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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시인
하이퍼 시 연구
작성자: 이영지 추천: 0건 조회: 9440 등록일: 2011-09-07

하이퍼시 연구

이 영 지

1. 거꾸로 된 수리 시제 4호의 하이퍼텍스트성

 

이 논문은 하이퍼 시에 대한 연구이다. 오늘날에야 하이퍼라는 말이 인구에 회자하지만 이미 이상은 그의 오감도 시제 4호를 통하여 하이퍼시의 건재성을 보여준다..

이상시 시제4호는 전후로 환자와 책임의사의 시어로 짜여 지면서 환자와 의사 사이에의 관계가 좌우의 대칭으로 거꾸로 된 수리가 나열관계의 진전에 따라 처음과는 다른 환자 치유가 되어 있다.


이상시에서의 시제 4호에 대한 하이퍼시라는 명제와의 연계는 하이퍼시란 인간이 이 지상에서는 완전한 상태를 이룰수 없는 즉 환자의 상태가 가상공간인 시를 통하여 환자를 고칠 수 있는 점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논증하기 위하여 우선 환자와 책임의사의 전후관계는 죽음과 삶의 문제를 환기하게 된다. 이상시 시제4호는 전후로 환자와 책임의사의 시어가 놓여 있고 좌우의 대칭으로 수리가 나열되어 있다. ‘환자’와 ‘책임의사’라는 시어 때문에 시의 하이퍼텍스트성은 죽음과 삶의 문제로 놓여지고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지를 밝히고 있다.

이상시 시제4호의 거꾸로 된 수리는 단순한 거꾸로 된 수리의 반복구조가 아니라 점을 대칭으로 한 수리의 반복이 되어 있다. 이 반복구조는 반복의 수리가 감소되면서 에 이르고 있다.

4호의 수리의 순차적 차례는 그 순서를 어긋나게 할 수 없는 수학적 공식을 가진다. 드디어 이상시에서의 하이퍼텍스성은 거꾸로 된 수리

0에 이르르고 진단 0.1이 됨을 책임의사인 이상이 기록하였기에 하이퍼시의 하이퍼텍스트성이 제시된다. 얼핏보면 이상이라는 시적 화자가 책임의사가 되어 환자를 고치고 그리고 진단 한 결과를 드러내는 것 같으나 실은 그 기록이 0.1이 됨으로써 인간의 한계성을 노출하는 동시에 신의 역할이 더 중요함을 제시함으로써 하이퍼시가 되게 하고 있다.

우선 환자로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신화적인 용어로 접근할 경우 제 신의 질투를 받지 않고 이 지상에서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그 유한성으로 하여 이 지상에서 영원히 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의 하이퍼시가 되게 하는 것은 수리의 기본개념을 넘어서서 시 문학의 특성인 시의 내포로서 영(靈)의 세계를 여는데 있다. 일반적인 수리 0이 아니라 시를 통한 영(靈)의 세계에서 환자가 고쳐지기 때문에 하이퍼시가 되게 한다.

이에 부응하자면 책임의사가 얼마나 큰 위력으로 환자를 환자아니게 고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환자와 책임의사와의 관련성에서 병이 고쳐진 문제는 시에서 ‘책임의사 진단 0.1’로 제시된다. 0.1은 정수이기는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는데에 하이퍼시가 되게 한다..

완전하지 못한 책임의사의 한계 노출은 책임의사가 환자를 그 상징으로 거꾸로 된 수리가 차츰 적어지며 바로 서 있게 되는 경지의 진단 0.1까지 오긴 했지만 책임의사가 환자를 완전하게 고쳐지니는 않았다는 데에 하이퍼시가 존재하게 한다. 이로써 시제 4호는 인간의 한계성과 영적 문제를 언급하는 의미심장함을 지니면서 하이퍼시가 되게 한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하이퍼시가 갖는 특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게 된다.

분명히 인간인 의사의 한계성을 노출시키기면서도 하이퍼시가 되게 하는 것은 0이 단순한 수리로서가 아닌 영(靈)의 문제이라고 문제제기를 한다. 곧 시만이 지닐 수 있는 시의 내포로서의 영(靈)의 암시는 철저하게 그 인도자 책임의사가 한다.

의사의 원형은 그리이스 의신 아스크레피우스에서이다. 그는 황금빛 건강을 가져다 주는 자여서 마법의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다. 그러기에 신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삶과 죽음사이를 해결하는 사람인 의사는 크리이스 의신 아스크레피우스의 상징인 뱀과 지팽이가 그려져 있는데 이 또한 이상시 시제 4호와 그 짜임이 흡사하다.

 


「인간의 무의식과 상징」 p.158

 

'의사의 원형과 관련하여 시 제4호도 도형화하여 보면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①의 세계는 환자의 세계이고, ②의 세계는 완치의 세계로 점을 사선화 하였을 때 그것은 의사의 지팡이가 되어 사각의 테두리는 초월의 기능을 가진다.


 

 

오감도 시 제4호는 도형으로 되어있다. 숫자 사각형은 마법의 주제가 내면의 뜻에서 원형보다는 사각형에 있음을 상징한다. 사각형의 형태는 내적 의미의 전체가 되는 완전성을 지향한다.

