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931 등록일: 2010-10-07
꿈 海 月 정선규  

해질 무렵이면 검은 생명의 착상이 투시되는 하루
태동하는 어둠이 구름 속 아기처럼 발길질로 도움닫기 하면
태양은 내일을 해산할 여유 지니고 서산마루 끝에 앉아
내일 태어날 아기 생각을 낚싯대에 드리워 놓는다

우리 어머님이 나를 가지시고
산부인과 찾아 초음파로 보셨던 유아일기처럼
차츰 검게 흘러들어 오는 먹장구름같이 피는 
저녁일기로 세상을 희망의 넓이로 투영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존엄한 영역표시 보면서
매일 오가며 다루어내는 시간의 굴레로 씌워진
내 삶의 오래도록 기다려온 영혼의 만족 언제쯤 누리려나 
갈망하는 그리움의 무게 삶으로 올려놓는 굳히기 방식 따른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 했던가?
삶보다 더 오랫동안 평생 쌓일 티끌이 어디 있고 
하루가 다르게 자꾸만 커가는 태산이 어디 있던가
내 삶은 언제나 하루 가지고 평생 우려내는 진국이 되리라 
댓글 : 0
이전글 쥐 구워 먹자
다음글 계절의 나이테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597 수필 마당 깊은 날 정선규 0 10509 2011-11-27
596 자족 정선규 0 10790 2011-11-26
595 담쟁이 정선규 0 11038 2011-11-24
594 한날 두려움 정선규 0 10987 2011-11-23
593 수필 오늘 세 번 웃다 정선규 0 10374 2011-11-20
592 마른 잎에 정선규 0 10920 2011-11-19
591 메모.비망록 신의문법을 들어가면서 정선규 0 10810 2011-11-18
590 봄꽃 관계 정선규 0 11418 2011-11-17
589 문학 사년에서 정선규 0 11552 2011-11-15
588 마음 길 정선규 0 11935 2011-11-13
587 서정의 교제 정선규 0 11868 2011-11-12
586 자유글마당 장사는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정선규 0 11230 2011-11-11
585 업둥이 정선규 0 10984 2011-11-11
584 그리운 삶 정선규 0 10915 2011-11-10
583 겨울나무 정선규 0 11274 2011-11-09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