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전화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551 등록일: 2010-10-04
전화 海 月 정선규

2009년 4월의 봄 19일 달력은
공중전화 다이얼 돌리듯 1960년 4월 19일
오늘의 역사로 독재와 탄압의 부정선거로 돌렸다

어린 학생의 신분이 못 미칠 그 바닥
숨죽이고 물밑으로 기어다니다시피 지내야 했던 시절
등하굣길에 얼마나 힘들게 먼 님의 소식만 느꼈을까?

학생이란 굴레가 괴로워 아직은 때가 아니야
애써 외면한 채 뒤돌아서 집으로 학교로 돌아나갔을 길모퉁이
기대어 서서 곡식과 가라지 가 잘못 어우러져 자라고 있음을 보았겠지

언제부터인가? 어느 때부터인가?
독재타도 탄압의 종말이 마음의 간절한 표현이 되어
속히 그날로 희망이 다가오길 거듭 사무쳐내고 있었겠지

마음으로 울고 다짐으로 하루하루 벗 삼아
그리운 님 기다리듯 이제나저제나 창밖 가로등 아래
하루같이 바라보다 지새워 아침 햇살 보지 못하는 날도 있었겠지

하늘이 내린 한 알의 밀알이 총 맞아떨어져 죽어 일군 민주화
이 나라의 들녘에 또 어느 봄날 때늦은 민주화의 꽃다운 나이에 차려입은
후손된 가치얻어 그 무렵으로 피워가겠지
 
댓글 : 0
이전글 두 친구
다음글 빵 순이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27 수필 내 영혼의 심부름 정선규 0 5193 2016-05-07
1226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6-05-07
1225 자유글마당 시편 32편 정선규 0 5264 2016-05-07
1224 계절 정선규 0 5748 2016-05-07
1223 수필 문법적인 인권 정선규 0 5728 2016-04-23
1222 자유글마당 시편 31편 정선규 0 5921 2016-04-23
1221 생각하는 영 정선규 0 6015 2016-04-23
1220 자유글마당 시편 30편 정선규 0 6048 2016-04-15
1219 야생화 정선규 0 6306 2016-04-15
1218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2142 2016-04-15
1217 수필 사람아! 이 사람아! 정선규 0 5972 2016-04-09
1216 자유글마당 시편 29편 정선규 0 5662 2016-04-09
1215 길 다방 정선규 0 6119 2016-04-09
1214 수필 잠뱅이의 생각 정선규 0 5971 2016-04-01
1213 자유글마당 시편 28편 정선규 0 5618 2016-04-01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