 

1) 자기를 향한 치유

 

또 한 사람은 그의 정신과 육체의 환자일 수 있고 그의 정신과 육체의 '의사'일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진다. '환자'와 '의사'가 동시에 되고 있는 자아는 보편적 질서의 법칙에서 인간은 환자보다는 '의사'29)의 기능일 경우 시에서 고통과 병의 상태가 - - 정도인 것을 진단한다. 우선 숫자가 거꾸로 된 예의 경우와 같이 정상이 아님을 진단하였고 그 치유책으로 -…-의 방법을 사용한다. 이 정신 에너지는 그의 숱한 노력으로 0.1까지 간다. 그리하여 진단 결과가 소수점 이하 '0.1'이 된 것을 26.10.1931에 확인하고 또 스스로 '以上 책임의사 李箱'으로 진단서명한다.

인간은 이처럼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의 내부적 정신작용으로 완어느 정도 곧 0.1까지는 치유를 할 수 있으나 그 힘을 절대자에게 넘기며 기대고 있다.

 

2). 삶의 혈연체를 향한 인간 수고의 경지

삶의 혈연체가 병들어 있는 것은 곧 인류의 멸방을 예측하는 상황에 비유될 수 있다. 집단격인 혈연의 '환자'는 초능력적인 신비의 힙이 아니고는 같은 날자에 진단하고 치유하며 서명확인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영웅적인 '의사'의 힘이 요청되며 이에 응하여 그는 초월적인 상징의 힘으로 삶의 혈연패들을 치유하여 나가려 한다. 그것은 그가 늙고 병든 세계를 신통기의 과정을 거처서 회복시켜 놓는 신화구조에 해당한다. 이 세계는 신의 배경, 영웅의 세계로 신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신의 세계를 상징하며, 죽음과 불사의 관계에서 불사의 세계가 된다.31)

늙고 병든 세계를 신통기의 과정을 통해 이루고 있는 초월적 기능의 세계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영역이 되며 이러한 역할은 책임의사'의 이미지를 통한 초월적 상징의 존재만이 인간을 영원불사로 존재하게 0.1로 스스로 내 노력결과보다는 신의 힘을 빌려야 함을 제시한다.

 

3) 병든사회를 향한 인간의 노력

 

육체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병들어 있는 이질형태의 구성인원환자 백병(숫자상으로)은 '책임의사'의 초월적 상징과 대극 관계에 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사람의 인원도 그가 전부 치유하여 가는 과정으로 질서정연하게 전개된다.

(1)

(2)

(3) 진단 0 · 1 혹은 0 : 1

(4) 환자 : 책임의사

위의 1)2)3)4)항 중 어느 항이라도 초월적 상징의 세계를 향한 '오르기'가 실시되지 않는 경우는 없다.

그 가능성은 숫자를 통하여 나타나는 (1)의

‥0의 경우 비유된 환자의 용태가 아무리 위중한 거꾸로의 상태에서도 고쳐진다. 그 힘은 개인의 힘이 아닌 도 '0'(靈)의 일이다.

(2)에서 '환자의 용태'는 치유되어 가는32) 거꾸로의 방향으로 와 같이 · 을 넘어설 때에는 환자의 용태가 어둠에서 밝은 방향으로 변화된다.

이것은 서로 다른 공동체들이 모인 정신적 혈연 관계가 그 상징성으로 '악마 → 천사' '속(俗) → 성(聖)' '인간세계 → 하늘의 세계' 의 밝은 방향으로 전이해33) 간다. 그 절차는 반드시 절대자의 상징성을 띤 통과의례의 치료를 통하여 완전한 변이의 세계인 밝은 공동 사회가 이룩되게 된다. (3)의 진단 0.1 혹은 0 ; l을 확인함으로서 전자의 경우 환자의 용태가 소수점 이하의 밝은 상태임이 드러나고 있고 후자일 경우에는 '책임의사'의 이미지로 초월적 기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것은 '책임의사'가 탐색한 그의 세계를 마지막 꿈으로 실현하고 있는 것이 되겠다. (4)의 '환자'와 '책임의사'의 관계는 전자가 끊임없이 축소되고 그것이 마침내 0의 상태로 소멸하여 버리는 것은 인간의 꿈이 실현되는 것을 상징하게 된다.

이의 상징자는 순수한 하늘에까지 다다르고 빛나는 공기 중에 앉아있고 제식의 집행자로서 제단에 있으며 그리고 법가운데 있는 것이다. 이러한 완전한 능력을 가진 자는 인간이 아닌 절대자의 영역에서 논의되는 자이다.

신의 영역이 아닌 인간의 시에서 하이퍼시가 되게 하는 것은 0을 넘어서면서, 인간이 영(靈)적 존재이기에 시를 통해서 곧 신의 품안에서 체험하는 일을 말한다. 아울러 삶의 문제가 하나님의 주권문제라는 점을 지시한다.

인간의 세계에서 영의 세계를 맞본 시제 4호의 공간은 가상공간이다. 사람이 사는 일은 신앙적 개념용어로서는 기적이다. 곧 목숨이 붙어 있는 일이다. 인간이 병이 나아 회복이 되는 일은 인간에게서 일어나는 신의 영역이다.

 

 

2. 4차원의 구수략

 

일차적으로 이상시만이 가질 수 있는 하이퍼시의 특징은 일반적인 마방진과는 구별되는 시제 4호에 있다. 이 시제 4호가 구수략의 마방진과는 차별성이 있는데서 하이퍼성의 시가 되게 한다.

구수(9數)략에는 최석정의 구수략이 있다.

