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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
은혜의 소리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746
등록일:
2011-12-20
은혜의 소리
海月 정선규
시원한 물소리 듣자니
제 세상인 양 거침없이 어디론가
오랫동안 고무줄처럼 달아난다
산의 사타구니 격인 둔 턱을 핥아 내리는
비유적 생산을 보아하니 새총의 장전된
새알이 높은 기상을 갖고 쭉 뻗는
시늉으로 변하여 달아난다
무슨 사유일까?
한눈팔아 마음 빼앗긴
교차로에서 달팽이관의
접촉사고로 떨어져 팽개쳐지는 물
어찌 된 일일까?
내 의도는 아닌데
참새 두 마리가 떨어져
한 앗사리온의 팔린 것일까.
그가 그렇게 내게
허락하신 은혜는 어떤 발상의
시적일까?
<STRONG>은혜의 소리 </STRONG><BR><STRONG> 海月 정선규<BR><BR>시원한 물소리 듣자니<BR>제 세상인 양 거침없이 어디론가<BR>오랫동안 고무줄처럼 달아난다<BR><BR>산의 사타구니 격인 둔 턱을 핥아 내리는<BR>비유적 생산을 보아하니 새총의 장전된<BR>새알이 높은 기상을 갖고 쭉 뻗는 <BR>시늉으로 변하여 달아난다<BR><BR>무슨 사유일까?<BR>한눈팔아 마음 빼앗긴<BR>교차로에서 달팽이관의<BR>접촉사고로 떨어져 팽개쳐지는 물 <BR><BR>어찌 된 일일까?<BR>내 의도는 아닌데<BR>참새 두 마리가 떨어져<BR>한 앗사리온의 팔린 것일까.<BR><BR>그가 그렇게 내게 <BR>허락하신 은혜는 어떤 발상의<BR>시적일까?<BR><BR></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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