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2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목자와 양의 동등한 관계를 나타낸다.
속된 말로 아버지의 것이 모두 아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이는 미루는 듯하다.
다시 말해서 내가 부족함이 없다는 핑계를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 스쳐 가듯, 비켜가듯, 몸으로 들리는 느낌이다.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실 때에 땅을 스쳐 바람을 비켜가듯 얼른 나를 들어 올려 안고는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누운 채 강이 가로질러 나가는 어느 풀밭으로 데려다가 그대로 내려놓는 듯한 포만감이 가볍게 느껴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 죽었다가 또는 거의 죽어 가던 상태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심과 더불어
자기 이름을 위하여 ~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시의 흐름이 느껴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듯 그대로 운율을 살려내고 있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세 번씩이나 운율을 부드럽게 꺾어 부드러운 돌이켜 나오는 시의 운치가 빼어나게 살아 있다.
마치 채찍을 휘두르는 형상 미를 마주하고 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편안함과 위태함을 아우르는 위로하는 말에 느긋하게 움직이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네게 상을 베푸시고 ~ 원수는 주께서 내게 상을 베풀어주심으로
나는 원수가 바라보는 앞에서 주께서 베풀어주시는 상으로
그렇게 감정이 엇갈려 교차해 간다.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 기름은 감람유를 말하는 것으로 구약에 보면 왕과 선지자로 세우심 즉 오늘날 임명, 위촉을 받을 때 행하는 임명식과 같은 것이며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 구약에서 예언한 구세주 메시아로 나온다.
그리스도란 뜻은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뜻으로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선지자와 왕과 제사장으로 이 땅에 오셨다. 예수는 사람을 뜻하며 그리스도는 즉 직분을 나타내는 것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자신에게 과분하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 따르리니 이 단어에서 꼭 무엇을 따돌리는 듯하기도 하지만 어감상 무엇을 빠뜨린 듯이 매끄럽다. 그래서 그런지 물이 뒤집히는 거대한 폭풍이 떠오르기도 한다.
말하자면 은유를 살려 나오는 담백함과 감미로움의 여유가 있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를 것이니 제쳐 두고 즉 떼어 놓은 당상이니 이제부터는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원수의 손에서 미꾸라지 빠져나가듯 쏙 미끄러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