이 어우러진 떡 바다 · 진달래 꽃길 · 진달래의 울음/ 그 천년의 밤을 지켜온 결심 · 옥수수 · 뿌리 깊은 나무 · 靑松(4) · 청송가지 · 청송 잎 · 풀벌레 · 하늘만큼 우러르는 나목의 가지 


33


5.9
물질계
자연어: 가을(3) · 강가 · 강물 · 구름 한 자락 깔고 · 깃발 · 동해를 비껴 누운 언덕 · 대숲 · 등성이 · 등불 · 들녘 · 바다(2) · 바닷가 바람(5) · 별들 · 봄 · 봄바람 · 봄비 · 부활 · 불꽃(2) · 불길 · 비 · 비바람 · 산 · 산은 온통 금빛으로 비상하고 · 산등성 · 삼월 · 나무도 없는 山頂 · 산정 · 선채로 굳어 버린 석탑 · 수면 · 시월 · 아지랑이 꽃길 사이 · 아침햇살 · 약속의 꽃비 · 오월(2) · 오월의 강가 · 오월의 하늘 · 용꿈을 꾸고 있는 바다 · 언덕 · 아침 햇살 · 여름햇살 · 이슬 · 정한 강물 · 직사광선 · 청명한 하늘 · 초록의 하늘(4) · 파도 · 푯대 · 태양(2) · 하늘(6) · 해 · 매캐한 고향바람 · 한줄기 바람   
문명어: 그물에 걸린 싱싱한 바다 · 구슬 · 기차 · 길목(3) · 깃발 · 도시 · 링컨이 가던 길 · 대양 · 대양을 가르는 거선 · 동구밖 · 등불 · 바구니에 넘치는 아침 바다 · 벽(2) · 별들의 비밀 · 문지방 · 미장이 · 빌딩 · 벽 · 샘이 깊은 물(3) · 상행열차 · 샘이 깊은 물가 · 신작로 · 오후 두시 · 이조의 달빛 · 창문 · 창틈 · 초롱 · 포도 · 케네디가 가던 커튼 · 지천으로 쏟아지는 · 태양(2) · 파도 · 화살 · 칼 
지명: 남도 천리 · 명지의 동산 · 영산강 들머리 · 의사당 꼭대기 · 포도 · 창 
명: 구선봉 · 금강산 · 낙타봉 · 대관령 · 백두산 · 東海 대관령 · 태백,태평양
                                              







117







20

205
205
     
35


유추
신계
                                             
     인간계
인간: 그이 · 농부 · 동공(3) · 두부장수 · 뻔디기 · 머리 · 문둥이 · 살기 · 숨통 · 심장 · 아씨 · 애기 간 · 얼굴 · 작부 · 장수 · 진달래 화관쓰고 얼굴을 감싸주던 내 고향의 누이 · 약장수       신체: 겨울이 무너지는 소리 · 나래 · 늑골속 · 다사로운 그이의 체온에 온몸을 앓아 · 라일락향기처럼 달콤한 체취 · 벼랑에 메달린 미소 · 손짓 · 숨바꼭질 재채기 · 걸음 · 밀물처럼 밀려오는 초록빛 함성 · 오색빛 꽃무늬 햇살 · 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그 너그러움 · 하늘 · 한줄기 바람/고목의 가지가 바라르 떤다 · 하체 
인명: 순아 · 어머니 · 영아 · 정아 ·                   
939


6
동물계
곤충: 누에
1
0.1
식물계
초목: 가지 · 나목 · 낙엽 · 마지막 잎새 · 떡갈나무 · 꽃망울 
화초: 맨드라미 · 봉선화 
8
1.3
물질계
자연어: 가을(2) · 강변 · 고개 · 구름 · 너그러운 바다 · 비단구름 노을 땅 · 대지 · 돌작밭 · 먹구름 · 무지개 · 바다 · 바다는 온통 코스모스 꽃밭이다 · 바람 · 대낮 · 꽃비 내리는 벌판 · 밤 · 산 · 산허리 · 석양 · 안개 · 오월(2) · 온통 하늘에 가득한 향기 · 코스모스 · 하늘(4)  장독대 · 항아리 · 화석  
문명어: 갈포지 · 광장 · 거리 · 골목길 · 동양의 나무 · 나라 글 · 땅 · 대합실 · 무지개빛 색동저고리 · 미장이 · 벽지 · 비와 바람 · 망원경 · 신문지 · 옥색치마 · 자동차 빌딩 · 전신주 · 정거장 · 포장마차 · 창호지 · 초롱 · 태양 
지명: 간이역(2) · 논티 고개 · 돌팽이 · 동해바다 · 밤나무 골 · 삼거리 · 수구백이 · 오세암 · 작교 · 장승백이 마을 · 장승백이 언덕 · 태백 · 해금강 · 함박골 · 흥남골      



58



9

106                                            
106
 20

총계
582
582
100
홍 시인의 시집『囚人과 바다』에서의 이미지 분포는 상승적 이미지에 20% · 하향적 이미지에 14% · 순수유추에 18% · 이성유추에 11% · 경험유추에 37%로 되어 있다. 경험유추에 관심도가 가장 높으면서 상승 세계를 지향 신에 대한 관심이다.
1). 모더니즘 시의 분리의식(1) 이성적 사고의 분리의식
현재「시문학」고문 홍 문표 시인은 등단할 때 시문학파 모더니즘 계열의 문 덕수 · 김 종문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모더니즘의 정의를 김 기림 이 상시가 모더니즘 시라는 정의는 1930년대 김기림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상의 시를 T. S 엘리옷에 견주어 우울한 현대의 병리학을 기술하기에  가장 알맞은 암호를 고안했다: 김 기림 · “현대시의 발전” (조선일보 ·  1934) · 17 · 12∼24.