 

9 8 7 6 5 4 3 2 1 0

8 7 6 5 4 3 2 1 0 9

7 6 5 4 3 2 1 0 9 8

6 5 4 3 2 1 0 9 8 7

5 4 3 2 1 0 9 8 7 6

4 3 2 1 0 9 8 7 6 5

3 2 1 0 9 8 7 6 5 4

2 1 0 9 8 7 6 5 4 3

1 0 9 8 7 6 5 4 3 2

 

무극지전(無極之前)

음함양고위공위음수(蔭含陽故僞空爲蔭數)

 

 

 

 

 

 

 

 

 

 

 

시 第 4호

患者의 容態에 關한 문제


26. 10. 1931

以上 責任醫師 李 箱

 

이 구수략과 이상시 시제 4호와의 변별성은 전자 구수략이 9줄인데 반하여 후자 시제 4호는 10줄이다.

그리고 위의 구수략은 설명이 붙어 있다. 곧 음이 양을 포함하고 있는 공(空)은 음수를 포함하고 있다고 하였다. 곧 모든 숫자를 다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위 구수략은 시는 아니며 그리고 이 안에 신의 존재성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반면 시제 4호는 책임의사가 기록하여 적은 진단 0.1로 회복정도를 표시한다.

또한 구수략과 시제 4호의 변별성은 전자가 바른 숫자임에 반하여 후자 시제 4호는 시로서의 그 특징이 거꾸로 된 수리 다음에 0이 있다. 이 영은 일반 수리의 0이 아니라 이상시만의 0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0이 아닌 0(靈)적인 경지까지 가는 일은 영적인 존재, 곧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일을 할 수 있는 존재의 진입 0.1이다. 곧 홀로 서 있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힘에 의해 그의 일을 하는 존재 0.1이다. 곧 지팡이를 짚는, 곧 0.1이다. 곧 절대자에 의존했을 때의 환자의 치유를 상징한다.

이와 관련하여 수리의 일반적인 신비성과 이상시 시제 4호와의 변별성은 다음에서도 들어난다.

 

* 수리의 마방진적 신비성

 

1X1=1

11X11=121

111X111=12321

1111X1111=1234321

11111X11111=123454321

111111X111111=12345654321

1111111X1111111=1234567654321

11111111X11111111=123456787654321

111111111X111111111=12345678987654321

 

이러한 1에서 9까지의 마방진적 개념은 마방진이 가질 수 있는 현상이기도한데 그것은 바로 1에서 9까지 이어지는 관점에서만 일어나는 가장 신비한 개념이다. 이것은 바로 시제4호에서 보이는 회화시의 기호성이 시적 하이퍼성을 제시함과 분별된다.

시제 4호에서는 전후 및 대각선으로 잉 마방진성이 거꾸로 된 수리로 이어짐으로서 역설적으로 수리의 진행과정을 암시해준다. 시제 4호에서는 전후 및 대각선으로 이 마방진성은 전후좌우로 놓여진 수리의 관계가 처음수부터 끝가지 같은 합계를 보인데에 위의 수리신비와 그 변별성을 가진다. 전후뿐만 아니라 점을 대칭으로 하여 대각선상에서도 같은 동일수리이다. 이러한 의미확대는 시제 4호가 사차원의세계의 구수략이 가지는 의미와 변별성을 가진다.

 

3. 하이퍼텍스트의 특징은 하이퍼의 이어지기

 

1) 하이퍼시의 특징은 하이퍼성

 

이상시가 그 천재성을 발휘하는 것은 시 하나만으로 부족하다고 하는 점의 보완을 시를 통하여 하는데 있다. 0.1의 의미를 독자가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을 예상하여 이상은 이 0.1의 문제를 시제 4호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3호의 마침표 하나없이 반복시어 “사람”의 연속이 되면서 반복회수로 “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쪽으로 기울어진 성(聖)스러운 사람을 제시했었다. 따라서 시제 4호의 하이퍼성은 절대자의 영역안에서의 건강회복을 상징한다.

이상시 시제 4호와 3호의 이어지기는 오감도 시제 3호에서 聖의 세계는 ‘사람”의 연속시어를 통해 3호의 끝에서 “....하얏으면그만이다”이면서 다른 이유가 나변에 있을 수 없다. 한 개의 문장이 계속하면서 이어지면서 마침표 하나없이 반복시어 “사람”의 연속이 반복회수로 하여 “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쪽으로 기울어지며 성(聖)스러움을 제시한다. 마침표 없이 계속 이어지는 문장은 일직선의 통일감과 전체성을 나타내서 흩으러 짐이 없으면서 드디어는 완전한 사람을 상징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완전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이 3호의 완전한 사람을 우선 시제 3호에서 제시하면서 그 완전한 사람은 다름 아닌 환자가 의지하기만 하면 나아지는 존재를 책임의사라는 전달자를 통하여만이 할 수 있음을 지시한다. 그 매개체는 문학이라는 특성을 통하여서만이 할 수 있는데에 이상의 천재성이 노출된다. 이 점이 이상시가 하이퍼시가 되게 하는 문학, 특히 시의 영여이다.

 

1). 12월 12일의 하이퍼성

 

완전한 사람 의미는 플라톤도 球形으로 기술하였다. 모든 면에서 全一性을 의미하는 “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은 신이다. 초월적인 힘을 가진자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이상 문학의 출발점인 소설「十二月 十二日」에서부터 시작된다. 개인적인 발언26)이기도한 소설 「十二月 十二日」은 가장 기독교적인 특징리듬이다.

