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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시인의 작품읽기

이영지 시인
사랑하는 사람 임
작성자: 이영지 추천: 0건 조회: 6229 등록일: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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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가야.hwp

솔로몬의 사랑하는 아가야
– 아가서 1:1-3:5
연구자 이영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임이라 부른다. 성경에서도 임은 함께 의 의미를 지닌다. ‘임아’ 부르는 높임말 임하로 발음되는 당신을과 나 사이는 서로 모든 것을 함께 하여 목표를 같은 방향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일하게 옛 언어의 대한 히브리어와의 공통점이 발견되는데 소망사가 언어의 끝에 놓이면서 “...하” 하는 점이다. ‘님아’ 곧 ‘님하’는 ‘임아’ 부르는 높임말 임하로 ‘님이시여’의 뜻에는 용비어천가 25장에서 보인다.
그런데 아가서를 지은 솔로몬은 히브리 성경에서는 쉴로모라고 표현된다. 속설로 본 솔로몬의 ‘님’은 우리가 알고 있는 술람미 여인인데 이 역시 히브리 성경에서는 술라미트라 한다. 여기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둘 다 여성문법을 지닌다는 점이다. 그럼으로 하여 동성이 됨으로써 일반적으로 아는 이성관계가 아니라 동성이다.
띠리서 아가서에서의 ‘님’은 간절히 바라는 어떤 대상을 여성이미지로 한다. 아가서는 이성간의 사랑이라기보다 간절히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과는 관련이 없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일편단심의 마음을 여성적 화자로 하고 있다.
이 간절함을 다음과 같이 시로 나타낼 수 있다.
 
눈감아 버릴 밖에
 
꽃망울
망울망울 부풀어 그 내음
눈감아 버릴 밖에
기도에
꽃길 트이는 구름기둥 보이면
 
네 신부
입술은 꽃방울이 떨어지고
혀밑에
꿀과 젖이 흐르고 향, 향 높아
신부야
잠근 동산이요 우물이요 봉한 샘
 
폭풍아 가거라 남풍아 오너라 너울 속
네 눈의 비둘기,
네 이는, 목욕장 털 깎인 암양 쌍태 낳은 양같아
네 이술 어여쁘고 너울 속 네 뺨은
석류 한 쪽, 네 두 유방 백합화 가운데
꿀을 먹는
쌍태의 노루새끼 같아 날 기울며 그리로
사랑
 
