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게 하시게 하는 이 책은 홍 문표 에덴시학(詩學) 연구입니다. 이 규정은 본 연구자가 이제까지 연구한 바의 문학과 신학에서의 관심분야와 가장 익숙하게 연관되는 부분이 살아 숨 쉬며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 친숙성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사려 되어 제목을 홍 문표 에덴시학(詩學) 연구로 하였습니다.
이 에덴시학이란 명제 선택은 눈으로 보이어진 홍 문표 학자의 유일한 살아 있어 숨 쉬는 행복지수이며 그에게서의 일평생 늘 푸른 · 변함없는 사실에 더욱 집중하기 위하여 주어졌습니다. 홍 문표 시인의 영역인 모더니즘 계열의 서정 시인이 지니는 특징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독특한 연구방법의 접근은 형식이 달라지면 내용이 달라진다는 예술성의 강조 때문입니다. 삶의 방식 곧 형식이 달라지면 삶의 질도 달라지며 이를 일관성으로 유지해 온 이 시 연구에 요구되는 하이퍼성인 바 · 시의 의미가 일관성으로 홍 문표 시인 · 학자 · 비평가 · 목사이신 분의 특징들이 시 언어의 도전으로 언어예술성을 지닌 모더니즘과 서정성의 조합입니다. 홍 학자가 지닌 신에게 감사하는 시 언어가 하나님이 허락하심에서 마음껏 자유로운 시의 숨 쉬는 특성을 찾아내자는 것입니다.
이 책은 하이퍼성의 장점인 일관성의 지향 에덴시학입니다. 이 땅에 모더니즘 물결이 도입되면서 얻었던 장점들을 한국고유의 서정성과 조화를 이루는 시의 진실을 찾아내는 이 책의 작업입니다. 시어가 지닌 무한의 도전 · 묵시적 · 그리고 계시적 시어들이 그토록 감정을 빼버리고 사물언어만을 주장하는 존재론적 모더니즘 시의 특성과는 다르게 어떻게 접근되고 있는 지입니다. 살아 숨 쉼에 대한 감사는 때문에 한결 부드러운 모더니즘 서정시 정의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 정답을 얻자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것도 정의 내려질 수 없는 인간의 불완전성과 유한함이지만 다만 홍 시인이 지닌 시의 메시지가 무엇이고 이 메시지를 통하여 무엇을 드러내고자 하는 가입니다. 홍 시인의 시를 통하여 시 속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예술성과 시를 통하여 본 연구자가 보기에 늘 흐르면서도 늘 푸르름을 간직하며 살아 숨쉬는 비결이 무엇인가를 찾고자 하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리듬과 이미지를 통해 탈 관념화하려는 모더니즘 시에 서정성이 가미되면서 모더니즘 서정시가 열린 시학으로서의 가능성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보여주기 시학이 되는 이 연구는 모더니즘 시계열의 서정시인 홍 문표 박사시인의 시가 지닌 기독교의 참다운 특징이 되는 의미와 형식을 다 찾아보자는 의도도 숨어 있습니다. 그것은 홍 문표 시인이 모더니즘 계열의 서정 시인이기 때문입니다.
∼ 2019. 1. 19 李 英 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