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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
당신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807
등록일:
2012-01-22
당신
海月 정선규
오늘 온몸의 화상이 번져갑니다
누구를 그토록 기다렸는지
일용할 양식만이 은혜가 되었던
하루
등줄기로 점박이 행보로
시간을 풀어가며 서서히 기어오르는
통증은 아침의 태양처럼
끓어 오릅니다
당신
당신은 내게 운명이 아닌
십자가 고난의 길
단 한 번 그 충만한 구원의 순간이셨습니다
순간 잊을 수 없는
육체의 고통
내게 이날은 당신의 그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허락된 은혜로운 구원의 동질성이면 좋겠습니다.
<FONT color=#801fbf><STRONG>당신 </STRONG></FONT><BR><FONT color=#801fbf><STRONG> 海月 정선규</STRONG><BR></FONT><FONT style="FONT-SIZE: 9pt" color=#3058d2><BR>오늘 온몸의 화상이 번져갑니다<BR>누구를 그토록 기다렸는지<BR>일용할 양식만이 은혜가 되었던<BR>하루<BR><BR>등줄기로 점박이 행보로<BR>시간을 풀어가며 서서히 기어오르는<BR>통증은 아침의 태양처럼<BR>끓어 오릅니다<BR><BR>당신 <BR>당신은 내게 운명이 아닌<BR>십자가 고난의 길<BR>단 한 번 그 충만한 구원의 순간이셨습니다<BR><BR>순간 잊을 수 없는<BR>육체의 고통<BR>내게 이날은 당신의 그날은 아니지만 <BR>그래도 허락된 은혜로운 구원의 동질성이면 좋겠습니다. <BR><BR></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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