신부야
이리와라 나의 누이
내 눈으로 한 번 더
구슬의 꿰미로 꿰어 올린 아롱다롱
포도주
향 품 보다 승해 단 꿀 흐르네 그러매
 
- 눈 감가 버릴 밖에 새벽기도 1
-창조시단 발표작품 페이지 99
 
이러한 시를 낳을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개념으로서 아가서를 바라 봤을 때이다. 그러나 이와는 오랜 뒤에 신학을 전공하고 히브리어 문법을 보면서 다르게 솔로몬이 지은 아가서를 제목 자체부터 문법상 피동형인 하시림으로 되어 있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말 그대로 상대방에 대한 존칭이면서 하실 것이라는 전성명사형인 점이다.
사람이 사랑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신부는 하나님의 사랑이 돋아있다. 하나님 향이 스며나와 좋음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 좋은 모습은 일차로 어린 알라들 모여이 둘러싸며 하나님의 신부를 사랑하며 아파하고 있다. 여기에서 알라들이라는 말은 경상도 지방에서 말하는 어린 순수한 이들을 말한다. 여기에서 ‘아파는 말에 당황할 수 있으나 성경 히브리어는 사랑하는 관계를 마음이 아파하사는 사이로 설명하고 있다. 이들을 향하여 성경인 화자 나는 그녀들에게 나를 왕에게로 나를 인도하도록 모시겠니하고 묻고 있다. “봐” 가서 말씀을 나르자는 것이다.
이에 그들이 함께 움직이는데 서로들 우리가 낚일라라고 말을 하면서 서로들 좋아 낄길댄다. 그러는 동안 이제는 서로 낯이 익어 서로 하나님 마음 닮아 아파버려진다. 그래서 서로에게 충분히 쉬어라함에도 불구하고 저들이 하나님께 아주 세게 잡혔더니 죽으나 사나 하나님 말씀만 따르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제야 하나님께서 말씀을 삼으니 말씀이 아님과 말씀임을 가름이 이들에게 생기면서 우리 서로 보답하기다하고 서로 맹세한다.
이 때 이러한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은 세게 아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납시어 여기 우리 곁에 계시면서 좋아라 하신다. 오 예 하신다. 여기에서 아가서는 시적 화자 곧 사역자가 그분의 양들인 애들에게 둘러싸여 그들에게 네가 어여쁜 자야 하예뻐 하면서 하나님께 디밀었나이다 하고 아뢴다. 이 때의 칭찬은 우린 “닮았다”는 것이고 두 뺨은 하이얗고 잘 나 아름다우며 머리털은 부드러움이며 목은 말씀향기로 잡아 내리어 져 있어서 하나님 머리 안에 든 지혜를 소망하고 있다. 이때의 사역자는 하나님의 아들일 수 있고 또는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신부인 성도들 일 수도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신부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
아가서는 시적 화자를 통하여 왕이 상에 앉으셨을 때 제 저의 사랑하는 자가 돋아 제 품안에 포도송이가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한다. 그리고는 저의 사랑하는 하나가 야릇하도록 좋다며 좋아하는 대상 나를 보니 눈빛이 빛나 비들기 같이 예뻐 보인다는 것이다. 하얀 모습이어서 어여쁜 사랑이 돋아 서로 잘 어울려서 아로세기는 관계가 되어 간다. 하나님 사람의 사랑인 이이는 골짜기에서 솟아났다는 것이다. 이 솟아난다는 히브리어 발음은 백합화를 가리키는데 바로 백합화는 그 특징이 꽃잎이 찢어져도 그 향기가 더 솟아나는 꽃이다.
솟아난 이 백합화는 가시나무 가운데서 솟아나 있다. 사랑하는 자가 돋아나 있다는 것이다. 가시가운데 있음으로 하여 하나님이 심히 아파하신다. 사랑하므로 아파, 아파아 하아파 진다. 사랑하는 사람이 오는 걸 보아 달리고 달리고 메달리고 드디어는 하나님 사랑이 돋아 꿈이 일어나 예쁘디 예쁘다는 것이다.
이들 관계는 서로들 함게 예쁜 님이여 우리가 함께 가자 한다. 서로들 재미로 노래하여 열매가 피게하여 입으로 은혜를 갚을 꿈이 익는다. 서로 야릇하도록 좋아 지는 사이를 바라보는 머리로 눈으로 닥아 오는 이가 예쁘디 예쁜 네가 된다.
그대 소리는 부드럽게 들리고 그대 아미가 아름다울 때 나 봐요 이제 우리를 위한 꽃이 피었나이다 한다. 나의 사랑하는 자는 솟아나서 양떼를 먹이시고 나의 사랑하는 자는 돋아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다며 사랑 돋이 들은 서로 닮아 간다.
사랑은 타이르거나 쎄가 빠지도록 밖에서 찾아서 거리를 싸비비며 싸돌아 다녀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할 때에 마음이 짠하고 아파오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이 늘어날수록 이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그래요
알려주신 그대로 초록물결
그것을 알고부터
그리로 꿈길에서
네가 날 사랑하느냐
당신 음성 내린 날
꽃눈이 꽃나무에 햇살이 담뿍담뿍
네가 널 사랑하냐 꽃향이
마구마구
네가 날 사랑하느냐 뿌려대며 내린 날
네가 날 사랑하냐
꽃불로 화안하게 꽃불을 들이대고
꽃 입술 들이 대고
네가 날 사랑하느냐 눈 감기며
내린 날
-「초록물결」 -새벽기도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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