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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전설이 된 은하수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5462 등록일: 2012-12-12

전설이 된 은하수

 

                  민문자

 

 

마당 구석에 모깃불 피워 놓고

멍석에 벌러덩 누워 바라보던

은하천의 별 무더기 어디로 흘러갔는지

 

고개가 아프도록 쳐다보아도

다정하던 내 별님들 소식 없네

모두 모두 어디로 가 숨었는지

 

서쪽의 샛별과 북두칠성 그리고

북극성만 가끔 안부 전하네

아! 보고파라 은하수 별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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