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할머니 꽃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2234 등록일: 2010-10-18
할머니 꽃 / 海 月 정 선 규

하얀 구름이 예쁘게도 송골송골이는 하늘 구름
하얀 구름이 어여삐 파마하는 하늘이 간직한 머리
그 모습이 아주 아름다워 쉬고 있습니다

실바람 스쳐가는 손길이 닿으면
말없이 말아 올리는 하얀 머리는
우리 할머니 생각으로 태어납니다

지팡이 짚고 쉬엄쉬엄 가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떠가는 구름도 가다가 햇빛을
쪼개어 쉬고 먹구름에 붙들려 쉬고
하루를 그렇게 고단하게 갑니다

그래도 멈출 수 없는 것은
손자 손녀 자랑으로 들떠 오르는
할머니 속사정이 마음에 맞물려
뭉게뭉게 피우시던 하얀 미소가
오늘은 꽃 구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댓글 : 0
이전글 충청도 사람들
다음글 지 딸 하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97 자유글마당 고생보따리 정선규 0 11065 2011-02-24
296 시.시조 세월향연 정선규 0 11027 2011-02-23
295 자유글마당 온수 빼고 왔어 정선규 0 10996 2011-02-22
294 시.시조 감나무 햇살 정선규 0 11218 2011-02-22
293 자유글마당 긍정의 힘을 사용하자 정선규 0 11247 2011-02-21
292 시.시조 빗물 뚝뚝 정선규 0 11584 2011-02-21
291 시.시조 고향 여름 정선규 0 10988 2011-02-21
290 시.시조 구제역 정선규 0 11201 2011-02-19
289 자유글마당 개와 어린아이 정선규 0 11155 2011-02-19
288 시.시조 한가위 정선규 0 10679 2011-02-18
287 시.시조 날 새는 꿈 정선규 0 11383 2011-02-17
286 자유글마당 근육의 비밀을 풀다 정선규 0 10763 2011-02-17
285 자유글마당 너 어디 있어 정선규 0 10669 2011-02-16
284 자유글마당 감사합니다 정선규 0 10307 2011-02-15
283 시.시조 꽃 반지 추억 정선규 0 11190 2011-02-15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