과 조 연현 조 연현 · “자의식의 비극” (白 民 · 1949. 1) · “현대정신의 해체”(문예 ·   1949. 11).
과 임 종국 · 이 어령 · 김 춘수 등이 말한 인간의 비극성을 관찰한 것이라면 홍 문표 교수는 보다 차원 높은 이성의 원리를 시의 특성인 뛰어넘기를 통해 구원의 문학으로 바꾼다. 시 정신을 높이는 차원 이 어령 · “이 상론” (서울 문리대 학보 3권 2호 · 1955).
인 시어의 늬앙스 김 춘수,『한국현대시 형태론』(서울: 해동문화사 · 1958) · “이상의 시”   (문학예술 · 1956 · 9),『시론』(서울: 문장사 · 1961) · “이상의  죽음”  (사상계 · 1956 · 7).
에 주력하면서도 현실을 넘어서는 절대적 세계를 지향한다. 그리하여 종교적 이해 정 명환 · “부정과 생성”『한국人과문학사상』(서울: 일조각) · 1964.
가 겻 들여 지는 이성과 감성 분리의 격돌을 해결하려 감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시학논리에 천착하는 아이러니를 증명한다.
홍 문표 시인의 이성적 사고는 시인으로서 첫 시집『囚人과 바다』를 중심으로 길 떠나기를 시행한다. 홍 시인은 신앙의식을 지닌 시인으로 신에 대한 관심이 높으면서도 순수유추에 머무는 시인이다. 이러한 이성적 자아 인식은 정지용 시인과도 이어진다. 현대적 시어를 개발한 시인에 줄 잇기가 되는 정 지용 시인이 지닌 모더니티를 지니면서도 유일하게 서정성을 지향하는 특징이 있다. 오늘날 시문학 계열에 속하는 시인이다. 홍 시인은 모더니즘 시가 가진 이성유추의 특징을 최다빈도로 한다는 상념을 깨고 상승이미지에 관심을 표명한다. 곧 모더니즘 계열이 추구하는 이성유추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하늘에 대한 관심 곧 감성을 일차적으로 높인다. 봄에는 초록빛
여름에는 보랏빛달려도
달려도
바닷가에 머무는 발걸음
저렇게 검푸른
바다의 깊이는 천 길일까?
아니면 열 길일까?
가을하늘
가을의 눈보라지고한 하늘에서
스스로 태우는 태양
그 성실한 단심
춘향이의 마음은
아직도 타고 있을까?밤마다
당신의
당신의 문전을 서성이는
나의 목숨 같은 그리움
이제는 보름달만큼이나
뚜렷한 믿음일 수 있을까?돌 작 밭에 뿌려진 씨알을 보며
농부의 얼굴을 보며
흘러가는 강물의 음성을 들으며……
∼  홍 문표「진실」 洪 文杓,『囚人과 바다』(서울: 양문각 · 1987) · 21∼22.시인은 말하기를 강물에 음성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시인의 눈으로 보아 들리는 음성이 있다고 하였다. 또한 시인이 바라보는 눈에 비치는 들은 봄에는 초록빛 여름에는 보랏빛이다. 그래서 목숨 같은 그리움이 된다. 목숨과 들과 강물소리의 일치성이 있다. 이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진실이다. 이 진실은 사계절 어김없이 늘 들려주는 존재성이다. 그런데 시의 은유법이 되는 춘향이가 등장한다. 춘향이가 주는 이미지는 사랑이다. 사랑을 목숨처럼 여긴 춘향이의 마음은 변 사또의 행적을 거부하고 오로지 이 도령을 위하여 목숨과 사랑을 일치시킨다. 시인은 이 도령을 향한 춘향이의 마음을 시에서 사계가 보여주는 진실과 동일함으로 시화한다.
시인은 춘향이의 사랑을 목숨 같은 그리움이라 하였다. 그러기에 고귀한 사랑이다. 이 기적에 대한 가능성 탐색을 훙 시인은 한국유일의 사랑찬가로 발전시키고 시화하여 영원한 사랑 · 인간에게서는 불가능한 절대자의 사랑비유로 한다. 인간의 한계성을 넘어 교과서적 사랑의 가능성의 로미오와 주리엣의 사랑만큼 인간이 추구하는 사랑의 절대으로 한다. 인간의 한계성을 지적하면서도 목숨 같은 그리움을 추구한다. 이 그리움은 춘향이의 서정을 최대 살리면서도 절대 그리움으로 한다. 절대는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성이다. 그만큼 뚜렷한 거리를 절감한다.
그러기에 철저히 신의 세계를 이성적 사고로서 알아보려 하는 모더니티의 절대에 대한 탐색하려는 시인은 인간의 한계성과 그 절대자에의 그리움을 시로 형상화한다. 그리고 그 사랑 보기를 갈망한다. 이 보기 희망 춘향이의 절실한 감성 · 사랑의 절대성을 예리하게 비평한 비평정학 “批評政學의 수립과 그 방법,” 조선일보 · 1936. 21∼22.
이 되는 길을 시인은 모더니즘 시가 가지는 이성적 사고 신화로 해결하려 한다. 홍 시인은 이에 신을 찾아나서는 길 떠나기 시의 형태로 한다. 바로 에덴을 향하여 가는 시인의 신앙 영웅 신화 쓰기의 동인이 되고 있다.
이에 에덴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길 떠나기를 결행하는 시인의 · 신앙의 절대화는 이 길을 걸어가는 길 떠나기의 신앙시가 되는 이유가 된다. 이성적으로 찾아내어 가까이 가서 신을 알아야겠다는 이성의 판단에서이이다. 왜 신에게로 가까이 가려 하는지를 · 시인은 절대그리움의 필요성으로 한다. 그래서 오늘도 길 떠나기를 감한다. 더 나아가 모더니즘 계열에 충실 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철저히 준비하며 하나님 뜻을 이행하려는 홍 시인의 삶과 생각과 실천 · 이 감성을 위해 시가 기본적으로 사물화의 동일성을 추구하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뛰어넘기를 시인의 감성으로 하고 있다. 곧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다름 아닌 지상에서의 구원의 시학을 이성적으로 실행하려는 일이다.
