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이기호 시인의 작품읽기

이기호 시인
돌아보기/서당 이기호
작성자: 이기호 추천: 1건 조회: 2513 등록일: 2011-11-09

돌아보기

       서당 이기호

자기의 양심은

꼭꼭 숨기고

남의 일에 참견하는구나

 

이렇군 저렇군

남의 말만 씹고

씹히는 광경

스스로 물어뜯고

언성만이 높고

말 많아지는 정치판

 

누구 위한

화려한 용틀임인지

경선 없이

전략 공천으로

정상적인 절차

건너뛴 무리수

 

정치판 들어가면

탱자가 감이 되는지

민생의 안위는

아랑곳이 없구나

몸과 마음이

즐거워야 하는 것을.

 

유한근

평론가·문학박사·한성디지털대학교 교수  

 이 시는 우리의 정치 현실을 그리고 있는 시이다. 말만 무성하고 비양심이나 무양심 혹은 거짓과 권모술수만이 난무하는 정치판, 그 아수라판을 시인은 “탱자가 감이 되는지”라는 고향 언어로 단순 명료하게 풍자한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즐겁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여운으로 남긴다. 작금의 정치판이 풀어야 할 문제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다. 이 문제는 더욱 더 심화될 것이며 우리 사회를 불안전한 사회로 몰아가는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일 것이다. 시인 이기호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의 삶 속에/언제나 변하지 않는/애탐”을 간단명료하게 지적하는 동시에, ‘내가 원하는 미덕과 덕목이 늘 존재’하기 때문임을 환기시킴으로 해서 그 해결책을 더불어 풀어나가야 함을 암시한다. 시 혹은 문학의 영역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댓글 : 0
이전글 장애인석/서당 이기호
다음글 길/서당 이기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467 이런 것 있으면 좋겠네/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658 2014-04-05
466 개나리/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663 2014-04-03
465 설중매/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45 2014-03-30
464 해동/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60 2014-03-27
463 봄바람/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863 2014-03-25
462 나의 삶/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57 2014-03-23
461 사월이 오면/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839 2014-03-17
460 봄의 절정/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803 2014-03-15
459 봄/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88 2014-03-12
458 행복의 길/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90 2014-03-05
457 봄은 온다네/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910 2014-03-05
456 행복의 씨앗/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848 2014-02-26
455 스승의 은혜/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938 2014-02-19
454 안성맞춤의 고장/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91 2014-02-19
453 조병화 문학관/서당 이기호 [1] 이기호 1 1769 2014-02-09
452 펜촉이 마르지 않는 문향의 도시 [1] 이기호 1 1660 2014-02-05
451 제10회 조병화 시 축제 개최 요강 [2] 이기호 1 2393 2013-04-13
450 스승의 길/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345 2013-01-13
449 감나무/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102 2013-01-01
448 눈의 풍경/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209 2013-01-01
447 내일을 위한 하루/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360 2012-07-16
446 사모곡/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268 2012-07-11
445 바람 소리/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262 2012-06-30
444 나의 어머니/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168 2012-06-28
443 하나/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325 2012-06-10
442 하늘의 별 이기호 1 2455 2012-05-28
441 그 사람이 보고 싶다/서당이기호 이기호 1 2567 2012-03-26
440 한 우물/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918 2012-03-06
439 종달새/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68 2012-03-06
438 시아버지의 마음/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576 2012-02-20
437 간운보월/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85 2012-01-24
436 고구마 줄기/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934 2011-12-20
435 걷고 있는 이 길/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05 2011-12-19
434 희망/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579 2011-12-14
433 남새 밭/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21 2011-12-14
432 어린이/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49 2011-12-09
431 토끼풀의 속설/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51 2011-12-08
430 단상/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87 2011-12-08
429 단비/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950 2011-12-05
428 우리 삶의 존재/서당이기호 이기호 1 2649 2011-12-04
427 두릅나물/서당이기호 이기호 1 2659 2011-12-03
426 안성의 혜성원/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98 2011-11-30
425 누에/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19 2011-11-23
424 민들레/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93 2011-11-17
423 어부/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52 2011-11-17
422 양극화/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17 2011-11-15
421 영일만의 꿈/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570 2011-11-13
420 문무대왕 수중릉/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56 2011-11-12
419 철책선/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52 2011-11-11
418 장애인석/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38 2011-11-1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