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당신 오시는 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405 등록일: 2013-04-14

당신 오시는 길

海月 정선규

 

 

뜬다. 뜬다. 자꾸만 뜬다.

와야 할 잠은 광활한 무의식으로 달린다

몽유의 헤엄을 사위어 무중력을 건너

두둥실 무겁게 떠간다.

 

 

밖에 비가 오려나

그래그래 토 달 토 달 내 눈을

인사대전으로 지그시 밟아

주고 가렴

 

우산도 없이 길가에 나와

방황하는 불면 이를 내게서

떨어뜨려 멀리멀리 아주 섬처럼

보내려무나.

 

선뜩 어디선가 들려온다.

정갈한 무의식 속에서 하염없이 개구리헤엄을 사위어

비몽사몽 뇌사의 침묵을 깨뜨리고 잔잔한 실음으로

밀물의 잠재가 소복이 당겨온다

 

영혼의 소낙비가 내린다

이제 가뭄의 손을 타는 꿈길이 열리면

당신은 당신의 꿈을 내게 주리라.

 


댓글 : 0
이전글 삶의 지경
다음글 마음의 나라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12 예의 정선규 0 5797 2016-04-01
1211 자유글마당 시편 27편 정선규 0 5740 2016-03-22
1210 가을 잎 정선규 0 5462 2016-03-22
1209 수필 사랑 나무 정선규 0 5428 2016-03-22
1208 자유글마당 시편 26편 정선규 0 5908 2016-03-03
1207 자유글마당 개와 어린아이 정선규 0 5855 2016-03-03
1206 새 나루 정선규 0 5801 2016-03-03
1205 수필 온전한 사랑의 안착 정선규 0 6816 2016-02-23
1204 자유글마당 시편 25편 정선규 0 6049 2016-02-23
1203 송이 정선규 0 6123 2016-02-23
1202 자유글마당 시편 24편 정선규 0 6175 2016-02-11
1201 수필 얼굴 정선규 0 6350 2016-02-11
1200 연꽃처럼 정선규 0 6022 2016-02-11
1199 들녘에 서서 정선규 0 5929 2016-02-11
1198 수필 노인과 여자 정선규 0 6043 2016-01-24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