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제33강 스피치와 시낭송 문학의 집‧구로 2014. 2. 10. 월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0683 등록일: 2014-02-11

제33강 스피치와 시낭송 문학의 집‧구로 2014. 2. 10. 월 
친구 
민문자 
오늘은 친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친구란 가깝게 오래 사귀면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사이입니다. 
인생성공단십백(人生成功單十佰)이란 말이 있습니다. 
한평생 살다가 죽을 때 한 명의 진정한 스승과 열 명의 진정한 친구와 백 권의 좋은 책을 기억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삶은 성공한 삶이라는 뜻입니다. 
나에게 존경하는 스승은 계시고 백 권 정도의 책은 기억하겠지만 진정한 친구 열 명은 글쎄요? 
이 세상에서 진정한 친구 얻기가 어디 쉬운 일입니까? 그렇지만 진정한 친구를 얻으려면 저부터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도록 먼저 다가가야 하겠습니다. 
저에게는 어릴 때 소꿉동무 하나가 있습니다. 친구는 위로 오빠가 둘인 9남매나 되는 집안의 장녀라 중학교도 못 갔습니다. 제가 우리 학교 이웃에 있는 고등공민학교를 추천해 주고 배우던 교과서를 빌려주며 꿈 많던 시절 한 동네로 시집가고 싶을 만큼 친하게 지냈습니다. 
십여 년 전에 추석이 지나고 고향에서 택배로 배 한 상자가 왔습니다. 형제처럼 꼭 붙어 자라던 그 친구가 과수원을 마련하고 참배를 수확하자마자 내 생각이 났던 모양입니다. 해마다 보내오는데 친구의 마음이 전해진 그 배 맛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내 가슴에 간직한 잊을 수 없는 또 하나 친구는 벌써 저세상에 간지 십 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의기투합하여 존경하는 스승님을 모시고 즐겁게 공부를 했는데 그만 췌장암에 걸려서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더욱 그리운 친구입니다. 친구가 간지 5년 만에 무덤 한 번 찾아간 것이 고작이니 부끄럽기 한량없습니다. 좋은 일 큰일 하나 함께 계획해 놓고 이루지 못한 사연이 있는 친구입니다. 친구는 수필작품 하나를 남기고 갔습니다. 효부이야기인데 세상에 널리 알려서 친구의 영혼을 위로해야겠습니다. 
왜 그런지 나와 친한 친구가 벌써 다섯 명이나 저세상 사람이 되었네요. 친구의 부음을 들으면 그를 위해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생각다 못해 붓으로 정성껏 조사를 써서 이별가를 부릅니다. 
내가 좋은 친구로 기억되려면 헤어질 때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함께 하면 유익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든 사람, 난 사람, 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또 항상 감사하고 어떻게 보답할 것인지 고민하겠습니다. 
오늘은 친구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나비와  광장 / 김규동 
  
현기증 나는 활주로의 
최후의 절정에서 흰나비는 
돌진의 방향을 잊어보리고 
피 묻은 육체의 파편들을 굽어본다 
  
기계처럼 작열한 작은 심장을 축일 
한 모금 샘물도 업슨 허망한 광장에서 
어린 나비의 안막(眼膜)을 차단(遮斷)하는 건 
투명한 광선의 바다뿐이었기에- 
  
진공의 해안에서처럼 과묵한 묘지 서아서아 
숨가쁜 제트기의 백선(白線)과 이동하는 계절 속 
불길처럼 일어나는 인광(燐光)의 조수에 밀려 
이제 흰나비는 말없잉 이즈러진 날개를 파닥거린다. 
  
하얀 미래의 어느 지점에 
아름다운 영토는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푸르른 활주로의 어는 지표에 
화려한 희망은 피고 있는 것일까. 
  
