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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강 스피치와 시낭송 문학의 집 ‧ 구로 2013. 11. 4. 월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8942 등록일: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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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mjmin7/13835551146962.jpg"><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mjmin7/13835551087552.jpg"><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mjmin7/13835551029445.jpg"> 
제19강 스피치와 시낭송 문학의 집 ‧ 구로 2013. 11. 4. 월 
   <배려> 
오늘은 배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0월 15일은 '흰 지팡이의 날'이었어요. 
요사이 알록달록 단풍잎이 어우러진 가운데 하늘은 참 높고 맑지요. 우리는 이렇게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을 눈으로 보고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가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눈으로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자를 만나기도 하지요. 그들은 흰 지팡이를 짚고 다지며 잘 살펴 걷는다 해도 때로는 위험한 장애물을 만날 수가 있어요. 익숙한 길이라도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길에서는 가장자리에로 붙어 걸어야 안전하고 횡단보도에서도 상당히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것입니다. 어딘가에 부딪힐까 걱정이 되겠지요. 
이런 때에 정상적인 우리가 손을 잡아주고 길 안내를 해주면 얼마나 안심이 될까요. 시각장애인들의 이러한 불편함은 우리들의 작은 관심과 배려만으로도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그분들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먼저 다가가는 따듯한 마음이 중요합니다. 이분들이 길을 묻는 다면 가능한 한 쉽고 정확하게 안내하고 복잡한 장소에서는 걷는 것을 도울 땐 지팡이를 짚고 있는 쪽의 반대편에 서서 여러분의 팔을 내어주세요. 바쁘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시각장애인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어느 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배려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가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바닥에 화장지가 마구 어지럽혀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화장실이 아주 지저분하게 느껴져 기분이 나빠집니다. 이럴 때에 다음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나의 볼일도 보면서 모두 주워 휴지통에 집어넣습니다. 일을 마치고 나올 때에 깨끗한 바닥을 돌아보면 마음이 어느새 환해진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는 기분 좋게 손을 씻고 나오지요. 
전철이나 버스를 탔을 때, 나보다 연장자나 환자, 또는 임산부 등을 보면 얼른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게 됩니다.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을 때 앞에 서있는 사람이 무거운 가방이나 짐을 들고 있으면 얼른 받아 들어주는 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일이지요. 길거리 쓰레기 줍는 일, 교통 안내하는 일 등 이 모두가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하는 일입니다. 
서울시에는 25개의 자치구가 있습니다. 이 25개의 자치구 중에 <문학의 집>은 현재 우리 구로구에만 있다고 합니다.〈문학의 집 ‧ 구로〉는 문인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문학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주민들의 지적수준을 높이고 정서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의 배려하는 마음이 행동으로 행해지면 더 명랑하고 살기 좋은 사회로 발전합니다. 또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면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숙해 있음을 스스로도 느낄 것입니다. 
오늘은 배려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문학과 인생> 김익하 소설가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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