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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지 딸 하네
작성자: 정선규 추천: 1건 조회: 12569 등록일: 2010-10-16
지 딸 하네

내 친구 중에 혀가 짧은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발음은 정확한데 오직 한 단어랄 발음이 되지
않아서 딸이란 발음으로 변형시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지랄하네 하는 말을 지 딸 하네 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는 남의 속도 모르고
"나 네 딸 아니야 도대체 너는 딸이 몇 명이냐?"
혹은 "야 내가 네 딸이면 너는 내 아들이냐."
지랄하네 하고 놀리곤 했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래서 지랄하네! 라는 말을 제일 싫어하게 되었고
지랄하네 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지랄하네! 할 때도 있겠지만
남의 딸을 이야기하다 보면 "지 딸이래" 혹은
"지 딸이라던가?" 등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을 때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 친구는 너무 지 딸이란 말에 스트레스받아서
진정 지 딸이라고 말해야 할 때에도 피하고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간혹 말할 때면 실수합니다
누가 "이 애가 네 딸이냐" 하고 물으면 "예 지딸입니다."
혹은 "예 제 딸입니다" 하고 말해야 하는데 "지딸하고 있네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병아닌 병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서로 조심해야 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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