이상은 이 소설을 통해 이상 삶의 괴리성 앞에서 죽음조차 무너지도록 철저하고도 힘차게 살아가는 것이 신에게 복수하는 방법임을 제시한다. 시제 4호의 의사와 환자사이의 관계는 이미 소설 「十二月 十二日」에서 암시되어 있다. 그리고 살아남을 수 있었음을 개인의 어떤 기적이 아니라 신의 뜻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음을 이 소설을 통하여 표출한다. 소설 화자는 의학 공부에 열중하면서 삶의 문제를 사랑으로 치유한다.시제4호가 환자와 책임의사와의 관계이듯이 첫 소설 「十二月 十二日」의 화자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그의 동생 T와 T의 아들 업을 비판 없이 사랑한다. 삶의 문제를 사랑으로 치유한다.29)

 

(1). 뒤에 육박해 오던 주인 없는 토로는 무슨 증오가 그리 깊었던지..... 나의 토로에 거대한 음향과 함께 충돌하고 말았네. 그 순간 우주는 나로부터 출발되고.... . 공중에 솟았던 나의 그 후 존재를 신화 삼아 들었을 뿐일세.

(2). 절름바리는 아무래도 면치 못하리라. ...이렇게 근심하는 소리를 나는 들었네.

(3). 나는 그 동안에 의학공부를 시작하였네.30)

 

소설의 화자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그의 동생 T와 T의 아들 업을 비판 없이 사랑할 것을 다짐한다. 이것을 실천한 그는 머릿속이 냉수에 담갔다가 꺼낸 것 같이 맑고 투명함을 느끼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U리듬에 있다.이상은 1939년 발표된 「병상이후」31)와 수필 「私信」을 통해서도 사랑실천을 들어낸다.

 

(1). 고향으로 돌아오다. 반가히 맞아주는 T. M. 업을 바라보며 사랑이라는 것을 아무런 비판도 없이 실행하리라고 결정하여 버렸다.32)

(2) 그러다가 어느 사이에 도회에 남겨두고 온 가난한 식구들을 꿈에 봅니다. 그들은 포로들의 사진처럼 나란히 늘어섭니다. 그리고 내게 걱정을 시킵니다. 그러면 그만 잠이 깨어버립니다.33)

(3). 나는 24세, 어머니는 바로 이 낫새에 나를 낳은 것입니다. 聖 쎄바스티앙과 같이 아름다운동생, 로오자룩셈블크으...

목상을 닮은 막내 누이. 어머니는 우리들 三人에 수태 분만의 고락을 말해주었다. 나는 3인을 대표하여 -드디어....가족을 위하여 빨리 안해를 맞어야겠다고 초조하는 마음이었다. 나는 24세 나도 어머니가 나를 낳으드키 무엇인가를 낳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34)

(4). 여지껏 가족들에 대한 은애의 정을 차마 떼기 어려워 집을 나가지 못하였던 것을 이번에 내 아우가 직업을 얻은 기회에 동경가서 고생살이 좀하여 볼 작정이요.35)

(5). 나 亦 집을 나가야겠다. 열두 해 전 중학을 나오던 열 여섯 살때부터 오늘까지 이 허망한 욕심은 변함이 없다..... . 열 두해를 두고 벼르나 남의 맏 자식 된 은해의 정에 이끌려서인지 내 위인이 변변치 못해서 그랬던지 지금껏 이 땅에 머물러 굴욕의 조석을 하는 내가 지금 차라리 부끄럽기 짝이 없다.36)

(7). 불민한 형이다. 인자의 도리를 못 밟는 이 형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가정보다 하여야 할 일이 있다. 아무쪼록 늙으신 어머님 아버님을 너의 정성으로 위로하여 드려라.37)

(7). 恩愛- 나의 착실한 경영이 새파랗게 질린다.38)

 

계속하여 신화소 “열두 해...., , 열 두해를 반복하는 이 2회 리듬에 충실한 이상은 신앙개념에 한 치도 떠나 있지 않다. 이상의 삶의 과정은 신앙의 힘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역설된다.

 

2). 12수리의 하이퍼성

 

(1) 김지향의 하이퍼성

 

이상은 그의 첫 소설 「十二月 十二日」에서 신화소를 12로 제시하였다. 이 12수리에 대한 시적 상징은 金芝鄕 역시 첫 작품 1956년의 「三月」에서 이 12의 신화수리의 하이퍼 시로 암시한다. 김지향 첫시집의 첫 작품 「三月」은 2회리듬을 가진 언어들로 구성되면서 12회 반복되고 있다.

순서는 1*아물아물- 2*연연- 3*파랑새 파랑새- 4*같은, 같은- 5*하누나, 하누나- 6*골짜기, 골짜기- 7*뱅뱅- 8*돌아라, 돌아라- 9*사물사물- 10*하늘하늘- 11*닐닐- 12*..자, ....자- 이다.

이러한 12회리듬은 첫째 “흙내음새 싱그런/논두렁에 서있자”의 ‘...자’로 시작함으로써 “닐닐이를 불자”까지로 청유하고 있다. 객관적 자아에서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닐닐이”의 노래까지 가는 과정은 모두 12개의 반복리듬을 반복한다.

다음은 김지향의 12구조도의 하이퍼성이다.



또한 김지향은 ‘ㄴ’음가의 초성을 12회 반복한다. 그 순서는 1* 논두렁- 2*..누나 - 3* 꽃잎하나의 ‘나’ - 3* 노래- 4* 뛰는의 ‘...는’ - 5* 휘감기는의 ‘...는’ - 6* 하늘하늘의 ‘...늘...늘’ - 7* 날려서의 ‘날...’ - 8* 마침내의 ‘....내’ - 9* 닐닐- 10* 너- 11* 나- 12*네-이다.