신(神)도 기적도 이미 
승천하여 버린 지 오랜 유역(流域)- 
그 어느 마지막 종점을 향하여 흰나비는 
또 한 번 스스로의 신화와 더불어 대결하여 본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숨가뿐 제트기의 백선 ;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문명의 특징을 드러낸다. '백선(白線)'은 비행기가 날아간 자리에 꼬리처럼 나타나는 하얀 선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높이고 있다. 
* 하얀 미래의 어느 지점에～화려한 희망은 피고 있는 것일까 ; '아름다운 영토'는전쟁의 광기가 미치지 못하는 평화로운 세계, '화려한 희망'은 그러한 세계에 대한 동경과 꿈을 상징한다. 불모의 비극적 현실을 초월하고자 하는 시적 자아의 꿈과 염원을 표현한 연이다. 
* 신도 기적도 이미～신화와 더불어 대결하여 본다. ; '신도 기적도 이미 승천하여버린 지 오랜 유역-그 어느 마지막 종점'은 구원의 가능성이 소진되어 버린 현대 문명의 파국적 종말(전쟁의 상황)을 암시한다. '스스로의 신화'는 그와 반대되는 이미지로 자유와 평화의 상태를 가리킨다. 따라서, 제5연은 현대 문명의 불모성에 맞서 인간적 가치를 회복하고자 하는 시적 자아의 의지와 열망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 6.25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이 시는 비행기와 나비라는 이미지의 선명한 대비를 통해 현대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질서와 평화 회복을 바라는 작가의 휴머니즘이 잘 나타난 작품이다. 
감상 : 이 시의 상황은 동원된 몇 개의 소재를 통해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활주로와 제트기 기계는 현대 문명을 상징하고, 피 묻은 육체의 파편, 허망한 광장, 묘지는 전쟁의 상흔을 말해 준다. 돌진하는 나비와 그를 가로막는 투명한 광선 번득이는 불꽃에서 전쟁의 숨막히는 극한 상황을 느낄 수 있다. 이 시는 말하자면 6.25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전쟁터로서의 상황적 분위기를 비판적으로 그려 내려 한 것이다. 결국, 이 시는 비행기와 나비의 이미지의 선명한 대조를 통해 현대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질서와 평화 회복을 바라는 작자의 휴머니즘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시라 할 수 있다.  
▶참고자료 
 모더니스트로 출발한 김규동은 초기에는 주지주의 혹은 쉬르리얼리즘적인 색채를 보였으나, 70년대 이후부터는 사회 내지 역사의식을 토대로 하는 사회성 짙은 리얼리즘의 민중시로 나아가는 시 세계를 보이고 있다. 
이 시는 그의 초기시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계열로 전쟁으로 인해 피폐된 인간성 회복에 대한 소망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시에서 ‘흰나비’는 단순한 묘사의 대상이 아니라, 시적 화자를 대신하는 감정 이입된 존재로서 시적 상황에 대한 일정한 인식 상태를 보여 주고 있다. ‘활주로’․‘제트기’․‘피 묻은 육체’․‘묘지’ 등의 시어에서 그와 함께, ‘돌진하려는 흰나비’․‘차단하는 투명한 광선의 바다’․‘불길처럼 일어나는 인광’ 등의 날카로운 이미지는 죽음과 직면한 화자의 절박한 한계 상황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방향을 잊어버리고/피 묻은 육체의 파편들을 굽어보’다가, 결국은 ‘불길처럼 일어나는 인광의 조수에 밀려/말없이 이즈러진 날개를 파닥거리’는 ‘흰나비’는 전쟁이라는 비극적 상황에 대항하여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화자의 모습이다. 
그에게 ‘화려한 희망’을 갖게 하는 ‘아름다운 영토’는 인간성이 복원된 세계이지만, 현실은 ‘신도 기적도 이미/승천하여 버린 지 오랜’ 전쟁터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푸르른 활주로의 어느 지표’에서만 피어난다는 모순된 ‘희망’을 찾아 ‘또 한번 스스로의 신화와 더불어 대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준다. 이렇게 이 시는 6․25의 비극적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을 파괴하는 전재에 대한 시인의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은 감각적 표현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는데, 이는 바로 전후(戰後)시의 한 경향이었던 모더니즘의 특성을 잘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다. 
지금은 비록 남과 북이 허울 좋은 이데올로기로 분단되어 있더라도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끝끝내 하나’라며 통일의 당위성을 역설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무엇에 불안한 얼굴’이냐며 하루빨리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민족의 큰 소망으로 발전한다. 
3연에서는 분단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다. 분단은 ‘나무 하나 안심하고 서 있지 못할 광장’이며, ‘정맥’이 끊어진 신체와 동일한 것으로 인식하는 화자는 분단 상황이 계속되면 될 수록 민족사는 더욱 ‘야위어갈’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며 절망하고 있다. 
4연에서 화자는 ‘독사의 혀 같은 징그러운’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함으로써 동족상잔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진 겨우살이’와 같았던 6․25의 비극적 체험을 겪은 바 있는 화자는 ‘아무런 죄도 없이 피어난 꽃’이 바람에 쓰러지는 것 같은 전쟁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며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라고 외친다. 아무리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장식된 전쟁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죄없는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정치 지도자들의 허황된 정치 논리라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김규동의 첫 시집 '나비와 광장'(1955)은 주관적인 영탄을 일삼는 종래의 낡은 시에 불만을 품고 현대문명에 걸맞는 지성과 감각, 새로운 실험 정신으로 1950년대 모더니즘을 개척하는 데 한몫을 담당한 시집이다. '후반기' 동인의 한 사람이었던 김규동의 모더니즘은 비교적 장․단점이 분명한 특징을 갖고 있다. 기법과 감수성의 측면에서는 실험성과 참신성이 엿보이나, 모더니티(근대성)의 내적 특질을 파악하고 시로써 형상화하는 주제의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는 방향을 잃고 헤매는 한 마리 연약한 나비의 모습을 통해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방황하는 인간상을 그리고 있다. 이 시가 쓰여진 1950년대의 혼란스러운 전후(戰後) 현실을 감안한다면 나비의 방향 상실이 무엇에서 비롯되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정치, 사회, 경제, 윤리 등 어느 한 분야도 정립된 체제와 가치관이 없이 무정부 상태였던 당시, 개개의 인간들은 방향을 잊어버리고 피묻은 육체의 파편을 안은 채 한 모금 샘물도 없는 냉혹한 현실의 광장에서 살기 위해 파닥거리는 한 마리 나비에 다름 아니었을 것이다. 
어린 나비의 안막을 차단하는 건, 즉 어린 나비의 눈에 보이는 건 투명한 광선의 바다 밖에 없다. 3연에는 그 바다의 음울한 풍경이 난해하고 현란한 시어를 통해 표현되어 있다. 진공의 해안, 과묵한 묘지, 불길처럼 일어나는 인광(燐光)의 조수(潮水) 등은 모두 죽음을 암시하는 표상이며, 숨가쁜 제트기가 하늘에 남긴 흰 선은 전쟁을 시사한다. 
나비의 눈에 비친 현실은 이렇듯 온통 죽음과 전쟁의 공포로 가득 차 있다. 
나비의 독백에 해당하는 4연은 `아름다운 영토'와 `화려한 희망'에 대한 나비의 애절한 소망을 노래한다. 그것들은 앞으로 올 미래의 어느 지점에서, 나비가 날아가는 활주로의 어느 지표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설의적인 어조에서 나비의 기대가 부정적이고 불투명한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신도 기적도 이미 사라져 버린 지 오랜, 끔찍하고 황폐한 현실 속에서도 나비는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理想)을 위해 또 한 번 이 현실과 대결해 보려는 것이다. 광장의 압도적인 크기와 폭력성을 생각할 때 나비의 투쟁은 부질없는 행위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거대한 현실과 맞서 싸우려는 시인의 적극적인 자세는 마땅히 평가받아야 할 부분이다. 
  
