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온다네
서당 이기호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을
산과 들에는
새싹이 솟아 나오고 있다
봄은 꿈틀꿈틀
새싹이 솟아 가볍게
바람에 흩날린다
꽃망울 터지는 소리
푸드 푸릇한
새싹들이 아스므레하다
백년의 아픔에도
봄은 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