시인은 지상에서의 에덴시학 · 구원의 시학이 존재한다는 신념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사랑의 깊이를 시에서 얻어 구현하려는 홍 시인의 갈망은 그 메시지를 자신의 의지력이나 혹은 판단력으로는 불가능함을 인식 · 시인은 시를 통하여 신이 열어주는 그 구원의 시학이 가능함을 열어보려한다.
(2). 시어의 구도
시인의 행복한 이성이 작용하는 홍 시인의 관심도는 인간이 하나님이 부여해주신 감성을 하나님 사랑하기의 그 절대성으로 하는 감성의 풍부함이 있다. 그 방법은 12 시어 배열을 놓아서이다.  
홍 문표의『囚人과 바다』시집  1부 “오후의 구도”
3
11
 1
하늘
2
창틈
태양
꼭대기
나무
나무 
나무
오월의
하늘
미류나무
양지
오월의 하늘
햇살
창문
창밖
문전
씨알
하늘
등천
아침
식탁
하늘
하늘
4
5
6
8
10
12
7
흐르던
하늘
태양
꽃밭
이슬
하얀 은색 비늘 하늘 흐르는
오후의
構  圖
9
1부 ‘오후의 구도’는  1. 하늘(「골목길에서」) ∼ 2. 하늘 · 창틈(「오후의 구도」) ∼ 3. 창문 · 태양(「벽」) ∼ 4. 창 밖(「비구상전(非具象展」)∼ 5. 문전 · 하늘 · 씨알(「진실」) ∼ 6. 등천 · 아침식탁 · 하늘(「飛天記」) ∼ 7. 창 · 태양 · 꽃밭 · 흐르던 · 하늘(「아침」) ∼ 8. 흐르는 · 태양 · 하늘 · 꽃 · 이슬(「꽃의 설화(說話)」) ∼ 9. 하늘 · 하얀 은색 비늘(「둘이의 마음」) ∼ 10. 양지 · 오월의 하늘 · 햇살(「언어의 꽃밭에서」) ∼ 11. 오월의 하늘 · 미류 나무(「장승백이 시절」) ∼ 12. 나무 · 나무 · 나무 · 하얀 비둘기 한 쌍(「워싱턴 가는 길」)으로 되어 있다. 시어와 시집 제목의 일치가 되는 구도이다.
감성으로만 가능한 시의 세계를 통하여 열어보려는 것이 서정성 모더니즘 계열의 홍 시인이 가지는 희망이다. 그래서 에덴시학의 길 떠나기 실행이 감행된다. 이성적이면서도 곧 지성적이면서도 서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홍 시인은 당연히 모더니즘 계열이면서도 서정을 가장 중요시한다.
홍 시인은 시집『囚人과 바다』에서 뚜렷한 두 개의 분리를 선언한다. 인간의 한계성과 이에 도전하는 모더니즘 시인의 분리의식은 오히려 인간의 한계성을 초월할 수 있는 힘을 시를 통해서 찾으려 한 점이 위대하다. 시에서의 자유 · 지적인 서정성을 상상으로 바꾸어 12구도로 하고 · 이에 시를 통해 무한히 열려지는 세계를 경험한다. 다름 아닌 신앙에의 열린 창구를 만드는 일이다.
열린 창구는 우선 시인의 열린 마음에서 시가 창작되어진다. 이러한 열린 의식은 사람을 사랑하고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일어나는 무한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서 엔돌핀이 솟아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자연히 일에 열중하게 되고 그리고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 이로 하여 일의 능률이 오르고 따라서 만들어 내는 시 · 논문 · 저서 · 노동 · 일상까지 좋은 창작물 그리고 예술품을 만들어 낸다. 기적이 일어나는 현장이다.
2). 12구도첫 시집을 홍 시인은 『囚人과 바다』라 하였다. 囚가 사전 상에서는 가두다 · 갇히다 · 자유를 빼앗다 · 갇히다 · 감금되다 · 사로잡다 · 죄인 · 죄를 짓고 갇힌 사람 · 옥사(獄舍) · 포로 · 인질의 사람이다. 수인(囚人)은 옥에 갇힌 사람 · 법령에 의하여 교도소에 구금된 사람으로 사전에 기록됨과 같이 인간의 한계성을 노출한다. 그러면서도 뚜렷이 12구도로 나누어 열린 세계를 지향한다. 막힘에서 열려지는 모더니즘 시인의 서정은 이성적인 분리를 제목에서부터 부터『囚人과 바다』로 일단 도전한다.
다름 아닌 · 시인은 목숨 같은 그리움을 찾아 나선다. 목숨은 한번만 주어진 하늘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시인은 시를 통해 이 선물을 사랑과 결부시키면서 그 가능성을 확인 한다. 가능하다는 답을 전제로 하여 출발한 곳은 신앙의 범위이다. 이 한계성 인식 또한 모더니즘 시인이 취한 신앙심의 차원이다. 이 겸손은 결코 시어를 함부로 넓히거나 좁히지 않고 겸허히 절대자에 의한다. 제목과 시어가 보여주는 절묘한 배치는 시인의 행복한 시 쓰기이다. 그것은 인간의 한계성을 철저한 분리의식으로 구조화하면서 그 안에 시어배열로 인한 열린 하나님 만나기를 실시한다.
홍 문표의『囚人과 바다』시집은 총 6부로 되어 있다. 이 중에서 1부 ‘오후의 구도’는 특별하다. 처음의 알파와 끝의 오메가가 이어지는데서이다. 곧 전체를 살필 수 있는 바 · 성경이 처음 곧 하나님의 음성 · 태초에 말씀으로 기초하는 데에 힘입어 홍 시인도  1부가 12작품 · 예수님의 12제자 · 일 년의 신화구조다.