  <o:p></o:p> 
삶 / 김규동 
  
네 가슴에 
내 가슴에 
아직도 흐르고 있는 
이 강물은 무엇이냐 
푸른 하늘과 
부드러운 흙은 무엇이냐 
아, 이 별들은 무엇이냐 
이 눈물은 무엇이냐 
달빛은 무엇이냐 
이 한은 무엇이냐 
<창작과비평>(2006년 봄호) 
  
  
두만강     김규동 
  
얼음이 하도 단단하여 
아이들은 
스케이트를 못 타고 
썰매를 탔다. 
얼음장 위에 모닥불을 피워도 
녹지 않는 겨울 강. 
밤이면 어둔 하늘에 
몇 발의 총성이 울리고 
강 건너 마을에서 개 짖는 소리 멀리 들려 왔다. 
우리 독립군은 
이런 밤에 
국경을 넘는다 했다. 
때로 가슴을 가르는 
섬뜩한 파괴음은 
긴장을 못 이긴 강심 갈라지는 소리. 
이런 밤에 
나운규는 ‘아리랑’을 썼고 
털모자 눌러 쓴 독립군은 
수많은 일본군과 싸웠다. 
지금 
두만강엔 
옛 아이들 노는 소리 남아 있을까? 
강 건너 개 짖는 소리 아직 남아 있을까? 
통일이 오면 
할 일도 많지만 
두만강을 찾아 한번 목놓아 울고 나서 
흰 머리 날리며 
씽씽 썰매를 타련다. 
어린 시절에 타던 
신나는 썰매를 한번 타 보련다. 
< 현대문학 1985 > 
  
