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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2797
등록일:
2012-08-10
비 내리는 밤
海月 정선규
비 내리는 밤하늘은 번개 들어 세상을 때리고
또 때리며 가슴 아픈 천둥소리로 지새웠나 보다
평생 아들로 나라 삼으시고
당신 자신은 백성되어 다 주시고 가신 지난 일
그나마 오랫동안 질고의 굴곡으로
움푹 패 하루도 그치는 눈물 없었던 내 어머니
지금은 저 하늘이 당신의 나라가 되어
햇살 하나로 아들 머리에 영광의 면류관 씌우시고
집 밖의 세상 나그네로 기거하는 아들
애틋한 그리움의 한 자락 놓은 채 올여름 무렵
뻐꾸기 울음이 생각나듯 기다리고 있겠다
비 내리는 밤 <BR>海月 정선규<BR><BR><BR>비 내리는 밤하늘은 번개 들어 세상을 때리고<BR>또 때리며 가슴 아픈 천둥소리로 지새웠나 보다 <BR><BR>평생 아들로 나라 삼으시고 <BR>당신 자신은 백성되어 다 주시고 가신 지난 일<BR><BR>그나마 오랫동안 질고의 굴곡으로<BR>움푹 패 하루도 그치는 눈물 없었던 내 어머니<BR><BR>지금은 저 하늘이 당신의 나라가 되어<BR>햇살 하나로 아들 머리에 영광의 면류관 씌우시고<BR><BR>집 밖의 세상 나그네로 기거하는 아들 <BR>애틋한 그리움의 한 자락 놓은 채 올여름 무렵<BR>뻐꾸기 울음이 생각나듯 기다리고 있겠다<BR><BR><!-- --><!-- end clix_content --><!-- --><!-- end clix_cont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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