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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바다의 풍경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584 등록일: 2012-01-23
    바다의 풍경
      海月 정선규


    하늘 아래 바람은 느낌표 들이듯
    바다로 밀려온다
    하늘 아래 마침표 내가듯
    바다는 밀려간다

    잠깐 졸다가 깜빡 눈 뜬 듯
    잔잔하다. 거센 풍랑일어나니
    병석에 누웠던 사람이 벌떡 일어난 듯
    예리한 칼날이 섬의 테두리 긋는다

    참 경이롭다
    아무것도 없다면
    그저 움푹 팼을 웅덩이
    영감이 떠돈다

    밀물이 썰물로 서성이며
    제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 놓았다
    보듬어 주고 망망대해 아래 덮은 바다식물
    삭히는 듯 가라앉아 떠오르는 물결

    허다한 물고기
    해저의 깊은 어둠
    그곳엔 덮는 사랑의 언어가
    은은하게 머물고 있었다

    만물 아래 그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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