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714 등록일: 2010-10-07
꿈 海 月 정선규  

해질 무렵이면 검은 생명의 착상이 투시되는 하루
태동하는 어둠이 구름 속 아기처럼 발길질로 도움닫기 하면
태양은 내일을 해산할 여유 지니고 서산마루 끝에 앉아
내일 태어날 아기 생각을 낚싯대에 드리워 놓는다

우리 어머님이 나를 가지시고
산부인과 찾아 초음파로 보셨던 유아일기처럼
차츰 검게 흘러들어 오는 먹장구름같이 피는 
저녁일기로 세상을 희망의 넓이로 투영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존엄한 영역표시 보면서
매일 오가며 다루어내는 시간의 굴레로 씌워진
내 삶의 오래도록 기다려온 영혼의 만족 언제쯤 누리려나 
갈망하는 그리움의 무게 삶으로 올려놓는 굳히기 방식 따른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 했던가?
삶보다 더 오랫동안 평생 쌓일 티끌이 어디 있고 
하루가 다르게 자꾸만 커가는 태산이 어디 있던가
내 삶은 언제나 하루 가지고 평생 우려내는 진국이 되리라 
댓글 : 0
이전글 쥐 구워 먹자
다음글 계절의 나이테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77 자유글마당 이럴 때라면 정선규 0 10898 2010-11-30
176 시.시조 초승달 정선규 0 11450 2010-11-30
175 자유글마당 시장 가느냐 정선규 0 10700 2010-11-29
174 시.시조 양파 정선규 0 10757 2010-11-28
173 자유글마당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 정선규 0 10455 2010-11-28
172 시.시조 비 내리는 밤 정선규 0 10296 2010-11-27
171 메모.비망록 내 사랑에 대하여 정선규 0 10187 2010-11-27
170 자유글마당 사람은 죽어야 늙는다 정선규 0 10463 2010-11-26
169 시.시조 가로수 잎의 행방 정선규 0 10675 2010-11-26
168 자유글마당 그 사내 정선규 0 10461 2010-11-26
167 자유글마당 작가 소개 / 정선규 시인 정선규 0 10581 2010-11-25
166 자유글마당 벼락을 쫓아가서 맞다 정선규 0 11433 2010-11-25
165 시.시조 빈 의자 정선규 0 11021 2010-11-25
164 시.시조 심리 정선규 0 10948 2010-11-25
163 자유글마당 보쌈 당했다 정선규 0 10924 2010-11-25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