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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
예의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635
등록일:
2013-03-12
예의
海月 정선규
빨주노초파남보
곱상하게 빚어지는 무지개가 한창이다
세상의 아름다운 굴다리를 지은 듯하고
난데없는 거인이 서서
코가 땅에 닿도록 인사 하는데
그 굽어진 자태는
비닐하우스를 연상시키 듯
내 고향 추부깻잎이 눈 앞에 선하다
아! 어쩌면 저렇게 색깔이 반듯할까
그 반듯함에 우유부단한 내 자화상이
잠에 깨어는 듯한 환상이 되어 주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느 집에 너무 고지식한 종놈 성품이기도 하다
내 마음으로 살짝 떠보면
이는 바람에 일렁일렁
일곱 가지 너울을 쓰고
겁없는 봄 처녀가 강가를 거니는 듯한 데
그래도 뭔가 부족한지 온 몸으로
두들기 같은 감질이 솟고 만다
그러면서도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는 것에서는 혹여 밋밋함으로
물들어 가는 것은 아닐까
이것도 아니면
왠지 서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선 듯 하니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꼭 큰일을 낼 듯 가슴이 설레여 온다
일곱 가지 대립의 생성에서 갈등의 끝까지
어찌보면 화가 치밀어오르기도 하지만
그런가하면 때로는 붙임성있는 우리 막내 성격에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듯한
감성의 끝 자락으로 이만한 절제는 없다
예의 <BR>海月 정선규 <BR><BR>빨주노초파남보 <BR>곱상하게 빚어지는 무지개가 한창이다 <BR>세상의 아름다운 굴다리를 지은 듯하고 <BR>난데없는 거인이 서서 <BR>코가 땅에 닿도록 인사 하는데 <BR>그 굽어진 자태는 <BR>비닐하우스를 연상시키 듯 <BR>내 고향 추부깻잎이 눈 앞에 선하다<BR><BR>아! 어쩌면 저렇게 색깔이 반듯할까 <BR>그 반듯함에 우유부단한 내 자화상이 <BR>잠에 깨어는 듯한 환상이 되어 주기도 하고 <BR>다른 한편으로는 <BR>어느 집에 너무 고지식한 종놈 성품이기도 하다 <BR><BR>내 마음으로 살짝 떠보면 <BR>이는 바람에 일렁일렁 <BR>일곱 가지 너울을 쓰고 <BR>겁없는 봄 처녀가 강가를 거니는 듯한 데 <BR>그래도 뭔가 부족한지 온 몸으로<BR>두들기 같은 감질이 솟고 만다 <BR><BR>그러면서도 <BR>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BR>않는 것에서는 혹여 밋밋함으로 <BR>물들어 가는 것은 아닐까 <BR>이것도 아니면 <BR>왠지 서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선 듯 하니 <BR>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BR>꼭 큰일을 낼 듯 가슴이 설레여 온다 <BR><BR>일곱 가지 대립의 생성에서 갈등의 끝까지 <BR>어찌보면 화가 치밀어오르기도 하지만 <BR>그런가하면 때로는 붙임성있는 우리 막내 성격에 <BR>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듯한 <BR>감성의 끝 자락으로 이만한 절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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