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말 『한국 시조시학 연구』를 내게 되어 오로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의 『한국시조문학론』이 94년 초판을 하고 다시 재판을 1996년 재판을 낸 다음 만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농익어 온 시조이론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한국 시조시학 연구』는 좀 더 깊은 저의 그 동안의 연구들을 한데 모은 우리의 것을 살피는 작업입니다. 이 세상에는 시론이라는 시의 이론을 펴낸 책들이 많듯이 저의 시조에 대한 이론은 보다 이 세계내의 보편성을 말하는 3위의 세계가 시조작품에서 그대로 적용돠눈 알압나더, 가장 가까운 우리의 예라면 하늘과 땅과 사람의 3위 자리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우리의 태극기를 버릴 수 없듯이 한국만이 지닌 시조장르를 우리의 주위에서 영원히 버릴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태극기가 우리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결과에서 만들어진 우리의 진리이듯이 시조 작품은 세상 삼라만상의 이치를 겻들이면서 가장 짧은 시의 밝음으로 드러낸데 있습니다. 시조작품의 이치는 우리의 것이 되는 진리에 근거합니다. 가령 시조의 초장의 경우 초장이 제일 처음인데 이 처음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땅부터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시조 작품의 이치는 그 예를 하나로 든다고 할 때 처음 하늘의 높은 뜻이 되는 사람의 꿈을 초장에서 펼치는 일입니다. 임금의 마음은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 가장 낮은 자리에서 백성을 다스리는 이치입니다. 그래서 1번은 가장 처음 높은 자리이면서 가장 낮은 자리에 앉는 다는 원리입니다. 그리고 이 시조시학 연구에서는 입체리듬이 등장하는데 이 입체리듬의 필요성은 시조시학에서 시조작품 소재들이 입체적으로 놓이는 이치입니다. 시조의 소재를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그 방향이 정해지고 어느 위치만큼에서 소재를 등장시키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최소의 법칙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조 리듬은 규율이 있습니다. 시조원리는 시조가 지닌 3장의 순서 때문입니다. 이로 하여 시조의 내용까지 알 수 있는 리듬입니다. 만약 강과 산이 있다면 산이 강을 뒤덮을 수는 없습니다. 그 흐름은 강이 산을 뒤덮는 내용이 전개됩니다. 이 입체리듬의 원리는 바로 양쪽 두 손의 위치, 곧 두 손이 맞장구를 치자면 그 두 손이 포개어 지는 입체의 리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조는 그 나아가는 방향이 1구 →· 2구 →· 3구 →· 4구 →· 5구 →· 6구로 나아가갑니다. 이 순서의 어울림 입체 리듬은 바로 두 손이 모아지는 리듬 곧 그 리듬의 입체 ‘(1구 · 4구) (2구 · 5구) (3구 · 6구)’의 입체리듬을 가진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철학은 주역의 궤를 참조하였습니다. 저는 이 학설이 한 원을 만든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 안에서 두 개의 쌍들이 나란하거나 만나거나 그리고 바로 옆이거나 아니면 아주 먼 거리에서 일어나는 상상력이 동원됩니다. 바로 시조작품이 지어집니다. 이 입체 어울림의 쌍들임을 발견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이 연구의 발견은 사실 이상시를 연구하면서 그리고 황진이 시조를 연구하면서 발견한 리듬입니다. 2017 1월. 李 英 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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