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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사람과 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124 등록일: 2014-06-07

사람과 때

  海月정선규

 

  세월호 참사가 채 가시기도 전에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고에 이어서 장성요양병원 화재가 발생했다. 벌써 세 번째인데 정말 우리는 매우 대책 없이 먹고 살아가야 하는 생활의 염려로 말미암아 주위를 둘러볼 틈도 없이 지나치게 살아온 듯하다. 정말 아이러니한데 바로 여기에서 부딪쳐야 할 사회적 문제를 만났다. 세월호의 실소유자로 알려진 유병언의 구원파 신도들이 피땀 고스란히 묻어나는 돈 1,000억 원을 횡령 및 배임했다. (형법 355조 횡령, 배임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횡령하거나 그 반환을 거부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를 위배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삼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끼친 때에도 전항의 형과 같다.)

조세포탈 혐의 (범인이 조세포탈의 고의를 가지고 조세의 부과징수를 불능 또는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위계 기타 부정한 적극적인 행위를 한 때에는 포탈범죄의 실행행위에 착수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로 현재 검찰의 5억 원 현상 수배 상태이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히는 것은 파렴치하게도 대한민국을 벗어나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외국 프랑스 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했다는 사실이다. 무려 300명이 넘는 학생들을 바다에 몰살시키고도 뉘우치기는커녕 저 혼자 살겠다고 금수원이다. 순천이다. 도피행각을 일삼더니 이젠 아예 대놓고 외국대사관을 통해 외국으로 달아나서 어떻게든 자신의 죗값을 피하고자 애쓰는 몰골을 하고 구원파 신도들의 도움을 받아 공권력에 대항하고 도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의 행위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고 계실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37~ 40)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니라. 돈을 사랑하여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으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모데전서 67~ 10)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로새서 116)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로마서 131~ 3)

피차 사람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로마서 138~ 10)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라디아서 19)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서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디도서 310~ 11)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35)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서 114~ 15)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요한 일서 219)

이렇다고 한다면 과연 망명은 가능할까? 망명이라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로 종교적인 박해나 학대를 받을 경우에만 그 보호가치가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서 안전한 타국으로 망명을 허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병헌의 경우 단순한 형사범으로서 망명이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 현행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 협약은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을 난민으로 규정하면서 자유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엔에서 인정하고 있는 망명은 종교상, 정치상, 인종이나 국적상 차별이나 탄압을 받을 때에만 그 망명을 인정하고 있다. 이것은 국제적인 객관적인 규범에 비추어봐서 위의 사유에 인해서 잘못된 탄압이 분명할 때에만 망명을 인정하는 것이지 단순한 형사범을 구조하기 위해서 망명을 허용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망명은 과거 삼한시대의 존재했던 소도와는 분명히 다른 개념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제법상으로도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은 난민에 해당하지 않고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도주 중인 자라고 못 박고 만일 망명을 빙자해서 유병언의 도피나 은신을 도운 사람은 범인 도피해 명백히 해당하는 범죄인만큼 엄격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누구를 통해서 그리고 어떤 경로로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병언 그는 누구인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과 청해진해운 '세월호와 오대양 사건' 유병언
[초기] 권신찬(權信燦) 의 교회에 출석하면서 그의 딸과 결혼 198112월 권신찬과 기독교복음침례회 설립. --- 전두환 대통령 시절
[기업 활동] 1974년 무역업체 삼우트레이딩 인수 기업 시작 --- 박정희 대통령 시절.
1979년 주식회사 세모 설립, 건강식품, 선박제조, 자동차부품, 건설 등
9개 계열사 거느린 종합 기업으로 성장. --- 최규하 대통령 시절 세모라는 이름의 의미에 대해 유병언은 안정감을 주는 모든 도형의 기초인 삼각형을 의미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구약성경 출애굽기의 유대인 지도자 모세의 이름을 뒤집었다는 견해도 있다.
1986년에는 선박 사업 경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강 유람선 사업권 취득하여 주목받음,
청해진 전신인 세모그룹은 전두환 대통령과 친분 맺음 --- 전두환 대통령 시절 전두환의 친동생 전경환과 무술을 통해 맺은 인연이 계기가 되어 훗날 그가 기업 활동을 할 당시 전경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1990년 태풍으로 떠내려온 경쟁업체 유람선이 세모 유람선과 충돌, 정박하던 세모 직원 15명이 실종. --- 노태우 대통령 시절이후 1987년도 오대양 사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연루---전두환 대통령 시절
1991년 구속수감---노태우 대통령 시절오대양 대표 박순자로부터 자금 받았다는 부분에는 무죄 선고받았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의 헌금을 횡령 혐의는 유죄로 인정 이듬해 징역 4년 확정판결 받고 복역.
1995년 세모 해운설립 --- 김영삼 대통령 시절
서해안과 남해안 20여개 항로에 총 27척의 여객선과 화객선을 운항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연안여객선업체로 성장. 무리한 투자 후유증으로 경영난 1997년 부도 처리(2년경영). --- 김영삼 대통령 시절[부도 후] 세모의 해운 사업은 19993--- 김대중 대통령 시절 그의 아들들에 의해 설립된 청해진해운으로 승계 경상남도 고성군에 있던 세모의 조선 사업부는 20057월 주식회사 청해진으로 분사하였다. --- 노무현 대통령 시절 이후 유병언은 기업 활동 중단, 한동안 대한민국에서 행방 묘연.---- (2008.02 ~ 2013.02) --- 이명박 대통령 시절 2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청해진해운의 모기업 --- 박근혜 대통령 현재 아이원아이홀딩스 계열사 명단에 아해 이름의 기업 확인. 아이원아이홀딩스 대주주인 유병언의 둘째 아들이 아 해 국제사진전 주관하는 '아해프레스'의 대표로 확인, 아마추어 수준의 사진 작품들로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 등 유럽 각지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면서 런던 교향악단을 초청하는 등 재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전시회 성사 위해, 거액의 후원금 제공 사실 밝혀졌다. 루브르 박물관 전시회 위해서 유병언은 110만 유로(16억 원)을 기부, 베르사유 궁전 분수 재단장 사업비 140만 유로(20억 원) 부담이 밝혀졌다. 청해진은 2012년 국제사진전을 주관하는 아해프레스 프랑스와 사진 예술 작품을 파는 헤마토 센트릭 라이프 연구소에 각각 14억 원, 12억 원을 투자했다. - 위키 백과 참고 -

 어쩌다가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을까? 진작, 깨끗이 정리했어야 할 사람을 키워주었는가?

그리고 인제 와서 공권력에 맞서 대항하는 괴물을 탄생시켰단 말인가? 사람, 돈을 그는 다 갖추었다. 바로 어딘가 우리가 모르는 유착 관계의 고리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들이 유병언을 감싸고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그런데 왜 진작부터 노란 떡잎을 그냥 두고만 보고 있었느냐는 것이다. 속된 말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가 그를 키워주는 꼴이 되었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대통령은 앞으로 국가 대 개조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제 국민은 대통령에게 전권을 주고 많은 격려와 협조로써 참여해야 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많은 기득권 세력의 조직화한 민간협회와 기관을 통하여 많은 저항과 대항을 함으로써 긴 싸움이 될 것이다. 다음 정권에서도 국가 대 개조가 지속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은 대통령의 뒷받침이 되어야 하며 대통령은 신실한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이 땅에 국민의 주권을 실현해야 할 것이다. 그 누구도 이제는 제힘의 마음대로 이 사회를 어지럽히고 도망하며 흔들어놓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의식이 바로 세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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