이러한 "ㄴ“ 음가의 의미는 혀가 입천장에 붙으면서 하늘바라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ㄴ“ 으로 입 천장에 바싹 붙어 하늘바라기를 갈구하는 지향 시인의 의식은 그녀의 지나온 날들이 차츰 몸과 마음이 깨끗하여 지도록 하나님의 절대사랑을 전제로 한다.

 

(3). 東川 홍문표시의 하이퍼성

 

홍문표 역시 동쪽을 향하여 가는 동천이다. 12의 신화수리를 첫 시집『囚人과 바다에서』에서 제시한다.

『囚人과 바다』1부 ‘오후의 構圖’ 는 1. 하늘(「골목길에서」) - 2. 하늘, 창틈(「오후의 構圖」)- 3. 창문, 태양(「벽」)- 4. 창 밖(「非具象展」)- 5. 문전, 하늘, 씨알(「진실」)- 6. 등천, 아침식탁, 하늘(「飛天記」)- 7. 창, 태양, 꽃밭, 흐르던, 하늘(「아침」)- 8. 흐르는, 태양, 하늘, 꽃, 이슬(「꽃의 說話」)- 9. 하늘, 하얀 은색 비늘(「둘이의 마음」)- 10. 양지, 오월의 하늘, 햇살(「言語의 꽃밭에서」)- 11. 오월의 하늘, 미류나무(「장승백이 시절」)- 12. 나무, 나무, 나무, 하얀 비둘기 한쌍(「워싱턴 가는길」)로 구성되었다.

동천의 『囚人과 바다』시집은 총 6부로 되어 있고, 가장 처음의 1부가 12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의 하이퍼성은 그 첫째를 무엇으로 장식하느냐에 따라 마음의 근원이 되는 첫 손잡기의 시작이 투영된다. 東川 역시 『囚人과 바다』 1부의 열두번째 작품은 시어 “나무,” “나무,” “나무,” “나무”로 세워지는(「워싱턴 가는 길」)진 언어건축을 세운다. 언어건축 연결의 시집 처음 1부의 구도 12편의 작품은 이상과 같이 모두 하이퍼시가 가지는 시의 해체적이되 그 긴밀한 12구조도가 출현된다.


 

정교한 언어건축과 긴밀한 마음의 기둥을 붙잡고 있는 신앙을 그 기본으로 한 12구도이다.

『囚人과 바다』1부 ‘오후의 構圖’는 1번째 작품 시어 ‘하늘’(「골목길에서」)이 2번째 시 작품 시어 하늘「오후의 構圖」)을 2회의 리듬을 아예 처음부터 시작된다.

이 언어의 하이퍼성은 2차 언어의 기의를 가진 시어 ‘창틈’이 「오후의 構圖」에서 매개 연결고리로 되면서 3번째 시어 ‘창문’( 「벽」)을 통해 연결된다. 이 이중의 중첩리듬은 좌우 균등의 리듬으로 4번째 시어 ‘창 밖’(「非l具象展」)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중첩리듬은 그 안에 ‘태양’이 있어서이다. 동천의 고향주소는 太陽里이다.

이 동적 리듬은 다시 5번째 시의 시어 ‘문전’(「진실」)이 있고 이 안에 ‘씨알’(「진실」)이 있음을 매개로 한 ‘하늘’(「진실」)이 있다. 이때의 ‘하늘’(「진실」)은 동천의식이 6번째 시의 시어인 ‘등천’(「飛天記」)하는 ‘아침식탁’(「飛天記」)인 ‘하늘’(「飛天記」)이다. 신학적인 의미의 등천은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로 한 내면리듬이다. 그리고 식탁은 예수님과 관련된다.

시어 ‘하늘’의 2회 리듬은 7번째 작품의 시어 ‘하늘’(「아침」)로 반복리듬이다. 때문에 ‘창’(「아침」)을 통한 ‘태양’(「아침」)이 있어서 ‘꽃밭’(「아침」)의 의식이다. 이 의식구조는 유년기에 ‘흐르던’(「아침」) 기억이 저장된 약속의 땅이다. 동천은 어릴 때에 교회를 다님으로 하여 약속의 자녀, 기업, 유업자가 되었다. 그 雅號는 東川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유업, 기업의 이름은 東川이다.

놓칠세라 이어지는 2회 리듬은 8번째 작품의 시어, ‘흐르는’(「꽃의 說話」) 의식의 끈이 있다. 때문에 동천 내면에 ‘태양’(「꽃의 說話」)이 들어와 있다. 따라서 마음 안에 ‘하늘’(「꽃의 說話」)이 있다. 때문에 ‘꽃’(「꽃의 說話」)을 가진 일상이며 ‘이슬’(「꽃의 說話」) 보배를 가지고 있다. 이 이슬은 보배로운 하늘의 향기이다.

동천에게서 8번째 작품의 ‘하늘’ (「꽃의 說話」)이 9번째의 작품 ‘하늘’(「둘이의 마음」)과 이어진다. 그 특징은 ‘하얀 은색 비늘’(「둘이의 마음」)이다. 반짝 반짝 빛나는 지상에서의 10번째의 ‘양지’(「言語의 꽃밭에서」)에서의 ‘햇살’(「言語의 꽃밭에서」)이며 ‘오월의 하늘’(「言語의 꽃밭에서」)이다. 이 ‘오월의 하늘’(「言語의 꽃밭에서」)은 다시 11번째의 작품 ‘오월의 하늘’(「장승백이 시절」)과 철저하게 2회 리듬을 유지한다. 이때의 동천은 ‘미류나무’(「장승백이 시절」)가 되다.

