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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짓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198
등록일:
2012-03-13
짐짓
海月정선규
늘 바라보면서도
그일까 아니야
그럴 리가
죽음이 은혜로 의식되던 밤
당신의 하루는 천 년을 지나
지새운 채 다시 오마 어디론가
다니러 홀연히 가신다는데
웬일일까?
그의 인자하신 말씀은 맞춤복처럼
내 영혼을 덮어 내린다
난 짐짓 모르는 척
그만을 바라보고 있다
<STRONG>짐짓 </STRONG><BR><STRONG> 海月정선규</STRONG><BR><BR>늘 바라보면서도<BR>그일까 아니야<BR>그럴 리가<BR>죽음이 은혜로 의식되던 밤<BR><BR>당신의 하루는 천 년을 지나<BR>지새운 채 다시 오마 어디론가<BR>다니러 홀연히 가신다는데<BR><BR>웬일일까?<BR>그의 인자하신 말씀은 맞춤복처럼<BR>내 영혼을 덮어 내린다<BR><BR>난 짐짓 모르는 척<BR>그만을 바라보고 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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