황금 비율 신화구조를 시인은 그의 설교를 통해서도 인식 한국문인교회 예배(서울: 한국문인교회 · 2014.10.12.)설교 본문. ∼ 삿 5: 2:12.
한다. 모더니즘 시인의 서정성 · 첫째를 하나님과 손잡기한다. 아주 정확한 방법의 기독교 시인의 12 신화수리 첫 시집『수인(囚人)과 바다에서』 洪 文杓 · 『囚人(수인)과 바다』 (서울: 창조문학사 · 1987) · 12 ∼39.
 신앙 메시지는 처음부터 곧 바로 ‘오후의 구도’를 통해 하늘(「골목길에서」)로 시작하고 그 이음을 역시 하늘(「오후의 구도」)로 한다. 하늘바라기 창문(「오후의 구도」)이 있다. 갇힌 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열린 시학이다. 하늘에 있는 태양(「벽」)을 향한 벽 안에서의 눈은 태양을 향하여 있다. 이쪽 벽 안에서 바깥의 경계선인 창문(「벽」)을 통하여 눈을 돌린 곳에는 태양이 있다.  
창 안이 아닌 창(「비구상전(非具象展)」)을 통한 하늘은 창 밖(「비구상전(非具象展」)이다. 문전 · 하늘 · 씨알(「진실」)을 그 이미지로 하여 씨알의 진실을 알려는 의지를 모더니즘의 특징으로 한다. 더구나 등천(「飛天記」)을 하려 한다. 따라서 밤이 아닌 아침식탁(「飛天記」)에서 하늘(「飛天記」)을 꿈꾼다. 아침은 동트는 아침의 나라이고 그 순수한 우리 이름이 아스라한 꿈 이어가기이다. 아침의 나라 ‘아스라’하는 조선의 순수한 우리말이다.   
하늘을 꿈꾼 아침은 창(「아침」)울 연다. 태양(「아침」)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일어나 일을 한다. 하늘(「아침」)을 향한 꽃밭(「아침」)을 가꾼다. 그럼으로 하여 풍성한 꽃밭에서의 아름다운 꽃이 핀다. 이곳에서는 꽃(「꽃의 설화(說話)」)들이 만발한 꽃의 설화가 있다. 꽃밭에선 태양(「꽃의 설화(說話)」)이 있는 하늘(「꽃의 설화(說話)」)이 들어와 있다. 아침에 이슬(「꽃의 설화(說話)」)이 있다. 이슬은 하늘에서 주는 선물이라 성경은 말한다. 밤이 아닌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이슬을 맞으며 길 떠나는 자의 이 신화구조이다. 마음이다. 그러기에 하늘(「둘이의 마음」)을 가진 설화가 피어나는 아름다움의 하얀 은색 비늘(「둘이의 마음」)을 가진다. 이슬이나 은색 비늘이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채이다. 이 색채를 가진 눈이 지금 길 떠나기를 하면서 얻은 하늘의 선물은 은색 은총의 빛이다. 은색은 가장 고귀한 색이다. 
은총의 빛은 어둠이 아닌 양지(「언어의 꽃밭에서」)에 있다. 이 계절은 오월(「언어의 꽃밭에서」)이다. 오월의 많은 이미지 중에서 ‘햇살’(「언어의 꽃밭에서」)을 홍 시인은 집어 든다. 이러한 능동적 삶의 질서는 과거 장승백이 시절의 오월 하늘(「장승백이 시절」)에서 경험한 햇살이다. 햇살을 따라 마음을 하늘로 올린다. 햇살 따라 올리는 마음은 시어 미루나무(「장승백이 시절」)에서이다.
그러기에 한 그루의 나무(「워싱턴 가는길」)로 선다.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이나 반복되는 나무 · 나무 · 나무 (「워싱턴 가는 길」)로 선다. 나무로 선 삶이다. 나무로 선 이 길은 결코 외로움의 길이 아닌 비둘기 한 쌍(「워싱턴 가는길」)이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70주 םי󰙞󰗪󰚢 םי󰘟󰔮󰚄󰕵 םי󰗫 ת󰗿י󰘠 ה󰙟󰙺󰘡 םי󰚞󰚉(스템 에스레 에노트 마음 브쉬브임 트마림¨물샘 열둘과 종려70주 · ANCF NFPG NMP C.무쳬 NMP · twelve wells of water and threescore and ten palm trees · Τώδεκα πηγαί ύδάτων καί εβδουμήκοντα στελέκη φοίκον · 출 16:27).
 에 이르렀었다.
이러한 신화적인 접근은『囚人(수인)과 바다』라는 바다 이미지와는 전연 다른 나무와 열두 구도가 이루어진 시어의 연결을 통하여 홍 시인의 내면구조는 하늘을 우러르는 에덴시학에 있다. 이 증명은 1부 ‘오후의 구도’ 1번째 작품 ‘하늘’(「골목길에서」)이  2번째 시 작품 시어 하늘(「오후의 구도」)을  2회의 리듬으로 한 긴밀성에 비추어 성경의 익숙한 리듬과 이어진다. 이러한 2차 언어의 기의는 ‘창틈’(「오후의 구도」)이 있는 3번째 시어 ‘창문’(「벽」)을 통해 소통 한다. 왜냐하면 이 이중의 중첩리듬은 좌우 균등의 리듬으로 4번째 시어 ‘창 밖’(「非l具象展」)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창밖에 ‘태양’이 있다. 홍 문표의 고향주소는 태양리(太陽里)이다.
