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핑계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670 등록일: 2013-03-15
핑계
海月 정선규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늘 거리에서 당신을 만나 품에 안긴 것처럼
한 올 한 올 새끼줄 엮어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코끝을 그을리노라니
자식 키우느라 부지런히
남의 과수원에서 사과 꽃을 따시면서
무성한 풀밭을 잘못 디뎌 발이 걸리는 찰나
허리를 다치셨지요
 
아버지 아들은 그때 알 수 있었습니다
곧 나의 꿈은 아버지라는 것을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아버지가 있어
살아가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절대 살기에 녹록하지 않은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면
사랑하는 내 아버지만 보며 생각하자
낮이 밤으로 기울어진 하늘을 우러러
눈빛에 시위를 걸어 초롱초롱 빛나는
자존감에 난쟁이가 쏘아 올린 공을
꿈으로 받아 쏘아 올렸습니다
 
댓글 : 0
이전글 보고 싶다
다음글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2 시.시조 햇살 아래 정선규 0 9677 2010-11-25
161 시.시조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0-11-25
160 자유글마당 지워지는 사다리 치우는 사다리 정선규 0 10151 2010-11-19
159 시.시조 허리 디스크 정선규 0 11103 2010-11-19
158 메모.비망록 칼 위를 걷는 남자 정선규 0 10832 2010-11-19
157 자유글마당 이럴 수가 더워서 정선규 0 10993 2010-11-18
156 시.시조 조롱박 풍경화 정선규 0 10988 2010-11-18
155 메모.비망록 피비린내 정선규 0 10323 2010-11-18
154 자유글마당 여보세요 정선규 0 10030 2010-11-17
153 시.시조 간단한 사이 정선규 0 10187 2010-11-17
152 자유글마당 여편네와 마누라 정선규 0 10198 2010-11-16
151 시.시조 삼겹살 정선규 0 10385 2010-11-16
150 자유글마당 네가 나를 아느냐? 정선규 0 10595 2010-11-15
149 시.시조 집으로 가는 길 정선규 0 11222 2010-11-15
148 자유글마당 철 좀 들어라 정선규 0 11448 2010-11-15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