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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시인의 작품읽기

이영지 시인
하얀 젖가슴
작성자: 이영지 추천: 0건 조회: 8986 등록일: 2012-03-09
하얀 젖가슴

벚꽃이 봄을 맞아 가슴을 풀어헤쳐
놓느라 풍만하다 하아얀 가슴보여
날마다 아무도 몰래 봄길에서
혼자만
알아서 너무나도 가슴이 울렁울렁
봄은 늘
나도 몰래 즐겁고 기쁘기만
하는 봄
하늘이 좋아 좋아 몰래몰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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