이 신앙영웅의 리듬은 다시 5번째 ‘문전’(「진실」)이 있고 이 안에 ‘씨알’(「진실」)을 매개로 한 ‘하늘’(「진실」)이 있다. ‘하늘’(「진실」)은  6번째 시어 ‘등천’(「飛天記」) 화자 자아가 있다. 등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 흠모이다. 이 지상에서 ‘아침식탁’(「飛天記」) 속에 있는 ‘하늘’(「飛天記」) 신앙의식 내면이 표출되는 이 홍 시인의 의미확대는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로 한 내면리듬이다. 식탁은 예수님이 마련한 아침식탁이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식탁은 ‘하늘’의 2회 리듬과 이어진다. 이 하늘은 7번째 작품의 시어 ‘하늘’(「아침」)에서 반복리듬이 된다. 때문에 ‘창’(「아침」)을 통한 ‘태양’(「아침」)이 있어서 홍 시인의 의식 속에 행복한 ‘꽃밭’(「아침」)이 된다. 이 의식구조는 유년기에 ‘흐르던’(「아침」) 기억이 저장된 약속의 땅이다. 홍 문표는 어릴 때에 나무하러 갔다가 돌아오면서 들리는 교회의 찬송 1953년 8월 10일 경 · 태양교회.
  아무데나 예수 나를 이끌면
아무데나 예수 따라 가려네
예수같이 아니 가면 낙 없고
항상 주와 함께 가면 겁 없네
아무데 가든지 두렴 없겠네
아무데나 주와 함께 가려네
∼ 구 찬송가 582장아무데나 예수 나를 어디에서든지 이끌어 주신 그 변함없는 화려한 꽃밭 교회를 다님으로 하여 약속의 자녀 · 기업 · 유업자가 되었다. 홍 문표라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유업 · 기업으로 하여 말씀을 들고 떠나는 신앙영웅 신화가 쓰여 지는 길이다. 이 흐름은 2회 리듬 8번째 시어 · ‘흐르는’(「꽃의 설화(說話)」) 물속에서의 태양을 들고 있다. 홍 시인 고향 태양리 내면리듬 ‘태양’(「꽃의 설화(說話)」)이 들어와 고향마을과 마음의 고향 ‘하늘’(「꽃의 설화(說話)」)의 태양을 들고 있다. 이 곳 꽃밭은 당연히 꽃밭에 있는 ‘꽃’(「꽃의 설화(說話)」)을 들고 있다. 하루만의 일상이 아니라 늘 꽃밭의 아침 ‘이슬’(「꽃의 설화(說話)」)을 들고 있다. 이슬은 보배로운 하늘의 향기이다. 눈물이다. 영웅 신화의 눈물은 눈물의 영롱한 이슬로 눈물이 하늘로 향해 오르는 불꽃 Gaston Bachelard · 『촛불의 미학: 』 · 이 가림 역 (서울:  문예출판사 · 1981) · 100.
이다. 순수한 마음 李 英芝 · “한 용운의 ‘당신’ 시어,” ‘현대시에 나타난 순수유추적 님의 분석,’ 『명지 어문학』제 14호 · 195.
이다. 동천 홍 문표의 이미지인 파아란 물 속 늘 푸른 강물이 듯이에서 찾아진다. 물을 통한 마음안정이다. ‘파아란’은 히브리어가 그 본산지 ה󰙜󰘱(파아라아/ 파아라아 · 출 1:7; 사 11:1).이슬의 파아란 풀 물가에 제잘제잘(露草夭夭襓水涯)
아아주 작은 연못 모래도 안 보이고(小塘淸活淨無沙)
저 새는 하늘 구름 드날며 오가지만(雲飛鳥過元相管)
제비가 맑디맑은 물결칠까 정말정말 두렵다(只惟時時燕蹴波) 
∼ 이황의 『退溪集』「野塘」*필자 역
다. 
물속에서 파아란 꽃밭을 만드는 홍 문표의 8번째 작품 ‘하늘’ (「꽃의 설화(說話)」)은 9번째의 작품 ‘하늘’(「둘이의 마음」)과 이어진다. 이 특징은 ‘하얀 은색 비늘’(「둘이의 마음」)이다. 반짝 반짝 빛나는 지상에서의 10번째의 ‘양지’(「언어의 꽃밭에서」)에서의 ‘햇살’(「언어의 꽃밭에서」)이다. ‘오월의 하늘’(「언어의 꽃밭에서」)이다. 이 ‘오월의 하늘’(「언어의 꽃밭에서」)은 다시 11번째의 작품 ‘오월의 하늘’(「장승백이 시절」)과 철저하게 2회 리듬을 유지한다. 이때의 홍 문표는 ‘미루나무’(「장승백이 시절」)가 된다.
하늘만을 향해 손짓하는 삶의 신앙 영웅 신화 쓰기시작은 이미 이때 시작되어 있다. 신앙 이미지가 전하는 현상학은 ‘하늘’ 향하여 손을 모으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하는 나무이다. 12번째의 작품에서 나무 세 그루  ‘나무 · 나무 · 나무’(「워싱턴 가는길」)로 살아가는 일상이다. 홍 시인의 삶은 시화되면서 열두 번째 작품을 “나무 · 나무 · 나무”로 구성하며 마무리한다. 홍 시인이 나무로 세워(「워싱턴 가는 길」)진다.
현실적 역사의식은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워싱턴에 대한 마음의 흠모로 한 상징성이다. 그곳에는 링컨 대통령 · 흑인노예 해방을 실현시킨 링컨의 강한 신앙영웅의 깃발이 있다. 이 긴밀한 12구조도 출현은 정교한 언어건축과 긴밀한 마음의 기둥을 붙잡고 있는 신앙을 그 기본으로 한다. 신앙영웅의식의 흠모가 동인이다. 사람은 누구를 흠모하느냐 그리고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마음의 절대그리움이 싹이 자라 나무가 된다. 이 나무는 신앙심을 바탕으로 한 사람들을 자유로 풀어주었던 자에 대한 흠모이다. 당연히 자유로울 수 있는 특권을 누리지 못하게 한 압박자의 잘못을 과감히 벗어나 역사의 산 인물을 향한 시의 투사이다. 홍 문표 시인으로 하여금 에덴시학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되게 한다. 그리고 이 길을 향하여 시를 통한 신앙영웅시의 신화를 쓰게 한다. 