현상학적 이론이 되는 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모으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하는 나무는 이제 12번째의 작품에서 나무 세 그루 ‘나무,’ ‘나무,’ ‘나무’(「워싱턴 가는길」)가 되어 있다.

이상이 추구하는 구조 ‘以上’ 구조도가 김지향은 사랑구조로, 그리고 동천은 삼위의 구조도로 하얀 비둘기 한쌍(「워싱턴 가는길」)을 제시한다. 동천 홍문표의 경우 1, 2, ~12번째로 이어지는 나무, 나무, 나무를 3회 연속으로 보여주는 12번째의 작품은 기존의 가장 한국적인 상징을 넘어서서 기독교적 기본 바탕이 되는 3위의 자리를 지닌 신화소의 나무이다.

 

4. 12의 가치부여

 

1) 움직임의 동적 방향

 

이상은 운동, 김지향은 사랑, 그리고 홍문표는 그 분께로 향하는 이 차원높은 12의 의미를 시의 특성인 내포로 가지고 있다.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인들의 동적인데에 그 특징이 있다.

다음은 이상의 시 「운동」이다.

 

1층우에있는2층우에있는3층우에있는옥상정원에올라서남쪽을바라보아도아무것도없고북쪽을보아도아무것도없고해서옥상정원밑에있는3층밑에있는2층밑에있는1층을내려간즉동쪽에서솟아오른태양이서쪽에떨어지고동쪽에서솟아올라하늘한복판에와있기때문에시계를꺼내본즉서기는했으나시간은맞는것이지만시계는나보담은젊지않으나하는것보담은나는시계보다늙지아니하였다고아무리해도믿어지는것은필시그럴것임에틀림없는고로나는시계를내동댕이쳐버리고말았다

-이상의 시「운동」

 

이상의 시 「운동」의 시적 화자는 계속하여 해를 찾아 이동한다. 「운동」이 띄어쓰기가 되어 있지 않는 이 시는 3층까지 숨가쁘게 올라가는 내용으로 하여 마치 바울이 삼층천을 경험하였음과 긴밀성을 줄 수 있다. 숨가쁘게 “1층우에있는2층우에있는3층우에있는옥상정원에올라서” 해를 갈망하여 하늘바라기의 문학을 탄생시킨다.

 

동쪽에서 솟아오른 태양이 서쪽에 떨어지고

동쪽에서 솟아올라 서쪽에 떨어지고

동쪽에서 솟아올라 서쪽에 떨어지고

동쪽에서 솟아올라 하늘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고로 나는 시계를 내동댕이 쳐버리고 말았다

 

태양이 하늘 한 복판에 와 있음으로 하여 문명의 시계가 필요 없음을 역설한다. 태양이 하늘 한 복판에 와 있기 때문에 12시임을 알 수 있는 밝음의 대낮 이미지를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태양과 하늘 한복판을 향하여 쉬지않고 달려간 시적 화자는 이상(이상) 소설 『날개』가 지닌 정오에 겨드랑이에서 날개가 돋고 있음과 동일하다. 사마리아 여인이 그를 바라보는 그 시간은 정오 때이다.

사마리아여인이 우물 길러 나온 요셉의 우물에, 예수님은 6시경 나오셨다. 이 6시는 현대시간으로 12시간이다. 예수님을 바라봄 또한 가장 간절한 열망시간이다. 성서에서 해는 하나님의 이미지(시 11: 7, 17: 15, 80: 3, 84: 11; 말 4: 2)이다.

 

2) 언약

 

일반적인 1년이 12달이라던가, 물건개수의 12개가 한 타스라던가 하는 비일비재의 그 지수를 제외하더라도 신학에서 이 12회는 언약구조이다. 한국적 표현으로 어른이 아랫사람에게 무엇을 줄 때 ‘엣따’ 받아라 한다. 곧 무엇을 줄 때의 용어이다.

(1). 처음과 끝 תא(에트)의 언약구조

다음은 처음과 끝 תא(에트)의 언약구조(창 1: 1-2: 3)이다.

 

* 표: 전체, 처음과 끝 תא(에트)의 언약구조

 

① 처음과 ת󰔞(에에트, 창 1: 1)→ 그리고 처음과 끝 ת󰔞󰕵(베에에트, 1: 1)

전체 ת󰔟(에트,1: 4)

② ת󰔟(1: 7)


④ ת󰔟(1: 16) → ת󰔟󰕵(1: 16)→ ת󰔟󰕵(1: 16)

→ ם󰚓󰔠(1: 17)

⑤ ת󰔟(1: 21) → ת󰔟󰕵(1: 21) → ת󰔟󰕵(1: 21)

ת󰔟(1: 21) ← ← ם󰚓󰔠(1: 22)

⑥ ת󰔟(1: 25) → ת󰔟󰕵(1: 25) → ת󰔟󰕵(1: 25)

→ וֹת󰔠(오토, 1: 27)

ת󰔟(1: 27) → וֹת󰔠(1: 27) → ם󰚓󰔠(1: 27)

ת󰔟(1: 28) ← ← ם󰚓󰔠(1: 28)

ת󰔟(1: 29) → ת󰔟󰕵(1: 29)

ת󰔟(1: 31

⑦ ת󰔟(2: 3) → → וֹת󰔠(2: 3)

 

한국 어와 히브리 어의 공통점이기도 한 엣타 תא(에트)는 12회 반복된다. 그리고 ת󰔟󰕵(베에트) 8회의 ‘부함’

 

9 ☓ 9+7=88

98 ☓ 9+6=888

987 ☓ 9+5=8888

9876 ☓ 9+4=88888

98765 ☓ 9+3=888888

987654 ☓ 9+2=8888888

9876543 ☓ 9+1=88888888

98765432 ☓ 9+0=888888888

 

이 있다. 그리고 וֹת󰔠(오토)와 ם󰚓󰔠(오탐)까지 합해져서 총 27회이다. 한국의 첨성대가 27계단으로 되어 있다.

