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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
별꽃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059
등록일:
2011-12-27
별꽃
海月 정선규
혼자 살기에는 어려운 세상
두려워 두 눈 지그시 감고 보니
막막하고 혼미한 어둠 가운데
바람 모금아 지그시 내리 추는 샛별
마침 홀로 기도하던 밤
왜 나만 겪는 어려움이냐고
속옷 사이로 살짝 내비쳐 앉은 심정은
혼자가 싫어 된 간구
소금으로 숨죽여내는 배추가 된 듯
빛 바라며 삭혀내는 속삭임의 내 영혼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벅찬 가슴은
맺힌 피 토하기라도 하듯 술렁이어 온다.
홀로 기도하는 밤
내 간구는 샛별 되어 반짝이더니
영화로운 당신의 별꽃 달았다.
별꽃 <BR> 海月 정선규<BR><BR>혼자 살기에는 어려운 세상<BR>두려워 두 눈 지그시 감고 보니<BR>막막하고 혼미한 어둠 가운데<BR>바람 모금아 지그시 내리 추는 샛별<BR><BR>마침 홀로 기도하던 밤<BR>왜 나만 겪는 어려움이냐고<BR>속옷 사이로 살짝 내비쳐 앉은 심정은<BR>혼자가 싫어 된 간구<BR><BR>소금으로 숨죽여내는 배추가 된 듯<BR>빛 바라며 삭혀내는 속삭임의 내 영혼<BR>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벅찬 가슴은<BR>맺힌 피 토하기라도 하듯 술렁이어 온다.<BR><BR>홀로 기도하는 밤 <BR>내 간구는 샛별 되어 반짝이더니<BR>영화로운 당신의 별꽃 달았다.<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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