2. 햇살 시학
1). 햇살홍 문표 시인의 햇살시학은 모더니즘 시인다운 철저한 분리의식에 있다. 이러한 눈으로 봄과 느낌의 두 분류는 보이는 것과 이로 인한 마음에 느끼는 시학이다. 나타나는 눈으로 보는 이미지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느낌은 엄연히 분리된다. 이는 시어로 쓰여 진 시의 표면과 이 시가 의미하는 내면적 의미로도 설명된다. 드러내고자 하는 사상 · 감정 · 사물 등 미묘하고 난해한 세계를 유추할 수 있는 낯익은 사물들에 대하여 그 의미를 분명하게 하거나 · 새롭게 하거나 · 정서를 신선하게 하는 상상의 어법이다.
기독교 시인의 감성은 눈으로 보이는 일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아도 믿는 믿음에 의해 시를 쓰는 경이로움이 있다. 시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이미지는 성서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눈으로 보이는 일을 전부 가짜 · 이미지로 한다. 하나님은 모습을 드러내지 아니하시기 때문에 시인은 시의 이미지로 흔적을 나타낸다. 이미지는 히브리어로 마스크이다. 가면을 마세카아 ה󰗇󰘘󰗫(마세카아 · 우상 · 9: 13; 신 9: 12 · 13 · 27: 15; 왕상 14: 9 등).
라 한다. 기본형이 마스크이다. 가면 곧 마스크 · 마세카아 ה󰗇󰘘󰗫(마세카아)  민 9: 13; 신 9: 12 · 13 · 27: 15; 왕상 14: 9 등.
는 참 하나님 외에는 모두 가짜 · 가면 · 이미지이다. 따라서 문학 · 기독교 시학은 시의 이미지를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도구로만 쓰인다. 사역을 의미한다.
(1). 양지바른 언덕과 백구 한 마리
에덴시학은 이미지시학이다. 보여 지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된 사람 특히 시인만이 이 가능한 세계를 열어갈 수 있는 특권을 누린다. 특히 기독교 시인의 경우 하나님의 흔적을 찾아 열심히 시의 이미지로 사역한다. 홍 문표 시집 『囚人과 바다』의 대표되는 시어는 ‘양지’(「언어의 꽃밭에서」)이다. 그리고 계절 ‘오월’(「언어의 꽃밭에서」)이다. 오월의 많은 이미지 중에서 ‘햇살’(「언어의 꽃밭에서」)과 ‘오월의 하늘’(「장승백이 시절」)에 시인의 경험이 있다. ‘햇살’이미지이다. 나무에 햇살이 비치는 영감으로 하여 ‘미루나무’(「장승백이 시절」)와 ‘한 그루의 나무’(「워싱턴 가는길」) ‘나무 · 나무’ (「워싱턴 가는 길」)로 세 번씩이나 이미지화한다. 햇살을 받고 자라는 나무와 계절은 오월이이라는 시적 상상력으로 구성된다. 시적감성의 출현이 나무에 내려쬐이는 햇살로 하여 나무가 자라는 이유를 드러낸다. 
다음은 그 예이다.   양지바른 언덕바지에 언어는
이른 봄의 햇살을 품고
종달이 짖어대는 한낮
일제히 꽃을 피운다.
∼ 홍 문표「언어의 꽃밭에서」에서 양지바른 언덕이다. 모더니즘이 시인이 바라본 언덕은 음침한 골짜기가 아니다. 양지바른 언덕이 되는 것은 햇살 때문이다. 봄의 햇살로 하여 일제히 꽃을 피운 홍 시인의 기독교적 이미지는 언덕이 이른 봄의 햇살의 양지이고 양지는 하늘에서 내린다. 이 시어의 선택은 기독교시의 이미지로 하늘에서 내리는 햇살을 그대로 받아 품는 감성의 언덕이다.
이러한 감성과는 달리 모더니즘 특징으로 철저히 존재에 대한 탐구에 돌입한 다음시의 경우가 있다. 여름내 태양으로 불을 질렀어도
밤마다 먹구름 뭉쳐
숨통을 조였어도
끝내 침묵하는 절개먼 하늘까지
질서처럼 쌓아올린 해벽
그 검푸른 장막 뒤뜰엔
억겁의 설화 속에 감금된
수인의 묵비권이 있다언젠가는
해일 같은 실토를 할 것이라는
셈속이기는 하지만…그러나 한 점
표적을 향한 의지는
아직도 수직으로 차단된 거리를
바장일 뿐
백구 한 마리 나래 퍼득여
시퍼런 날이 가슴 섬뜩한
수평의 단애를 질러본다
∼ 홍 문표「囚人과 바다」철저한 이성주의 모색의「囚人과 바다」시는 절망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곧 시인 감성의 서정으로 하여 절망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백구 한 마리로 하여 열린 창구를 만든다.
(2). 탁 트이는 바다
절망에서 벗어나는 한 마리 흰 새가 홍 시인의 심상이다. 흰 새는 하얀 빛의 새이다. 이 빛은 희망 상징이다. 따라서 끝내 절망하지 않는 홍 시인의 바다가 수인이라는 강한 가둠에서 벗어난다. 이러한 이미지는 과거 홍 시인 경험에서 얻어온 암울한 경험 이미지로부터 벗어난 일이다.
