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어느 어머니의 삶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240 등록일: 2012-03-02
어느 어머니의 삶
 海月 정선규

서산의 해넘이 아래
칠흑 같은 어둔 밤
엄마의 라면 심부름으로
집 밖으로 나온 어린아이가
까마득한 어둠을 뚫고
골목길을 갈 때

그는 생활의 염려에
고개 숙인 채 죽늑들었더니
아이를 보는 그 찰나적인 순간으로
아이를 안고 정신없이 달리고 달려
긴 터널을 지나 유괴범으로 나왔고

그는 삶의 뒤안길에서
아주 간단하게 쓴 편지 한 통을  어머니께 보냈으며
그 어머니의 삶은 아들에 등을 평생토록 바라보며
한 가닥 위로의 손길로 보듬어 오르는
긴 삶을 살았다

댓글 : 0
이전글 고물시계
다음글 삶의 무게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452 가을 곁에서 정선규 0 4267 2021-11-24
1451 밤에서 새벽까지 정선규 0 4109 2021-11-23
1450 겨울바람 정선규 0 4386 2021-11-22
1449 복사꽃 필무렵 정선규 0 4104 2021-11-18
1448 세월의 감촉 정선규 0 4072 2021-11-17
1447 추궁 정선규 0 4104 2021-11-15
1446 백신의 살인 정선규 0 4138 2021-11-12
1445 그 너머 정선규 0 4120 2021-11-12
1444 인생 정선규 0 3962 2021-11-09
1443 하룻밤 정선규 0 4016 2021-11-08
1442 그리움의 잔 정선규 0 4075 2021-11-06
1441 영혼의 추억 정선규 0 4135 2021-11-04
1440 잠 못이루는 밤 정선규 0 4156 2021-11-03
1439 물고기 냄새 정선규 0 4162 2021-11-02
1438 노점상 정선규 0 3913 2021-11-02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