이 ‘에트’는 영어로 'at'로 히브리 어와 영어의 긴밀성을 말한다. 그리고 27회 반복 리듬은 일곱 날을 세 번 곱한 곧 7의 3회 반복이다. 하나님의 완성이 표현된 이 숫자 비유는 그 뜻이 있어서 반드시 증명의 개념을 지닌다.

토라형식의 전체, 시작과 끝 תא(에트)와 더불어 어미에 숨 구멍, 숨 쉼 ה(하)의 정관사로 하여 더욱 결정적인 하나님의 완전성을 드러내면서 ‘주는’ ה󰚛אַ(아타)가 된다. 이 전체, 시작과 끝 תא(에트)의 내(󰔞)는 ‘나’라는 의미로 그를 본받아서 하나님이 인을 치기까지(ת/타브)의 언약이다.

한국 어에는 상대방에게 ‘에따’ 받아라가 있다. 생명, 말씀, 일상, 우주만물을 주시었다.


① 주는 ה󰚛אַ(아타)

 

주는 ה󰚛אַ(아타): 흑암을 밝히시는 주(삼하 22: 29) ・ 여호와여 오직 주는(대상 17: 26)하나님이시라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대상 29: 10) ・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컨대 주는(대하 1: 9) ・ 간구하심을 들으시는 하늘에 계신 주(대하 6: 21) ・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대하 20: 6) ・ 그 앞에 한사람도 서지 못하는 의로우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스 9: 15) ・ 모든 것을 지우시고 보존하시는 오직 여호와이신 주 ・ 은혜로우시며 긍휼하시며 더디 노하시는 여호와 주(시 5: 12) ・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내 하나님이신 주는(시 22: 10) ・ 내 하나님이신 여호와여 그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는 주는(시 31: 14) ・ 환난에서 보호하시며 구원의 노래로 나를 에우시리는 주는(32: 7) ・ 나의 도움이시오 건지시는 나의 하나님이신 주는(시 40: 17) ・ 어찌하여 버리시니이까 나의 하나님이신 주는(시 43: 2) ・ 나의 왕이신 하나님이신 주는(시 44: 5) ・ 행악자의 비밀한 꾀에서 건지시는 주는(시 64: 2) ・ 진흙이요 토기장이신 주는(사 64: 8) ・ 가난과 궁핍에서 건지는 여호와 주는(시 70: 5) ・ 피할 바위가 되소서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산성이신 주는(시 71: 3) ・ 어릴 때부터 의지시며 소망이신 주 여호와여 주는(시 71: 5) ・ 주만 하나님이신 주는(시 86: 10) ・ 은총의 표징을 보이소시소서 주는 돕고 위로하심의 여호와여 주는(시 86: 10) ・ 나의 아버지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구원의 바위이신 주는(시 89: 26) ・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시 97: 9) 하나님이시니이다 ・ 초월의 여호와 주(시 90: 1) ・ 나의 하나님이신 주(시 118: 28) ・ 율례로 나를 가르치시는 이는 주(시 119: 28) ・ 의로우시고 정직하신 주(시 119: 137) ・ 공평한 땅에 인도하시는 주(시 143: 10) ・ 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 주(사 25: 1) ・ 천지를 조성하신 유일하신 주(사 37: 16) ・ 스스로 숨어계신 하나님이신 주(사 45: 15) ・ 아버지이신 구속자의 주(시 63: 16) ・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크신 주(렘 10: 6) ・ 나의 피난처신 주(렘 17: 17) ・ 나를 이끌어 돌이키실 여호와 주(애 5: 19)이다.


 

② 주는 ה󰚛אָ(아아타)

 

주는 ה󰚛אָ(아아타): 반석이시며 산성이시며 주의 이름으로 인도하시는 주는(시 31: 3) ・ 그물에서 빼어내시는 나의 산성이신 주는(시 31: 4) ・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영원부터 계신 주는(시 93: 2) ・ 내 하나님이시라 ・ 주는(시 89: 26) 내 아버지시오

 

③ 주는 ה󰚛אַ󰕵(베아타)

 

주는 ה󰚛אַ󰕵(베아타)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의로운데로 갚으시는 주는(왕상 8: 32) ・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왕상 18: 37) ・ 부와 귀가 주님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대상 29: 12)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 ・ 하늘에서 들으시고 죄를 사하시는 주는(대하 6: 25) ・ 하늘에서 들으사 선한 길로 인도하사 비를 내리시소서 주는(대하 6: 27) ・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는 주(대하 6: 33) ・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는 주(시 5: 5) ・ 대대의 주의 기념 명칭이 대대에 이르는 여호와 주는(시 109: 28) ・ 여호와여 주는(시 92: 8) ・ 영존하신 주는(시 102: 26) ・ 무궁하신 주는(시 102: 27) ・ 복을 주시는 주(시 109: 28) ・ 식물을 주시는 주(시 145: 15).