홍 시인의 바다 이미지 시이다. 창을 열면
탁 트이는 바다
내륙으로 다가오는 당신의 옷자락 소리
그 풍만한 자유의 몸짓이여청송가지 사이로
밤새워 잉태한 지맥의 언어들이
한줄기 바람 되어
내해를 달린다아침 햇살
그 한 아름의 은총이
계곡에 뿌려지면
산은 온통 금빛으로 비상하고
∼ 홍 문표「바람의 유혹」 에서햇살은 아침햇살이다. 바다가 결코 묵비권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탁 트이는 열린 공간을 마련해 준다. 한 아름의 아침 햇살이 뿌려지는 광경을 시인은 신의 은총으로 한다. 더구나 바다는 시인에게 언제나 내륙으로 다가오는 당신의 옷자락 소리이다. 이로 하여 청송가지 사이로 밤새워 잉태한 지맥의 언어들이 한줄기 바람 되어 내해를 달린다. 시가 시인에 의해 탄생하는 순간이다. 이때에 바다는 내해가 되어 있다. 홍 시인의 호는 동천이고 이 동천은 히브리어로 ‘나할’이며 ‘내해’이다. 지상에서 바라보는 바다이다. 그 탁 트임 구원을 바라본 내해를 가진 자 홍 시인의 기쁨이 있다.
상상력의 깊이는 언제나 마음의 깊이에서 솟아난다. 홍 시인의 이 지성의 모더니티 경향은 신앙인의 간절한 구원의 열망이다. 이 열망을 아침햇살로 한다. 한 아름의 은총이라 한다. 이 순서는 시의 문맥 그대로 노출되면서 시인은 신의 은총으로 황홀하다. 여기에 시인의 비상이 있다. 
김기림 시의 나비와 홍 문표 시의 나비의 비교이다.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청 무 밭인가 해서 나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저러서
공주처럼 지쳐서 도라온다3월 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거푼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 김 기림「바다와 나비」전문 창을 열면
탁 트이는 바다
내륙으로 다가오는 당신의 옷자락 소리
그 풍만한 자유의 몸짓이여
……
아침 햇살
그 한 아름의 은총이
계곡에 뿌려지면
산은 온통 금빛으로 비상하고
∼ 홍 문표「바람의 유혹」에서2). 황금 비율이러한 시어의 이미지 구분은 두 시인 중 홍 시인에게 있어선 비상의 날개이다. 신의 은총에 있음으로 김 기림과 차별화된다.
홍 시인의 ‘햇살’은 황금 비율로 되어 있다. 날이 새면
우리는 십자가 우뚝 선 예배당
언덕에 오르곤 했지.봄이면 뻐꾸기 울음 따라
온통 진달래로 치장한 동산을 달리며
애기 간 먹는다는 문둥이 소문에
소스라치던 돌팽이 밤나무골 · 미루나무 열병한 신작로 따라
휘파람 불며
허리 굽은 논티 고개를 넘을 때면
언제나 마음은 오월의 하늘이었지
∼ 홍 문표「장승백이 시절」에서홍 시인에게는 나무와 오월과 오월의 하늘과 하늘에서 주는 햇살이 내리는 오월의 언덕이 있다. 봄과 오월의 시인의 가슴엔 언제나 예배당이 있고 푸른 하늘이 있고 · 하늘만큼 넓은 바다가 이미지로 형상화 ·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움의 나무들과 그 나무들이 가지는 꽃잎이 있다.
「囚人과 바다」의 시가 지닌 모더니즘 지성의 집요한 탐색은 절대묵비권이다. 홍 문표 시인이 두르고 있는 경험의 마스크를 통해 나무와 햇살과 오월의 이미지를 항상 불러옴으로써 숨겨져 있는 내면의 구조인 묵비권을 열려한다.  
(1). 꽃잎과 햇살과 나무비율
홍 문표 모더니즘 서정성의 상상력은 나무와 꽃잎과 오월과 햇살이 있는 열린 세계를 찾는 일이다. 마치 모세가 떨기나무아래 서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가까이 가려할 때 하나님이 “모세야 모세야 …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창 3:4∼5) 하신 것처럼 홍 시인이 바라본 시의 감성은 오월의 햇살에서 거룩한 분이 주시는 은총이 있다. 햇살이 그냥 비치는 게 아니라 은총의 햇살이 나뭇가지사이로 비췬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드나들게 된 유일의 열린 상상력이 되 살아나 바로 예배당 주변을 감돌던 시인의 추억 안으로 햇살을 받는 나무로 햇살이 은총이 되는 상상력이 동원된다. 봄이면 꽃이 피고 · 가을이면 열매 맺는 꽃나무들 · 원시림 속에서 이들이 살 수 있는 이유를 원시림의 나무 속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발견하는 은총의 눈이다. 하나님의 흔적 · 보이지 않는 절대자의 흔적이 햇살을 통하여 내려쬐이던 어린 시절의 숨 속의 감동을 홍 시인은 이 경험을 다시 상상력으로 도입하여 작품 속에서 시를 통해 황금률로 자리 잡는다. 상상력 홍 문표 시인의 햇살 시학은 꽃과 나무들이 사는 법칙에서 신의 능력을 발견한다. 생명들의 삶 · 황금 비율로 접근한다. 신의 은총이라 하였다.
고향 마을 산 속 깊이의 나무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서도 햇빛을 받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광경은 교회생활 공간에 재생산된 은총이다. 이 사실은 어디에서든지 내려 비치는 · 특히 깊디깊은 원시림 속에서의 햇빛이 황금 비율로 내려 비치는 황금 비율을 발견한 시로 재생된다. (2). 황금 비율의 진실
햇살은 홍 문표 시인의 것이 되어 언제나 하늘을 나는 상상력으로 시가 되고 철학이 되고 일생의 좌표가 된다. 하나님의 은총이 내려쬐는 감사 · 은혜 받음에 황홀해한다. 이 햇살은 황금 비율로 홍 시인에게 내려쬐는 신의 은혜이다.
