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문상 길
작성자: 문재학 조회: 1622 등록일: 2024-12-19

문상(問喪

소산/문 재학

 

옷깃을 여미어도

냉기가 파고드는 엄동설한(嚴冬雪寒)

날아든 친구의 부음(訃音)

 

함께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그리움으로 스쳐 갔다.

 

동행할 친구들을 찾아보니

하늘나라로 떠나간 친구들이

이토록 많을 줄이야.

그나마 남아있는 친구들도

건강이 좋지 않아 씁쓸했다.

 

메마른 슬픔을 안고

백여리 장거리를

홀로 찾아가는 길

 

음산(陰散)한 기운이 감도는

회색빛 하늘에는

덧없는 삶을 말해주듯

새하얀 꿈의 조각들이 흩날리고 있었다.

 

 

雲海. 이 성미24.12.15 19:44
친구의 부고는 마음이 더 찹찹하고 슬프기도 하지요.
저도 간간히 들려오는 지인들이 돌아 가셨다는 소리가 마음까지 우울했어요.
언제인가 그 길로 가는 우리네지만 그래도 슬퍼요.
 
소당/김태은24.12.15 15:00

하나 둘 쉼없이 사라지는 지인.  벗 들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아ㆍ~~나도 어느날 말없이  떠나가겠지 ᆢ생각하는 시어입니다.
살아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하지요.

 

꿀벌24.12.16 21:55

엄동 설한에 친구 문상 가시는 마음이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좋은 시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정수나24.12.15 10:59

올려 주신 시 잘 읽고 감상 하였습니다
웃는 사람에게 행복이 더 잘 보인다고 하네요
웃음 넘치는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道公/서명수24.12.15 07:47

친구의 죽음 너무나 가슴아프고 애닯습니다.
함께한 추억들은 그리움을 남기고 앞으로 만나지 못할 슬픔은 너무나 크기만 합니다.
쓸쓸한 문상 길입니다.

 

노을풍경24.12.15 08:00

회색빛 음산한 겨울 길을 찾아 떠나시는 문상의 길 얼마나 춥고 또 쓸쓸하셨을까요
우리 그 길이 언제 일지 모르는 그날들로 한발자국씩 더욱 가까워 가는 시간들이 아니될까 합니다
부디 돌아가신분 하늘의 영원한 안식을 함께 하겠습니다
소산님 오늘도 춥지만 따뜻하신 주말 시간들이 되십시요.

 

행복/ 이수옥24.12.15 08:29

소산/문재학 시인님. 문상 길,

친구를 떠나 보내는  마음 허전함 크셨지요.

 

여기 어때24.12.15 07:15

사람이 살아가는 그대로 느껴보고 갑니다.
정말 지나간 시간이 그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원경24.12.15 11:14

그래서 친한 친구라도 늙은이는 문상을 가지 않고 조의 금만 전한다고 합니다.

서글픈 일이지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0
이전글 소중한 인생
다음글 부부의 길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525 백내장 [1] 문재학 2950 2022-06-03
524 오월의 훈풍 [1] 문재학 3016 2022-05-12
523 가족 나들이 문재학 92 2025-05-15
522 기침 소리 1 문재학 137 2025-05-09
521 고향 집 지금은 문재학 314 2025-05-03
520 유채꽃 문재학 413 2025-04-25
519 아버지 1 문재학 336 2025-04-18
518 벚꽃 나들이 문재학 364 2025-04-11
517 대금산 산행 문재학 342 2025-04-04
516 인생여로 2 문재학 352 2025-04-04
515 그 이름 어머니 문재학 434 2025-03-21
514 황혼길 1 문재학 561 2025-03-15
513 봄기운 4 문재학 604 2025-03-06
512 죽마고우 1 문재학 491 2025-02-27
511 옛 임 3 문재학 646 2025-02-21
510 카톡 문재학 794 2025-02-15
509 눈꽃 문재학 738 2025-02-07
508 행복한 삶 문재학 747 2025-01-31
507 무정한 꿈 문재학 778 2025-01-23
506 상념의 겨울밤 문재학 1067 2025-01-17
505 모자 예찬 문재학 1089 2025-01-10
504 일주기 문재학 1165 2025-01-03
503 소중한 인생 문재학 1215 2024-12-27
문상 길 문재학 1623 2024-12-19
501 부부의 길 문재학 1590 2024-12-14
500 삶의 꽃길 문재학 1502 2024-12-07
499 소금산 산행 문재학 1684 2024-12-04
498 노년의 고개 문재학 1554 2024-11-30
497 산촌의 가을 문재학 1574 2024-11-22
496 만추 1 문재학 1539 2024-11-15
495 영원한 이별 문재학 1731 2024-11-08
494 불면의 가을밤 문재학 1621 2024-11-01
493 황혼의 부부 문재학 1535 2024-10-26
492 아스타 국화축제 문재학 1561 2024-10-19
491 황매산 억새 문재학 2009 2024-10-10
490 이상 기후 문재학 1722 2024-09-27
489 한가위 풍경 문재학 1812 2024-09-21
488 가을인가 문재학 1895 2024-09-06
487 짙어가는 그리움 문재학 2160 2024-08-29
486 사랑의 호수 문재학 1740 2024-08-24
485 치매 문재학 2034 2024-08-17
484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문재학 2124 2024-08-09
483 열대야 문재학 1891 2024-08-02
482 희망의 등불 문재학 2085 2024-07-26
481 연모의 강 문재학 1972 2024-07-20
480 얼굴 예찬 문재학 1928 2024-07-12
479 효행길 문재학 1963 2024-07-05
478 정단의 묘기 문재학 1894 2024-06-28
477 그리운 어머니 2 문재학 2055 2024-06-19
476 고석정 문재학 2050 2024-06-13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