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점층법의 극대화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048 등록일: 2014-05-11
점층법의 극대화
海月 정선규
바람이 지나가는 뒤안길 무성한 참나무 잎은
연신 낚아 올린 수많은 연어처럼 파닥파닥 뒤집어
곰 살 맞은 잎 그 갈라진 가시를 반짝이는 여울 소나타로
기름 발라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 것을 말한다 .
바람이 너울 , 너울 잎을 스칠 때마다 참나무 멀미가 나고
영주 공공도서관 창밖에서는 돌아가는 그라인더 돌 가는 소리는
나른한 오후 수족관에서 유영하여 가는 금붕어를 지나는 매미 울음은
내 귓전을 맴돌아 이팝나무 모퉁이를 돌아보았다.
이 팝 저 팝 뻥 뻥 하얀 꽃밥 튀겨
내 살갗에 간질 , 간질 소름 끼치는 달 살 보푸라기
보풀, 보풀 부풀어 튀어나오는 느낌은 극에 달아올라 터진다 .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02
시
생각
정선규
0
4779
2017-08-17
1301
수필
삶...
정선규
0
4817
2017-07-14
1300
수필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
정선규
0
4836
2017-05-30
1299
시
바람 부는 언덕에서
정선규
0
4926
2017-05-11
1298
수필
새벽을 횡단하다
정선규
0
4993
2017-05-02
1297
시
별이 쏘다
정선규
0
4816
2017-05-02
1296
수필
성일곱창
정선규
0
4898
2017-04-17
1295
시
여름 사냥
정선규
0
4772
2017-04-17
1294
수필
서천 솔숲 길 이야기
정선규
0
4647
2017-04-11
1293
시
강아지풀
정선규
0
4792
2017-04-11
1292
수필
온수 사용법
정선규
0
4612
2017-03-31
1291
시
바람의 길
정선규
0
4383
2017-03-31
1290
수필
보듬어 사위어 가는 길
정선규
0
4720
2017-03-23
1289
시
햇살마루
정선규
0
4652
2017-03-23
1288
시
도시의 숲
정선규
0
4761
201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