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홍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843 등록일: 2012-06-21
홍시
 海 月 정 선 규

조망만 한 풋감의 얼굴을 향해 쏘는
떠오르는 아침 햇살촉이 얼마나 열정적인
마사지하는지 온 얼굴이 불그레하다

감나무 감이 열리면 가을 햇살의 성화는
성춘향의 수청 서두르는 변사 또 같은
극성 때문에 무르익는다

우리 집 감이 떨어질 때면
성춘향이 매우 곤장 맞아 볼기짝 터져
살가죽에 붉은 피 흥건히 배어 질퍽 인다

퍽 한 대요 퍽 두 대요 때릴 적마다
위쪽 엉덩이가 살점 붉혀 터지더니
시퍼렇게 번진 아래쪽 엉덩이조차 터지고 만다

달아오른 붉은 육신은 
주체못할 만큼 살가죽이 찢기고
성춘향의 정조는 피비린내 발린 씨에 있었다.
댓글 : 0
이전글 아버지
다음글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창세기 3장을 마치면서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672 삶의 무게 정선규 0 11257 2012-03-01
671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수정본 1 정선규 0 10811 2012-02-27
670 꽃 소리 정선규 0 11042 2012-02-27
669 약속 정선규 0 10901 2012-02-26
668 수필 달팽이 속으로 정선규 0 10812 2012-02-25
667 밤 하늘 정선규 0 9725 2012-02-23
666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일남 0 0 2012-02-22
665 바람 정선규 0 11090 2012-02-22
664 주소서 정선규 0 11487 2012-02-20
663 육체의 향연 정선규 0 11428 2012-02-19
662 수필 온전한 사랑의 안착 정선규 0 10823 2012-02-18
661 아내의 일상 정선규 0 11172 2012-02-18
660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6 정선규 0 10868 2012-02-07
659 꽃잎의 향수 정선규 0 10666 2012-02-06
658 수필 장군아! 준기야! 정선규 0 10580 2012-02-05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