홍 시인은 경이의 눈으로 십자가비율을 대한다. 이 세상에 숨어진 진리는 보편적인 파이비율에서이다. 이 비율은 직 사각형(golden rectangle) · 3 · 4 비율이다. 더구나 안으로 점점 더 작은 황금 직 사각형을 만들며 황금 대수 나선(logarithmic spiral)이 향하는 곡선으로 향하다가 한 점 꽃 피는 지점에 모아 빨간 꽃이 핀다. 이 꽃은 예수님 사랑을 상징한다. 한 송이 꽃은 햇볕과 물과 공기를 얻어 살아가는 생명들의 현주소로 홍 시인 시적 화자는 강한 시선을 햇살 보쌈 하여 시속에 집어넣고 꽃피는 생명을 말하려한다. 햇빛과 해와 햇살 어느 것으로 설명되든지 이것은 곧 부활 율이다.
식물 줄기의 잎의 배열이 있는 피보나치 수의 부활비율은 줄기의 비율 곧 위에서 내려다 볼 때 찾아진다. 줄기의 호(arc)가 어떤 엽저(leaf base)의 잎의 밑 부분에서 다음 엽저로 형성되던지 3:4의 비율이다. 깊은 곳에서 식물이 햇빛이 비침을 받고 살아가는 비율법칙이다. 줄기 둘레에 분획(fraction)이 새겨지면서 계속 안으로 접어들어 한 점 꽃이 피는 비율 이것은 홍 시인에게 있어서 은총이며 숨 쉬는 황금나선구조 생물체 내에서도 정보를 담고 있는 DNA 구조 분자는 폭이 21Ǻ(angstrom · 1억분의 1cm) · 나선이 완전히 한 번 회전했을 때의 길이가 34Ǻ으로 · 둘 다 피모나치 수이다. Ǻ분자는 문자 그대로 긴 황금 직 사각형 더미[Marl Wahl · A Mathematical Mystery Tour · (Tucson:  Zephry Press · AZ · 1988) · 128]를 이룬다. 원자 세계에서는 4가지의 근본적 비대칭(원자핵의 구조 · 핵분열 파편의 분포 · 많은 동위 원소의 분포 · 방출되는 입자의 분포)를 이루는데 비 부활[J · Wlodarski · The Golden Ratio and the Fibonacci Numbers in the Word of Atoms' Fibonacci Quarterly (1963. 12) · 61.]은 수소 원자의 양이 변하는 상태에서 핵이 연속적인 에너지 단계로 방사성 에너지를 얻거나 잃을 때 · 원자의 전자에서도 피보나치 수(H. E. Huntley · 'Fibonacci and the Atom,' Fibonacci Quarterly (1969. 12) · 523∼524]가 존재하며 태양 주변의 각 행성의 공전주기를 인접한 행성의 공전주기와 정수(round numbers)에서도 피보나치 수는 해왕성(Neptume)부터 시작해서 태양을 향해 안쪽으로 감에 따라 그 비는 1 · 2 · 1 · 3 · 2 · 5 · 3 · 8 · 5 · 13 · 8 · 21 · 13 · 14를 이룬다.
이다.
사랑의 나선형은 잎들과 잎들 사이에 햇빛과 공기에 최대한 노출되는 꽃이 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능력을 시인은 발견한다. 이 사랑의 나선은 예수님 가슴 안에 한 점 피로 종결된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흘린 피로 설명되는 이 신비는 느릅나무에서 호는 원주의 1 · 2 · 너도밤나무(beech)와 개암나무(hazel)는 1 · 3  살구와 참나무 류(oak) 2 · 5 배와 포플러는 3 · 8 그리고 아몬드와 아씨 버드나무(pussy willow)는 5 · 13 등에서 특히 아름다운 황금률을 이룬다.
(3). 홍 문표 시의 황금 비율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이 시인에 의하여 은총으로 감사감읍한다. 마치 사랑의 피를 흘린 신의 모습으로 시인에게 조명된다. 시인의 열린 공간은 시가 재생산되는 순간에 기독교 시가 되게 하는 이유를 모더니즘 시인은 알리려 한다. 오랜 반평생이 넘는 해수 속에 녹아 있는 어릴 때의 경험이 다시 시로 나온다. 그 대상은 다름 아닌 신학사상이 되고 그 초점은 예수님의 가슴에서 흘리는 피가 자연계에 흔적이 된 황금 율의 흔적으로 나타난다. 이 세상의 진실인 황금 비율은 언제나 홍 시인의 시의 햇볕과 나무와 별과 새와 나란히 황금 비율로 자리 잡는다. 감람산 언덕배기
일백 년을 넘기기도 어려운 것이
우리들 목숨이거늘
이천 년 전 그날의 새벽을
빗돌처럼 지키고 있는
감람나무 한 그루“여우도 굴이 있고
 나는 새도 집이 있건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노라.”
……
감람나무 잎 새마다
달아놓은 독선이여
그리하여 하늘에 오르신 당신이여
다시금 푸르른 청산을 밟고 오실
당신의 약속이여
∼ 홍 문표 「감람산」(1914.8.19. 예배헌시)에서누구의 가슴에도
파도처럼 일렁이는 한 해의 설레임
하늘하늘 아른대는 일곱 빛깔 무지개주여
올해에는 그늘진 가슴마다
한 아름의 소망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내딛는 걸음마다 웃음꽃
고운 향기로 가득한 꽃길이게 하소서자박자박 눈길을 걸어오시는
당신의 선연한 발자국 소리
뼈 속 까지 스며드는
말씀의 진한 떨림
문 밖에 계셔서
언제까지나 손을 흔들어 주시는
자상한 수화
∼ 홍 문표 「새해 아침에」(1913.1.13. 예배헌시)에서주여 꿈을 꾸게 하소서
개나리 진달래
수선화 백합화
흐드러진 꽃밭을 지나
노루 사슴 이리 사자
함께 뛰노는
숲속을 지나
……
그곳은 사철
꽃피고 새 우는 나라
날마다 춤추며 노래하며
시와 찬양으로 화답하는
그런 꿈을 꾸게 하소서
∼ 홍 문표 「주여 꿈을 꾸게 하소서」(1914.3.9. 예배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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