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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시인의 작품읽기

이영지 시인
배추김치와
작성자: 이영지 추천: 0건 조회: 7216 등록일: 2014-11-23
첨부파일: 시의 은유 배추김치.hwp(38.0KB)Download: 0

사랑아 사랑아 55


그리스도인의 생활원리 12:10-18

배추김치(20141023) 李英芝

 

 

 

로마서 1210절에서부터 18절까지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원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먼저 하며라는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하라는 내용을 시적 기법으로 창작할 수 있습니다.

 

햇살의 속삭임을 두 손에 감싸들며

어께가 닿아있게 고개를 숙이느라

비치는 하얀 그리움 들고서서 웃어요

- 이영지 하얀 그리움

 

시적 기법을 쓰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절망 이루기 어려운 그리스도인의 생활원리이기에 시적 힘을 빌린 것입니다. 그것은 하얀 그리움입니다. 이어서 이 그리움의 실체를 성경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는 것입니다. 이를 저는 배추김치를 연상하여 비유하였습니다. 바로 배추김치발음할 때 그 입모습에서 발상된 것입니다.

 

입술끝 뒤로 당겨 배속을 들여다 본

입술을 쭈욱내민 가을이 볼록하다

배춧속 하얗게 피어 알알이 찬 웃음 꽃

-이영지 배추김치

 

맨처음 라고 할 때 입술을 뒤로 당겨 나는 발음입니다. 시는 결코 의젓하거나 어떤 의무감이 아니라 즐거움이 덧붙을 수 있는 행복시학입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사는 일은 결코 쉽지않습니다. 이를 시적메시지로 알릴 수 있습니다. 햇빛과 배추와의 관계애서 배추는 햇빛을 받아야 살 수 있음을 유추하게 됩니다.


가만히 당신의 입 그 속에 들어가는

날자를 꼽아가며 겉은 늘 햇빛 받아

푸르게 비바람 덮어 하얀 속을 지키며

- 이영지 배추의 속


배추를 의인화하여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나타난 위 시조는 일상의 그리스도인이 서로 성도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입니다.


빠알간 꼬추가루 재체기 절로나는

양파며 고루고루 향기를 벗하면서

섞일날 기다리느라 감싸안아 삽니다

- 이영지 그날을 기다리느라

 

삶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중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야 하는 일은 시적 묘사로서 배추가 이제 식탁에 오르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뿌리는 잘려지고 껍데긴 버려지고 있습니다.

 

뿌리는 잘려지고 껍데긴 버려지고

속알만 드러낸체 넷으로 갈라지며

소금을 뿌려준대도 가만가만 삽니다

- 이영지 넷으로 갈라지며

 

물론 고차원적인 이해가 되어야 하는 바 그것은 다름아인 십자가와 관련되어지는 일입니다.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는 명령은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있는 체 말라는 것입니다.

 

가운데 앉지않고 한쪽에 놓여지며

갖가지 양념안고 소담히 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소곳이 앉아요


소금을 막 뿌려도 누우며 절여지며

포개진 가슴끼리 향기를 뿜어내며

알싸한 식탁향기를 뿌려가며 삽니다

이영지 식탁향기

 

이제 땅에서 뽑혀 나와 배추가 절여지는 과정을 시적으로 표현하기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입니다. 좋은 일을 할 때에는 힘이 솟습니다.

 

젖가락 짚어가며 사알짝 들려주면

알싸한 맛을들어 매콤한 매력만을

알리며 하늘로솟는 힘이나게 합니다

- 이영지

 

한 걸음 더 나아가 화목의 경지까지 갑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는 것입니다. 화목은 식탁에 푸짐하게 놓은 나란한 음식으로 비유됩니다.

 

나란히 식탁에서 하늘의 꿈을 꾸고

서로가 웃음을 준 밥상이 익어가면

햇살이 화알짝들어 분홍얼굴 돕니다

이영지 웃음을 준 밥상

 

김치가 놓인 식탁에서의 그 자리는 화목의 장소입니다. 화목은 식탁에 푸짐하게 놓은 나란한 음식으로 비유됩니다.

 

 

입술끝
뒤로 당겨 배속을 들여다 본

입술을 쭈욱밀면 가을이

볼록하다

배춧속 하얗게 피어 알알이 찬

웃음 꽃


가만히

당신의 입 그 속에

들어가는

날자를 꼽아가며

 

겉은 늘 햇빛받아

푸르게 비바람 덮어 하얀 속을

지키며

 

빠알간 꼬추가루

재체기 절로나는

양파며

고루고루 향기를 벗하면서

섞일날 기다리느라

감싸안아 삽니다

 

뿌리는

잘려지고 껍데긴 버려지고

속알만

드러낸체 넷으로

갈라지며

소금을 뿌려준대도 가만가만

삽니다

 

소금을 막 뿌려도 누우며 절여지며

포개진 가슴끼리

향기를 뿜어내며

알싸한 식탁향기를

뿌려가려 합니다

 

가운데

앉지않고 한쪽에 놓여지며

갖가지 양념안고 소담히 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소곳이

삽니다

 

 

젖가락

짚어가며 사알짝 들려주면

알싸한 맛을들어 매콤한 매력만을

알리며 하늘로솟는

힘이나게 합니다

 

나란히

식탁에서

하늘의 꿈을 꾸고

서로가 웃음을 준 밥상이 익어가면

햇살이 화알짝들어 분홍얼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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