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쪽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2384 등록일: 2012-06-07
쪽문
海月 정선규

쪽하고 한숨 쉬면
빨려들어 올 것 같은 쪽문
달그락거리면 바람 소리 인가
푸념으로 돌려보내곤 했는데

어느 날
아버지 발자국이
바람에 쓸려오듯 자욱이
자욱이 커져 와 꿈처럼 안겨 온다

쪽문 밖 좁은 길로
쭉 따라나가는 고향의 길목
그렇게 눈 빠져라. 내 영혼이 흠뻑 적셔라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아버지

달그락 달그락
어느 때부터인가 아버지 소리는
쪽문에서 들린다

나를 쪽하고 빨아들이면
딸려갈 것 같은 그 사랑이
가면 갈수록 좁아진 채 아버지께로만
구원으로 집중하는 길이 된다.

댓글 : 0
이전글 비 내기
다음글 잠바속 솜이 뭉쳤다는데 ......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42 시.시조 희망진료 센터에는 정선규 0 12959 2010-09-26
41 자유글마당 이러지 마세요 정선규 0 13463 2010-09-25
40 시.시조 시향의 동정 정선규 0 14186 2010-09-25
39 자유글마당 지금은 전화통화 중 정선규 0 16042 2010-09-23
38 자유글마당 한 송이 꽃을 피워 보세요 정선규 0 20988 2010-09-23
37 시.시조 행복 지랄 정선규 0 37204 2010-09-22
36 시.시조 제사 정선규 0 21918 2010-09-22
35 자유글마당 억울한 물 도둑 정선규 0 22040 2010-09-21
34 프로필 정선규 시인의 프로필 정선규 0 16072 2010-09-20
33 시.시조 세월의 망각 정선규 0 14868 2010-09-20
32 시.시조 낮은 자 정선규 0 14825 2010-09-20
31 시.시조 디스크 시뮬레이션 정선규 0 14687 2010-09-20
30 시.시조 담쟁이 정선규 0 14819 2010-09-20
29 시.시조 이어도 정선규 0 14573 2010-09-20
28 자유글마당 겁을 먹어서 정선규 0 13979 2010-09-20
111 | 112 | 113 | 114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