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여름 바닷가에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546 등록일: 2012-07-02
여름 바닷가에서
 海月 정선규 

어제 도둑맞은 이웃집 심란한 마음갈라 대변하듯
여름 바다 그 표피가 일렁이는 무더위 시뮬레이션으로 떠오른다
치근대는 바람에 못 이겨 주둥이 가지에 잡힌  참나무 이파리
파닥파닥 자꾸 짓는 생동감 읊어가는 풍경의 향기
알싸한 손맛 부드러운 손길 감미롭게 탐내어 꺼내
초롱초롱 이는 은빛 여울 따그랭이 훌쩍거둬  천천히 홰쳐간다
오 일 한 번 닿지 않은 하얀 살결 탱글탱글 살아있는 빗살 내었다
빼곡히 배어나는 끈질지게 쭉 뻗은 탄력 튀는 눈꽃으로 싱그럽다
부드럽게 흘러내린 몸맵시 처마 끝으로 백옥이 하얗게 맺혔다
시간속에서 갈라지는 홍해바다 눈요기 하는 양
촘촘히 밀려와 밀착시켜 나는 감칠맛이 빼어나는 절경
쫄깃쫄깃 절제한 흡착력으로 좁혀진 밀도를 측정한다.
댓글 : 0
이전글 자연 속으로
다음글 아버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52 수필 잠도 없는 밤으로 쓰는 편지 정선규 0 9545 2013-06-14
851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5 정선규 0 9736 2013-06-12
850 자유글마당 햇살이 가는 길 정선규 0 10142 2013-06-11
84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정선규 0 9963 2013-06-09
848 수필 신의 경치 정선규 0 9246 2013-06-05
84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4 정선규 0 8901 2013-06-04
846 절정 정선규 0 9967 2013-06-02
845 수필 三峰(삼봉) 정선규 0 9159 2013-05-29
844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3 정선규 0 6368 2013-05-29
843 감질 당하는 사랑 정선규 0 9505 2013-05-27
842 수필 산다는 것 정선규 0 9489 2013-05-25
841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12 정선규 0 9955 2013-05-23
840 글쎄 지기 정선규 0 10831 2013-05-22
839 수필 비를 외우는 나무 정선규 0 9206 2013-05-20
838 자유글마당 시편 3장을 마치면서 정선규 0 9216 2013-05-19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