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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핑계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723 등록일: 2013-03-15
핑계
海月 정선규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늘 거리에서 당신을 만나 품에 안긴 것처럼
한 올 한 올 새끼줄 엮어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코끝을 그을리노라니
자식 키우느라 부지런히
남의 과수원에서 사과 꽃을 따시면서
무성한 풀밭을 잘못 디뎌 발이 걸리는 찰나
허리를 다치셨지요
 
아버지 아들은 그때 알 수 있었습니다
곧 나의 꿈은 아버지라는 것을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아버지가 있어
살아가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절대 살기에 녹록하지 않은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면
사랑하는 내 아버지만 보며 생각하자
낮이 밤으로 기울어진 하늘을 우러러
눈빛에 시위를 걸어 초롱초롱 빛나는
자존감에 난쟁이가 쏘아 올린 공을
꿈으로 받아 쏘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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