 

2). 12라는 의미는 물


한국 인은 무엇을 상대방에게 줄 때 ‘에따’라고 한다. 성경은 처음과 끝을 처음과 끝 תא(에트)이라고 한다. 이 에트는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지상에서의 사는 기간이다. 사는 방법은 물을 먹어야 하고 이 물은 육체가 먹는 물도 있지만 말씀이 물이다. 우리 한국 말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줄 때 “에따, 자 받아라”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생명과 시간과 공간이다. 곧 하늘과 땅이며 이 안에 인간은 산다.

하늘과 땅의 관계는 󰔞와 ת의 2회 리듬을 가지는 ת󰔞(에트)로 하였다. 이 사이를 비와 이슬과 단비(신 32: 2; 미 6: 6)가 그 사이에 있어서 하늘 위와 아래를 잇는다.

이 때 물은 빛이 어둠을 밝게 하는데 사용되어진다. 그 방법을 씨를 만들기 위해 물이 하늘이 되어 생명을 얻고자(요 4: 14) 빛을 받는다(시 27: 1; 요일 1: 5). 이 때의 물은 말씀이다. 이 진리가 빛이 되도록 열매 맺는 일은 궁창위에서 궁창아래의 물을 다스리는데 있다.

때문에 하나님으로 하여 생명의 날을 존재하게 하기 위해서 성경에서의 하나님의 흔적은 궁창이 말씀의 물로 채워져서(창 1: 22) 풍부한 생명의 빛을 낸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생명의 빛이 되어 큰 빛으로 낮을 주관(창 1: 16)하신다.

곧 궁창이 󰘨󰙎󰙜󰕗 -ת󰔟 (에트-하라키아)은 하나님이 준 공간, 창 1: 7)이며 이 구분되는 י󰗽󰚉 -ת󰔟 (에트-쉐네) 공간(창 1: 16)은 풍부한 생명의 빛을 낸다. 하나님이 생명의 빛이 되는 것은 빛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심 םוֹי󰕘 ת󰗞󰚆󰗱󰗮󰗡 ל󰕌󰔿󰕘 רוֹ󰗲󰕘-ת󰔟(에트-함마오르 핫가돌 렘멤메셀레트 하욤, 창 1: 16)에 있다. 라메드 ל(라메드)가 목적적 방향사로 사용된 날을 다스리시게 하시려고 םוֹי󰕘 ת󰗞󰚆󰗱󰗮󰗡(렘멤메셀레트 하욤, 창 1: 16)에서 광명이 점점 더 커지며 움직인다. 이에 대한 역설로는 ה󰗚󰖾󰗣󰕘 ת󰗞󰚆󰗱󰗮󰗡 ן󰖬󰙕󰕘 רוֹ󰗲󰕘-ת󰔞󰕵(베에트-함마오르 하카톤 렘멤메셸레트 하라일라, 창 1: 16)에 있다. 즉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심 역시 ל(라메드)로 하여 밤이 점점 더 작아지며 방향 기울기를 하기 때문이다. 이 때에는 ל󰕌󰔿󰕘(핫가돌)이 사용되지 않는다. 핫가돌은 한국 인의 속언에 ‘돌아버리겠다’에서 동적 이미지를 찾게 된다. 곧 헷가닥해서라는 말이 한국에 있듯이 결과적으로 밤이 점점 커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작아지고 빛인 낮은 점점 더 커진다. 이 탈바꿈의 현상은 한정적 공간 시간 안 -ת󰔞󰕵(베에트, 창 1: 16)에서 어두움이 점점 작아지고 빛이 더 밝아진다. 그 밤 ה󰗚󰖾󰗣󰕘(하라일라)는 점점 작아지면서 밝음으로 바뀌어간다.

따라서 ת󰔟(에트)는 하나님이 큰 빛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기 םוֹי󰕘 ת󰗞󰚆󰗱󰗮󰗡 ל󰕌󰔿󰕘 רוֹ󰗲󰕘-ת󰔟(에트-함마오르 하가돌 렘멤메셀레트 하욤, 창 1: 16) 때문에 밤과 낮의 윤곽이 ה󰗚󰖾󰗣󰕘 ת󰗞󰚆󰗱󰗮󰗡 ן󰖬󰙔󰕘 רוֹ󰗲󰕘-ת󰔟󰕵(베에트-함마오르 하카톤 렘멤메셀레트 하라일라, 창 1: 16)의 라메드(󰗡)를 가진 목적적 방향 사 ת󰗞󰚆󰗱󰗮󰗡(렘멤메셀레트)로 하여 밤이 없어지게 된다. 귀중한 비밀은 물리적인 밤과 낮의 길이가 아닌 성경상의 밤과 낮의 비중이다.

창세기 1장에서 תא(에트)는 12회 반복되어 있다. תא(에트)는 히브리어 처음과 끝 자가 합하여진 תא(에트)는 하나님의 םאָ󰔧󰙃(쩨바암/군대, 창 2: 1)과의 관련된다. 이 12회가 하이퍼 시의 현실성이 되는 것은 이상시에서 12호가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로 찾아진다. ‘비둘기’(12호)가 살아남아 평화를 전하기 위해 이쪽 하늘과 저쪽 하늘을 날아간다.

 

시 第 十二號

때묻은빨래조각이한뭉텅이空中으로날아떨어진다. 그것은흰비둘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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