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 가는데 마티즈를 타고 갔습니다 가다 보니 그 넓은 도로 위에 정말로 다양한 크기를 한 자동차들이 서로 방귀 뀌면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버스나 큰 대형 트럭들은 보기에도 묵직하면서도 의젓하고 과묵한 삶의 질량이 측정되는데 제가 타고 있는 마티즈 같은 경승용차는 신 나게 달리다가 바람불면 예측불허의 일을 당해 날아갈 듯이 무게 없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신호 대기 중에 있다 바뀐 신호를 보는 순간 달리는데 큰 대형 트럭과 버스는 붕 하고 내뱉는 방귀 뀌는 소리가 아주 든든한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그 뒤를 따르는 작은 경승용차들은 아가씨 방귀 같았습니다 살집 오른 아가씨 작은 엉덩이가 들썩이는 듯하면서도 저게 뭘까 하고 망설일 정도로 보일락 말락 스리살짝 들었다 되돌아가는 아리따운 모습이지 싶어서 이해가 됐습니다 옹기점 하나 찍어놓고 있는 뭉개고 있는 그림으로 착안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옹기 굽는 기술을 익혔던 장인들은 아가씨 방귀 뀌는 모습을 보고 아이러니하게 옹기 굽는 팔자로 살았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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