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쪽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2376 등록일: 2012-06-07
쪽문
海月 정선규

쪽하고 한숨 쉬면
빨려들어 올 것 같은 쪽문
달그락거리면 바람 소리 인가
푸념으로 돌려보내곤 했는데

어느 날
아버지 발자국이
바람에 쓸려오듯 자욱이
자욱이 커져 와 꿈처럼 안겨 온다

쪽문 밖 좁은 길로
쭉 따라나가는 고향의 길목
그렇게 눈 빠져라. 내 영혼이 흠뻑 적셔라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아버지

달그락 달그락
어느 때부터인가 아버지 소리는
쪽문에서 들린다

나를 쪽하고 빨아들이면
딸려갈 것 같은 그 사랑이
가면 갈수록 좁아진 채 아버지께로만
구원으로 집중하는 길이 된다.

댓글 : 0
이전글 비 내기
다음글 잠바속 솜이 뭉쳤다는데 ......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97 소쩍새 정선규 0 10803 2013-09-06
89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3 정선규 0 10065 2013-09-05
895 수필 세월의 편지 정선규 0 10513 2013-09-02
894 철거 정선규 0 10732 2013-08-29
893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2 정선규 0 10551 2013-08-28
892 수필 일상의 밖에서 정선규 0 10562 2013-08-27
891 졸음 정선규 0 11039 2013-08-23
890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1 정선규 0 10301 2013-08-22
889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정선규 0 9721 2013-08-20
888 수필 꿈과 현실 속에서 정선규 0 9577 2013-08-16
88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29 정선규 0 9429 2013-08-11
88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28 정선규 0 9652 2013-08-04
885 이명 정선규 0 9976 2013-08-03
884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6 정선규 0 9188 2013-08-02
883 수필 꽃 머리맡에서 정선규 0 9318 2013-07-31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