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당신 오시는 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359 등록일: 2013-04-14

당신 오시는 길

海月 정선규

 

 

뜬다. 뜬다. 자꾸만 뜬다.

와야 할 잠은 광활한 무의식으로 달린다

몽유의 헤엄을 사위어 무중력을 건너

두둥실 무겁게 떠간다.

 

 

밖에 비가 오려나

그래그래 토 달 토 달 내 눈을

인사대전으로 지그시 밟아

주고 가렴

 

우산도 없이 길가에 나와

방황하는 불면 이를 내게서

떨어뜨려 멀리멀리 아주 섬처럼

보내려무나.

 

선뜩 어디선가 들려온다.

정갈한 무의식 속에서 하염없이 개구리헤엄을 사위어

비몽사몽 뇌사의 침묵을 깨뜨리고 잔잔한 실음으로

밀물의 잠재가 소복이 당겨온다

 

영혼의 소낙비가 내린다

이제 가뭄의 손을 타는 꿈길이 열리면

당신은 당신의 꿈을 내게 주리라.

 


댓글 : 0
이전글 삶의 지경
다음글 마음의 나라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6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1 정선규 0 9454 2013-07-09
866 길... 정선규 0 9377 2013-07-06
865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0 정선규 0 9241 2013-07-06
864 수필 남영동 1985년의 정신 정선규 0 9487 2013-07-05
863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9 정선규 0 9377 2013-07-01
862 나이테 정선규 0 9272 2013-06-30
861 수필 밑바닥 정신 정선규 0 8723 2013-06-30
860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8 2013-06-28
859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8 정선규 0 8245 2013-06-27
858 열쇠 동아리 정선규 0 9059 2013-06-23
85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7 정선규 0 9111 2013-06-22
856 수필 누나! 미안해 정선규 0 8903 2013-06-19
855 수필 도와주세요. 정선규 0 9161 2013-06-17
854 공허 정선규 0 9660 2013-06-17
853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6 정선규 0 9592 2013-06-16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