* 김규동은 김경린 박인환등과 ｢후반기｣동인으로 활동하였다. 모더니즘에 바탕을 둔 문명 비판적인 시를 썼다. 초기에는 ‘나비’로 상징되는 자연을 대비한 감상적 색조의 시풍을 보이다 70년대 후반부터 민족 분단의 현실과 통일 조국의 건설이라는 민족문화로의 변모를 보였다. ‘두만강’이란 역사의 강이 어린 시절의 추억과 만나면서 분단 현실이 제시되고 나아가 통일 조국을 염원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 시 는 과거 부분에 비중을 두어서 회상적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일제의 현실에서 ‘단단한 얼음장’ ‘겨울 강’ ‘어둔 밤하늘’ ‘총성’등 부정적 이미지를 통해 암울한 과거를 보여주고 있다. 
10행부터는 그런 현실 속에서 독립 활동의 전개가 나타나며 
20행부터는 ‘지금’에서 부터 시상이 전환되며 어린 시절의 추억이 남아 있을까 의심한다 
이 시에서 시인의 생각이 집약된 단어는 ‘통일’이며 분단이 해소되는 날 그 강에서 썰매를 타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피력하고 있다. 통일을 위한 구체적 행동과 의지가 직접적으로 진술되지는 않았으나 과거의 독립 운동을 상기시킴으로 그가 막연히 통일을 앉아서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음을 암시해 준다. 
  <o:p></o:p> 
김규동(金奎東(1925년 2월 13일~ 2011년 9월 28일) 
함북 종성에서 출생하였으며, 경성고보 졸업, 평양종합대 조선어문학과 2년 중퇴. 1948년 《예술조선》에 시 〈강〉이 입선되어 등단하였다. 《후반기》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전후 모더니즘 시운동을 주도하였다. 시집으로 《나비와 광장》(1955),《현대의 신화》(1958),《죽음 속의 영웅》(1977),《생명의 노래》(1991) 등이 있다. 
  고 김규동 시인 다시 읽기-2주기 추모기념' 문학 강연 및 시 낭송회가 지난 9일 용인시 기흥 삼정문화관에서 열렸다. 사회를 맡은 맹문재(안양대교수) 시인의 개회사에 이어 문을 연 문학강연은 민영(한국작가회의) 시인의 '내가 만난 김규동 시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시낭송회는 김규동의 자작시 '청춘은 번개처럼'을 권성훈 시인이 낭송한데 이어 문창길·박몽구·박설희·박재웅·박홍점·정정례 시인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성악 김다인, 색소폰 전복희씨가 찬조 출연해 시와 어우러지는 선율을 선사, 엔딩을 장식했다. 행사를 주간한 맹문재씨는 
 "김규동 선생님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임시 수도로 결정된 부산에서 박인환·김경린·조향·김차영·이봉래 등과 함께 '후반기' 동인을 결성했다"며 "모더니즘 시 운동과 아울러 비평활동을 적극적으로 추구한 것이 밑거름이 돼 오늘날 모더니즘의 문학을 꽃피울 수 있게 했다"고 한국 문단에 미친 김규동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o:p></o:p> 
  <o:p></o:p>

댓글 : 0 건



이전글	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 2014 정기총회
다음글	제32강 초청강사 <임승천 시인의 체험적 시론 >문학의 집‧구로 2014. 2. 3. 월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940	시	할아버지의 사랑	민문자	0	9868	2013-06-06

939	메모.비망록	청주여고 졸업 50 주년 기념여...	민문자	0	9865	2013-04-29

938	시	남성의 상징 넥타이	민문자	0	9864	2013-11-20

937	메모.비망록	벗의 영전에 / 민병윤 11.18 .2...	민문자	0	9861	2012-11-19

936	프로필	제10회 동양서예대전	민문자	0	9860	2013-06-26

935	시.시조	행복한 선물	민문자	0	9858	2011-04-15

934	메모.비망록	2014 우리시 여름시인학교 문...	민문자	0	9857	2014-08-24

933	시	생명수	민문자	0	9856	2012-11-13

932	메모.비망록	고종사촌 속타던 날 - 조카 시...	민문자	0	9847	2011-05-15

931	시.시조	마늘	민문자	0	9845	2011-02-01

930	메모.비망록	평화의 댐과 세계평화의 종	민문자	0	9844	2012-06-17

929	시	추억의 꽃 코스모스	민문자	0	9843	2014-10-01

928	시	아름다운 사월	민문자	0	9838	2012-04-14

927	시	삼복더위	민문자	0	9836	2012-08-08

926	시	강의	민문자	0	9835	2013-07-11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